#딥페이크엄마 #프링글소닉 #거트박테리아리프 #핵마켓 #어쨌든사랑 #홍릉숲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쫑긋 세운 크리에이터들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님, 지난 주에는 별일 없으셨나요? 저는 지난주에 인생의 스승이신 은사님과 오랜만에 연락이 되어 매우 설레고 다이내믹한 한 주를 보냈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며 신나는 경험을 이어가고 있어요. 인생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비행의 연속이라면, 요즘 저는 조금 상승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님은 어떤 날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주 북클럽과 마케팅 트렌드 스터디와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문의 주셨는데요. 일단 마케팅 스터디 클럽부터 의견을 취합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를 클릭해서 의견을 들려주세요. 공지는 레터를 통해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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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이름 들어본 분 계세요? 80년대 영국에서 출시된 최초의 가정용 컴퓨터 중 하나라는 데요. 이름은 ZX Spectrum(일명 Speccy)입니다. 저는 처음 들었는데 옛날에는 요런 컴퓨터로 8비트 게임을 했었잖아요. 그 옛날 컴퓨터에서 났던 소리가 바로 삐 삐삐 삑 하는 바이너리 코드 소리라는데요. 완전 초창기 슈퍼 마리오 게임의 소리를 상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프링글스는 먹기 쉬운 형태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과거 게이머들에게 바치는 헌사와 같은 느낌으로 캠페인 '스테이 인 더 게임(Stay In The Game)'을 시작했습니다. 첫 영상은 바이너리 코드 사운드로 만든 8비트의 Pringlesonic이에요. '이 소리를 듣고 귀에서 피가 났다'. '우리 집 개가 벌벌 떨기 시작했다' 등 반복되는 바이너리 사운드에 고통을 호소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저는 추억의 소리에 맞춰 메타버스, NFT, 웹3 같은 단어들이 나오니까 뭔가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요. 궁금하시다면, 혹시 귀가 따가울 수 있으니 볼륨 조절하시고 마음의 준비 하시고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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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허리 때문에 장도 길어서인지 어릴 때 부터 장이 약한 저는 유산균이나 장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장에서는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도 분비된다고 하죠. 장이 건강해야 기분도 좋고 만사가 행복하다는 것! 특히 사과, 고구마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 장에 좋다는 건 다 아실 텐데요. 아무리 들어도 한귀로 흘려버리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두 눈으로 체험하게 하는 영상이 나왔습니다. 호주 켈로그에서 제작한 '거트 박테리아 리프(Gut Bacteria Reef)'라는 캠페인인데요. 아름답기로 유명한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거트 박테리아 리프로 패러디한 이름입니다. 다양한 산호초가 어우러진 바다 속처럼 여러 영양소가 균형을 이루어야 장 속도 튼튼하다는 메시지를 게임 형태로 전하고 있어요. 글만 보고 뭐...그냥 내시경처럼 실제 장 속을 살펴보는 건가 했는데 저의 얄팍한 상상력을 조롱하듯, 엄청나게 역동적인 게임 스타일의 영상이었답니다. 박테리아를 향해 발사하고 격파할 때의 짜릿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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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마를 믿지마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도브의 리얼뷰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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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등장해 모든 광고제를 휩쓸었던 도브의 리얼 뷰티 캠페인이 올해도 이어집니다. 이쯤되면 제작팀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시달릴 것 같은데요. 놀랍게도 또 한 번 새롭고 임팩트 있는 캠페인을 선보였어요. 이번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서 온라인 피드의 유해한 메시지들이 어린 소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영상을 소개하자면, 모녀가 초대 받아 함께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고 있어요. 10대로 보이는 딸이 휴대폰 피드를 스크롤 하는데 갑자기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엄마와 똑같이 생긴 가짜 엄마가 등장합니다. 그리곤 굉장히 위험하게 아름다워지는 방법을 이야기해요. '베이비 보톡스는 정말 놀라워.' '이 파우더를 먹으면 아침 점심을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플 걸,' '네일 파일로 이를 갈아 봐.' '집에서 입술 필러 키트를 스스로 주입해 봐.' '날씬함에는 결코 끝이 없어.' 이런 말을 쏟아내는 자신을 보고 엄마들은 상당한 충격에 빠집니다. 그때 이런 카피가 뜨죠. '당신은 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진 않겠죠. 하지만 여러분의 딸은 매일 온라인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무분별하게 퍼진 유해한 뷰티 조언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며, 아이들이 진정한 아름다움을 자신의 힘으로 정의하게 하자는 멋진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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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들어온 에어드롭의 정체는?
