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미션이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화쿠키레터입니다!


 이렇게 뜨거운 여름이면 어느 무더운 여름날 떠났던 한 여행이 생각납니다. 기차와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먼 길을 이동하고 나서, 저희를 픽업하러 온 호스트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셨어요. 함께 방을 썼던 한 여행자가 뚜벅이인 저를 위해 조수석을 내어줘 하루를 함께 보내기도 했고, 우연히 들어간 작은 상점의 사장님과 친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밀한 기분이 들어 같이 셀카도 찍었어요. 백반집의 친절한 할머니 덕분에 밥맛이 좋았고, 다른 여행자들과 친해져 밤새 보드게임을 하며 한참을 웃었습니다.


 바다와 푸른 하늘, 쨍쨍한 햇살이 마음을 씻어주는 만큼 저에게 강렬했던 건 바로 사람, 사람들과 나눴던 싱싱한 에너지였어요.


 강화유니버스는 이렇듯 ‘인연이 포개지던 여행의 기억’을 아낍니다. 그리고 그 아끼는 마음을 담아, 잠시섬에 오신 여러분도 그런 기쁨을 느끼고 갈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어요.


 오늘 레터에서 소개할 ‘잠시섬 미션’은 그러한 고민 끝에 탄생했답니다. 잠깐의 섬살이를 강렬하고 빛나게 만들어 줄 우리들의 미션, 함께 살펴볼까요?

나의 여행을 반겨주는, ‘잠시섬 미션지’


 체크인을 하고 나면 내가 묵게 될 침대 위에 깨끗한 침구와 함께 여러분을 환영하는 작은 선물, 잠시섬 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기장과 웰컴 쿠폰, 미션지로 구성된 이 키트를 하나씩 살펴보며 여행의 설렘을 키워볼 수 있지요. 잠시섬 키트에 들어있는 ‘잠시섬 미션지’에는 강화유니버스를 더욱 찐하게 즐길 수 있는 여섯 가지 미션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게스트에게 작은 손편지 남겨보기’, ‘미영청과 사장님과 셀카찍기’ 등 다채로운 미션을 완수하면 작은 상품을 드려요. 하지만 상품이 아니더라도, 이 미션이 여러분에게 선물 같은 순간이 되길 바라며 미션지를 준비했답니다. 잠시섬은 기본적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이지만 우연과 작은 의도가 더해지며 다양한 만남이 보글보글 생겨나는데요, 미션지는 이러한 만남이 시작되는 귀여운 계기가 되어주고 있어요.

강화유니버스 피플과 쌓는 다정한 관계


 “나 만나면 같이 사진 찍어야 하는데! 이리와요, 옆에서 사진 찍자!”


 풍물시장 입구에서 제철 과일을 잔뜩 쌓아놓고 파는 미영청과. 투블럭 한 머리를 빨간색으로 때때론 초록색으로 멋드러지게 염색을 하고 귓가에는 타투가 새겨진 멋쟁이 사장님은, 어색하게 방문한 여행자에게 달콤한 체리를 건네며 먼저 미션 완수를 제안합니다. 쭈뼛거리며 팔짱을 끼고 셀카를 찍다 보면 어느새 스르르, 마음이 녹으며 처음 보는 사장님에게 친밀한 기분을 느끼게 돼요.


 뿐만 아닙니다. ‘강화유니버스 피플에게 여행지 추천받기’ 미션을 수행하려고 어색하게 책방지기에게 말을 걸어 보았는데, 잊을 수 없는 석양빛이 너울거리는 일몰 명소를 소개받아 감격스러운 저녁을 보내기도 하였어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손바닥이 간질간질해지는 미션도 있어요. 바로 ‘잠시섬 호스트와 하이파이브’인데요. 신기하게도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만으로 우리 사이 거리가 성큼, 가까워 진 것만 같아요. 그러다 보면 이런 말을 건네는 것도 한결 자연스러워진답니다. “호스트님, 저랑 같이 티타임 하러 가실래요? 강화유니버스에 궁금한 게 많아요!”

우리의 여행을 붙이고 붙여 새로운 유니버스로


“안녕하세요! 저 같은 도미토리에 묵고 있어요.”


