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오늘 내가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괜찮은 밥친구 있으면 좀 알려 줘... 요즘 난 한국이집트과학연구소 곽민수 소장이 출연하는 침착맨 영상만 보고 있어. 한 편의 분량이 길긴 하지만 4편 정도밖에 없어서 벌써 다 봤거든. 10분 정도로 짧아도 좋고(밥을 빨리 먹는 편), 아주 길어도 좋으니까(거하게 먹을 때 보면 돼) 생각 없이 보기 좋은 토크 콘텐츠면 딱 좋을 것 같아. 오늘 까탈로그에서는 젠틀몬스터가 만든 무서운 게임, 점메추 추천 달력, 매콤달콤한 고추잼 등 흥미로운 소식이 많으니까 재밌게 읽어줘. 오늘 까탈로그엔 광고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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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가 다 끝나가…(엉엉). 속절없이 지나가는 2025년을 슬퍼하고만 있을 순 없지! 우리는 눈물을 닦고 다가올 2026년을 맞이해야 해. 그래서 새해를 책임져줄 재미있는 캘린더를 가져왔어. 하루하루를 조금 더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력’만 골라옴!
1️⃣ 점메추 일력: 새해 점심 메뉴는 이 캘린더에 맡기겠어! 색연필로 그려낸 맛깔난 메뉴를 매일 추천해 주는 일력이야. 내일은 어떤 메뉴가 나올까? 하루하루가 기다려질 거야. 가격은 3만 원. [링크]
2️⃣ 낭만 수집 일력: 이 캘린더는 매일의 작고 귀여운 낭만을 수집하기 위해 제작됐어. 위로가 되는 문구와 따뜻한 그림으로 가득하고, 일력 뒷면엔 일기를 쓸 수도 있대. 다 쓰고 나면 달력 뒤쪽 상자에 쏙 넣어 보관도 가능! 가격은 1만 9,800원. [링크]
3️⃣ 궤도 일력: 내 책상 위엔 우주가 있다. 그날의 태양계 행성 궤도와 달의 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일력. 미니멀한 디자인 덕에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추천해. 현재는 예약 구매 중이고, 배송은 11월 20일부터 시작된대. 가격은 3만 5,000원.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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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시작해 매해 찾아오는 국내 최대 독립출판 축제 <언리미티드 에디션 - 서울아트북페어>.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했어. 까탈로거 중에는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분명 몇 주 전부터 이 행사를 기다렸을 거야. 독립출판은 세상에 하고 싶은 얘기를 나만의 언어로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해. 요즘 가장 유행하는 '숏폼'과는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어. 그래서 나는 독립출판을 하는 사람들이 참 멋있더라고. 모두 한 번쯤은 "그거 돈이 돼? 그거 말고 릴스를 찍어 보는 것 어때?"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것 같거든. 멋진 출판인과 작가들이 모인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11월 16일(일)까지 3일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려. 입장료는 없어. 웹사이트를 기깔나게 만들었으니 구경해 보는 것도 추천해. 링크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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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안 당기고, 단 디저트도 안 당기는데, 그렇다고 심심한 맛은 싫어. 그럼 빵에 고추잼을 발라 먹어보는 건 어때? 울퉁불퉁 팩토리에서 만든 고추잼은 이번주에 새로 입사한 인턴 에디터가 추천해서 알게 됐어. 구매자들의 후기만 봐도 충분히 신뢰가 가더라고. 너무 맵지 않고 매콤달콤한 정도라고 하고, 친환경 농산물과 비정제 원당을 사용했대. 고추잼 말고도 할라피뇨 페스토, 치폴레 소스, 바질 페스토 등 다양한 소스가 있으니 [여기]로 들어가서 구경해 봐. 주말이 지나치게 슴슴할 때 킥이 되어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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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g짜리 키링 카메라, 코닥 차메라. 얼마 전에 까탈로그에서 소개했던 거 혹시 기억나? 어렵게 구입해서 드디어 사용해 봤어.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더 작더라고. 이걸로 사진과 영상이 찍힌다는 게 신기할 정도야. 160만 화소로 촬영된 사진은 20년 전 감성 그 자체야. 조금만 빛이 밝으면 노출이 다 날아가 버리는데, 그것도 나름의 맛이 있더라고. 뭘 찍어도 타임머신을 탄 듯한 빛바랜 감성으로 찍어줘서 재밌었어. 나름대로 내장 필터도 있고, 싸이월드 느낌의 프레임도 적용해서 찍을 수도 있어. 가방에 키링처럼 달고 다니다가 장난삼아, 추억삼아 한 장씩 찍어보려고. 현재 주문 폭주라 공홈에서 4차 예약 판매 중인데 12월부터 발송된대. 링크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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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들 사이에서 피크민 블룸이 인기래. 포켓몬 고처럼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인데, 경쟁도 전투도 없어. 그냥 걷기만 하면 피크민이 따라오고, 길 위에 꽃을 심는 평화로운 게임이지. 핵심은 피크민 캐릭터 수집인데, 이게 또 생각보다 귀엽고 은근히 중독돼. 최근엔 CU에서 ‘피크민 마스코트 젤리’라는 실물 수집템까지 나왔어! 후르츠 젤리와 함께 9종의 피크민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있거든. 