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미야, 안녕? 벌써 마리아병원에 다닌지 6개월이 훌쩍 넘었네~
나는 인공수정 3번째 때 감사하게도 임신 소식을 듣게 됐어.
그런데 지난 주 10주차에 계류유산으로 소파술을 받게 되었고, 지금은 수술 후 5일차야.
여전히 남편과 내 마음 속에는
우리에게 귀한 생명으로 찾아온 '다복이'를 잊을 수가 없어. 10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 동안 우리는 참 행복했었지..
누군가는 "잊어, 또 생명이 찾아올 거야"라고 쉽게 말하지만, 사실 잊을 수가 없어.
짧은 시간이었어도 우리의 아이였으니까.
아직도 종종 꿈에서 "우리 다복이." 라고 말하며 잠에서 깨곤 해.
나는 유산이라는 단어만 보더라도 여전히 가슴이 메어지고 눈물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