 ‘게스트와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기’ 미션을 수행한다는 핑계로 다른 여행자에게 말을 붙이는 용기를 내볼 수 있습니다. 그 용기로부터 시작된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낯선 서로에게 닮은 부분을, 혹은 달라서 더 멋진 부분을 발견하기도 해요. 미소를 머금은 인사를 시작으로 어느새 멋진 여행메이트가 여럿 생기기도 합니다. 같이 밥을 먹으러 가고, 여행지를 돌아보고, 밤늦게까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뒤늦게 알아차려요. 어느새 내가 ‘다른 잠시섬 플레이어와 여행 떠나기’, ‘다른 여행자와 함께 셀카찍기’ 미션을 모두 완수해 버렸다는 걸요!


“잠시섬에 오면 참 신기해요. 처음 보는 사람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같이 머무는 것만으로도 애정하는 마음을 갖게 되거든요.”


 며칠의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지고, 다시 일상으로 흩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커질 때, 첫날엔 할 수 있을 거라 짐작도 하지 못했던  ‘다른 게스트에게 손편지 남겨보기’ 미션을 진심을 담아 도전하게 되죠. 여러분은 진심을 꾹꾹 눌러담은 손편지를 마지막으로 쓴 게 언제인가요?

세상에게 안녕을 건네봐요


 일상에선 왠지 잘 관심 두지 않았던 것들도 여행을 떠나면 톡톡 존재감이 커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아주 커다란 그늘을 만들며 흔들리는 나무, 예쁜 구름 곁을 빙글빙글 도는 새의 울음소리 같은 것들이요.


 잠시섬 미션 중에는 ‘강화도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기록해 보기’가 있습니다. 색연필을 챙겨 나가 나무 그늘에 앉아 햇살에 빛나는 잎사귀를 슥슥 그려봐요. 여름의 푸르름과 생명력 넘치는 좋은 기운을 받는 기분이 듭니다. 깨끗한 물그릇 옆에서 경계를 풀고 배를 드러내며 누운 고양이를 보면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되는데요. 그때가 바로 ‘강화도의 새/고양이 사진찍기’ 미션을 수행해 볼 적기랍니다.

 이렇게 다양한 미션을 기억하고 완수하며 잠시섬을 즐기다 보면 강화유니버스에 첨벙 뛰어들어 다채로운 인연과 추억을 쌓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때때로 너무 많은 사람에 휩쓸리고 관계에 지치는 우리지만, 그럼에도 어떤 만남은 정말이지 반짝여서 높이 쌓았던 마음의 벽을 순식간에 허물어 버려요. 서로에게 서로가 그 빛나는 소중함이 되어보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기꺼이 타인에게 인사를 건네는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하니까요.


 강화쿠키레터가 미션을 드려요. :

 활짝 웃기.

 그리고 지금, 아끼는 사람에게 말 걸기!

 좋은 하루 되기!

나만의 뉴-로컬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여행

잠시섬 7기 OPEN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쉼표를,

약간은 매말라있는 마음에 맑은 바람과 환기를,

그리고 나와 같은 결을 가진 사람들과 나누는 영감을.


일상을 잠시 멈추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잠시, 섬의 시간을 드려요. 


💃기대하셔도 좋을 7기만의 업데이트 내용

✔ 매일매일 달라지는 다채로운 커뮤니티 프로그램 무료 참여! 

텃밭을 일구고 춤과 명상을 즐기며

나만의 로컬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강화유니버스의

다정한 이웃과 복작복작, 충만한 시간을 공유해요.


○ 머무는 기간 : 6월 16일(금)~8월 31일(목) 중

※ 머물고 싶은 날 자율선택 (2박 이상 필수, 최대 5박)

○ 머무는 장소 :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 참가비 : 7만 원~ (기간·숙소별 상이) 


○ 프로그램

- 다채로운 커뮤니티 프로그램

-나의 섬살이 유형에 따른 미션지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쓰기

-다 함께 둘러앉아 회고


○ 참가혜택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숙박 제공

-잠시섬 전용 일기장 제공

-강화유니버스 라운지 free 이용

-5천원 웰컴 쿠폰

-섬살이 유형 미션 완료 시 진달래섬 5천원 상품권

-갑곶돈대 미션 완료 시 진달래섬 5천원 상품권

-강화유니버스 커뮤니티 프로그램 1회 무료 참여권 제공


○ 동네안내자

: 협동조합 청풍(인스타 @ganghwauniverse @coop_cp @jindalrae_island)


○ 지난 잠시섬 둘러보기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잠시섬, 네이버 아삭아삭순무민박 검색!


○ 문의 : coop.cheongpung@gmail.com

협동조합 청풍
coop.cheongpung@gmail.com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368번길 6 032-93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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