이걸 어떻게 참아? 결국 4박스나 질러서 각기 다른 피크민 4종 뽑았지. 얼음 피크민은 나왔는데, 야광으로 빛나는 반짝 피크민이 안 나와서 마음 한켠이 찜찜… 이건 한 박스 더 가야 해. 가격은 5,800원, 가까운 CU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어. 랜덤깡, 도전해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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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유익한 인스타툰을 찾았어. 콜치 (@kor_chii)라는 계정인데, 한반도에 서식하는 해치가 한국사의 잡지식을 알려준다는 콘셉트야. 역사라고 하니까 무겁고 어려운 걸 떠올릴 수도 있지만, 콜치는 주로 귀여운 역사를 알려줘. '조선 사람들은 첫눈을 선물했다', '조선시대에는 양초데이가 있었다', '조선인들은 빵처럼 구워지는 걸 좋아한다' 등. 유익하기도 한데, 눈사람을 닮은 캐릭터가 귀여워서 피드에 뜨면 반갑더라고. 참고로 세종대왕의 MBTI는 나와 같은 INTJ로 추측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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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로운 신제품이 나왔어. 애플과 이세이 미야케가 협업해서 만든 ‘아이폰 포켓’이라는 물건이야. 이세이 미야케의 시그니처인 플리츠 패턴이 그대로 담긴 골지 니트 소재의 주머니인데, ‘한 장의 천’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일체형 3D 니트 구조가 특징. 아이폰은 물론 다른 소지품을 넣어 다니는 용도래. 그냥 손에 들거나, 가방 손잡이에 묶거나, 몸에 직접 착용할 수도 있어. 직접 사용해봤더니 신축성이 엄청 좋아서 와인 한 병도 거뜬히 들어가더라고. 컬러도 엄청 다양한데, 레몬이나 만다린처럼 튀는 컬러도 있어. 팔에 살짝 걸고 다닐 수 있는 길이의 숏 버전은 23만 9,000원. 크로스 바디로 사용할 수 있는 롱 버전은 33만 9,000원.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적정한 가격이라는 의견도 있고, 물건의 용도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있더라고. 값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두 브랜드의 만남 자체가 재밌어.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매일 매일 똑같은 옷차림으로 다녔다는 건 알고 있지? 그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색 터틀넥이 바로 이세이 미야케거든! 까탈로거는 아이폰 포켓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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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새로운 컬렉션과 함께 'The Room'이라는 방탈출 공포게임을 선보였어. 직접 플레이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 몇 번이나 게임 오버 당했는지 몰라. 배경음악도 음산해서 헤드폰을 끼고 플레이하면 더 무서워😨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단서들을 모아서 단어를 조합해야 문이 열리는 방식이야. 한 번 플레이해 봐. 젠틀몬스터는 예전에도 제니와 콜라보한 ‘젠틀가든’이라는 귀욤뽀짝한 웹 게임을 공개했던 적이 있거든. 이렇게 콘텐츠로 브랜딩을 풀어나가는 과정과 매번 새롭게 도전하는 콘셉트들이 흥미로워. 심지어 이번 캠페인 화보는 공포 무드의 1분 47초짜리 초단편 영화로 제작했더라고. 게임 플레이는 [여기], 영화 감상은 [여기]서 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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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로거라면 아마 뮷즈를 알고 있을 거야. 우리가 자주 소개하기도 했고, 요즘 워낙 유명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K-헤리티지는 들어 본 사람이 많지 않을걸. K-헤리티지는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이야. 주로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귀엽고 예쁜 게 꽤 많아서 장바구니에 담느라 시간이 훌쩍 갈 정도. 그 중에 지금 당장 내가 사고 싶은 4개만 골라봤어. 스토어 링크는 [여기].
1️⃣ 서수상 에어팟 파우치: 큰 코를 만지면 길운이 깃든다는 상상 속 동물 서수상 파우치. [링크]
2️⃣ 모두의 풍속도 변온 소주잔 세트: 차가운 음료를 따르면 볼이 발그레. [링크]
3️⃣ 신라의 미소 안경케이스: 신라의 미소에 색동 선글라스를 씌운 안경 케이스. [링크]
4️⃣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보아털 담요: 광복군의 결의가 빼곡히 새겨진 담요.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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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르시시스트인지 아닌지 알려주는 테스트 가져왔어. 나는 점수가 낮게 나올 줄 알았는데, 50점이 나와서 좀 놀랐지 뭐야. 근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어. 에디터B는 69점이 나왔거든. 어떻게 이렇게 높게 나올 수 있냐고 했더니 "친구들 중에 내가 제일 잘났다"에 당당히 "그렇다"고 답했기 때문이래. "이 정도의 자신감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라는 멘트까지 완벽했다…! 나는 얼마나 나르시시스트인지 궁금하다면 [여기]서 테스트해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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