애플 매장을 해킹한 어느 중고 마켓의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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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은 곳에서 애플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다른 사람의 에어팟에 연결하겠냐는 메시지가 뜨기도 하고, 에어드롭 기능을 통해 모르는 사람에게 실수로 파일을 보내기도 하죠. 이런 애플의 기능을 해킹해 자신들의 브랜드를 홍보한 대담한 회사가 있습니다. 리퍼브 제품을 판매하는 '백 마켓(Back Market)' 에서 진행한 'Hack Market'이란 캠페인인데요. 영상 첫 문장부터 재밌어요. '더 지속 가능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일을 저질렀습니다. 우리 변호사도 말렸던 그 일을요.' 그리곤 정말 해커처럼 봇을 만들어서 런던, 파리, 베를린의 애플 매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에어드롭으로 메시지를 보냅니다. 휴대폰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갑자기 뜬 에어드롭 메시지에 당황하며 수락을 누르는데요. 그후엔 지금 보고 있는 동일한 제품을 리퍼브 제품으로 살 수 있다는 영상이 뜨는 거예요. 애플 제품을 해킹한 것도 모자라 마지막엔 우리에게 애플을 빌려줘서 고맙다는 문구까지, 정말 변호사가 뜯어말릴만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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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만나는 디뮤지엄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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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만 몰랐던 거죠? 한남동에 있던 디뮤지엄이 서울숲으로 이전한 거요. 힙하고 영한 전시의 대명사인 디뮤지엄이 새롭게 개관하며 이를 갈고 영혼을 갈아 만든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제가요,(소곤소곤) 사랑 이야기 이런 거 질색하는 스타일인데요. 이 전시에 가보고는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더라고요.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은 7가지 사랑에 대한 감정과 이야기를 흥미롭게도 만화와 결합해서 풀었어요. 스물하나 스물다섯 때문에 강제소환된 원수연의 '풀하우스'와 천계영의 '언플러그드 보이', 이은혜의 '블루', 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 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에 어울리는 사진 작가들의 작품 큐레이션도 찰떡이고요. 지금까지디뮤지엄은 작품도 좋지만 전시 공간 디자인에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게 있었거든요. 색색의 공간과 설치미술의 조화,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는 포토제닉한 공간들이 와, 정말 오길 잘했다는 기분이 들게 할거예요. 전시는 10월까지 계속 된다니까 날 좋은 날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기 간 : 3월 16일 ~ 10월 30일
- 장 소 : 성수동 디뮤지엄
- 입장료: 18,000원 (회원가입 시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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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산책하러 다니고 싶은데, 주말마다 한강이며 공원이며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눈물)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여유롭게 걷고 싶을 때, 홍릉숲을 찾아보세요. 홍릉수목원, 홍릉시험림으로 불리는 이 곳은 2,000여 종의 산림식물유전자원을 관리하는 국가 산림과학연구 시험림이랍니다. 1922년 임업시험장을 창설하면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기도 하죠. ‘홍릉'은 명성황후의 능을 뜻하는데, 지금은 터만 남아 있습니다. 온갖 재미난 식물 이름을 발견해서 깔깔대다가 뒷동산 같은 언덕도 오르고, 만발한 꽃 사이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2시간을 훌쩍 넘겼네요.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홍릉숲에서 초록의 기운과 평화를 얻어가시길 바라요!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57 국립산림과학원
- 주말 자유관람: 09-18시 (하절기 기준)
- 평일은 숲해설 예약 후 방문 가능
- 5/5 어린이날, 5/8 부처님 오신 날은 휴무
- 주차 불가
- 안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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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의 베스트 콘텐츠는
[버티컬 바이크]가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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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레터, 하나만 꼽아야해서 꼽았지만 PPT 슬라이드, 대체불가능한 00 , bmw, 버티컬바이크, 메타버스, 아트페어, 당신은 나의 집 모두 좋았습니다☺️
📮더 프리뷰 성수, 당신은 나의 집처럼 가볼 수 있는 공간 소개가 많아서 좋았어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역시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서울라이터님 북클럽 오픈하시면 꼭 인스타그램이나 뉴스레터로 모집 받아주세요..! 꼭 함께 하고 싶어요~~
🙋🏻♀️ 지난주에는 클럽 참여에 관한 문의가 많았어요. 뜨거운 관심에 벌써 심적 부담이... 😳 잘 준비해 볼게요. 그럼 이번 주도 봄날에 어울리는 활기찬 한 주 되세요! (๑˃̵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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