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고 코인 캤어요

2021.12.06 ㅣ 33호

님, 안녕하세요. 팀 코주부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과연 ‘크리스마스 선물’일까요 아니면 ‘악몽’일까요.

오미크론이 인류에 구세주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파력은 세지만 독성은 낮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독감이나 감기처럼 가벼운 수준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독성이 약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네요.

주식시장이 오미크론 때문에 출렁거리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낙관론이 솔솔 제기됩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최고글로벌시장전략가는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 팬데믹의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며 “지금이 경기민감주, 원자재,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분석에 달라붙어 있으니 오미크론의 정체와 위험성은 며칠 안에 드러날 전망입니다. 과학적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일단 지켜보는 게 답입니다.

📊오늘의 코주부

NFT 도입에 불붙은 게임사들, 왜?
서학개미분들, 이제 슬슬 세금 걱정하셔야 할 때
[코주부 베이직] 증권편⑬ 다우존스, 니케이...해외 지수 총정리

게임 광물 캤더니...위믹스 코인을 벌었네

최근 블록체인·암호화폐와 관련한 업계의 소식이 연일 들려옵니다. 관련 업체 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국내 재계 3위 그룹까지 암호화폐 거래소에 베팅했다고. (👉관련 기사는 여기)

특히 게임 업계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발 빠르게 결합하고 있는데요.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능을 도입한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 버전이 흥행하면서 게임사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들 게임사의 NFT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 간단히 말하면, 게임하면서 돈 벌기. 사용자가 게임 중 얻은 재화나 아이템을 추후 현금화하는 방식.

💡대체불가능토큰(NFT)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마다 고유 인식값을 부여해 대체 불가능한 신종 디지털 자산.

📈게임 재화가 현금으로...위메이드 '위믹스' 대체 뭘까

P2E 게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으로는 위메이드가 꼽힙니다. 이미 3년 전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를 준비해왔는데요.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에 NFT 기능을 도입하면서 NFT 게임의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이 게임에서 '흑철'로 불리는 광물 10만 개를 캐면 게임 자체 코인인 '드레이코' 1개로 교환할 수 있는데요. 드레이코는 다시 '위믹스' 코인(=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때문에 일반적인 게임 유저뿐만 아니라 돈을 벌려는 이들까지 몰려서 트래픽이 급증, 지난달 11일에는 동시 접속자 13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다만 P2E 게임 방식은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서만 가능하고 국내판은 안 된다는 점!)

게임 트래픽 증가는 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7월 개당 200원 안팎이던 위믹스는 지난달 말 한때 2만6,000원 선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4개월 만에 130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현재는 1만6,000원 선).

위메이드는 내년까지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안착시켜 위믹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위믹스 코인을 게임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향후 글로벌 상위 50개 코인 거래소에 위믹스 코인을 상장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위메이드 게 섰거라...NFT 열 올리는 후발주자들

위메이드의 미르4가 흥행 반열에 오르자 다른 게임사들도 속속 블록체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게임빌-컴투스그룹인데요. 컴투스홀딩스는 내년 1분기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게임빌프로야구’ 등에 NFT를 접목한다는 계획입니다.

게임빌은 컴투스와 블록체인 플랫폼을 육성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내년 자체 토큰 개발과 함께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개발한다고(☝왼쪽 사진).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계열사인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보라코인’을 발행하는 웨이투빗을 합병(☝오른쪽 사진)하며 블록체인 결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NFT게임은 현재까지 없지만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NFT 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날 거래소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라코인 시가총액이 한때 2조원을 돌파하기도.

엔씨소프트는 내년 출시하는 글로벌 게임 신작에 NFT 기능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자체 코인 발행과 이를 통한 P2E 게임 출시 여부도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특히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게임 경제 생태계 노하우를 감안하면 엔씨소프트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넷마블도 업계 최초로 NFT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NFT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중이라고.

📈 게임사 NFT 경쟁, 반짝 현상일까 아닐까

증권가에서는 공통적으로 대형사부터 중소형사까지 모든 게임사가 NFT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게임 개발력이 우수하거나, 국내외 유명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해 흥행 가능성이 크거나, 이미 NFT 게임이 흥행해 게임 사용자가 계속 증가하는 게임을 보유한 기업이 NFT 산업 성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삼성증권도 "NFT와 P2E 관련 시장에서는 신흥 기업들의 주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형사들은 아직 신중하게 관련 기술을 검토하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속속 흐름에 동참해 시장 파이를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증권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다수의 게임이 범람하는 과정에서 소수 기업 중심으로 과점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게임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NFT를 어떻게 게임에 접목시키고 운영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짭짤했던 미국 주식…정산의 시간이 왔어요

올해 미국 증시는 '핫'했죠. 최근 코스피 지수는 올해 초보다 더 하락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 급락을 경험했더라도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실제로 나스닥종합지수는 올 초보다 20.12%(12월 1일 기준이에요) 상승했고요, S&P500지수도 21.95% 올랐네요. 다우존스산업지수도 12.56% 오르는 등 미국 주식 투자하신 분들 올해 꽤 쏠쏠한 성과를 거뒀을 것 같습니다.

이제 올해도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증권 계좌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시겠지만 이제 정산할 시간입니다. 미국 주식은 국내 주식과 달리 20%가 넘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는 것 알고 계시죠? 조금 더 일찍 대응하시면 밤잠 설쳐가면서 일궈낸 수익을 빼앗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코주부 레터>는 해외 주식의 합법적인 절세 방법들 정리해봤습니다.

세금 적게 내고 싶은 분들 드루와~🚴‍♂️

증권편⑬

🐣해외에 못가니까...해외 지수라도 알아보자

드디어 팬데믹 후반전에 들어서나 했더니만 예상치 못한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모든게 안갯속입니다. 적어도 내년 말쯤엔 해외 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했던 에디터의 희망도 기약이 없어졌는데요.😭 오늘의 코주부 베이직에서는 이러한 안타까움을 승화시켜 해외 지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다우존스, 나스닥, 닛케이… 맨날 들어도 헷갈리는 그 이름들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리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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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도쿄, 홍콩...이국 도시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오늘의 코주부 레터는 여기까지

팀 코주부가 당신의 성투를 빕니다. 다음 호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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