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퇴사 중인 당신이라면 ✨홀리워커✨ 안녕하세요! 어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었죠. 전국 투표율 67%(4월 10일 18시 기준), 사전 투표율도 3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대요. 이번 투표로 일하는 우리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2주 전 워크웨이브의 첫 뉴스레터가 나가고 많은 분들이 응원의 메세지를 남겨 주셨어요. 그 힘을 얻어 더 즐거운 워크리듬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게요! 그리고 또 하나👆 워크웨이브 뉴스레터 하단부에 '기업문화, 고민은 나누면 절반으로!' 버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홀리워커들이 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인데요. 지난 뉴스레터에는 이런 사연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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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띵동, 홀리워커 J님의 고민이 도착했어요!
"조용한 퇴사라는 단어가 나올 만큼 힘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매일 같이 출근은 해야 하고, 일 할 힘은 안 나는데 계속 회사를 다니는 것이 맞을까요? 채용을 한 기업들은 직원들의 동기부여나 마인드셋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조용한 퇴사: 직장에서 퇴사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회사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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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 '조용한 퇴사' 중이라고 밝혔어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회사인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건강한 워크리듬 찾기에 진심인 워크웨이브에서 J님의 고민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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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워크웨이브
~ 내적 동기 VS 외적 동기
~ 86.9%의 직장인, "일이 행복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
~ 뭘 해도 시큰둥... 혹시 나도 번아웃? ~ 웍웩팀이 말하는 일의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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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 의욕을 이끌어내는 것인데요. 일 할 힘이 없다는 것은 곧 적절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해요. 동기란 일종의 감정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동기부여를 받는 방식이나 정도는 차이가 있어요.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MSI를 우승한지 오래 됐기에 기회가 다시 주어질 수 있다는 것에 동기부여를 받고 싶다."고 말했대요. 이처럼 누군가에게는 '주어진 기회'가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어요. 보통 동기부여를 마음가짐 정도로 생각하지만, 사실 조금 더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동기부여는 크게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로 나눠지는데요. 내적 동기는 개인이 일에서 느끼는 가치나 즐거움이고, 외적 동기는 일을 통해 얻게 되는 연봉, 승진, 복지와 같은 것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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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는? "급여와 복지가 좋은 회사" (자료. 잡플래닛 어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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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의 뇌는 내적 동기를 찾지 못할 때 외부에서 오는 보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해요. 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회사'를 묻는 설문에서 '물리적 보상'에 대한 중요성이 유독 높아졌어요. 연봉 같은 외적 동기는 무한정 제공할 수 없고, 꼭 정비례해서 커지는 것도 아니에요. 반면, 내적 동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업무 의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효과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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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적 동기도 적절하지 않고, 내적 동기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 '조용한 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만성적으로 겪는 무기력감은 번아웃 증후군 같은 정신 건강의 악화일 수도 있어요. 실제 2023년 시급하게 대응해야 할 성과관리 트렌드로 '조기 퇴사 증가 대응을 위한 소속감 강화 노력'이 1위, '중간 관리자의 번아웃 방지'가 2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을 '직장에서 받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후군'이라고 정의해요. 번아웃이 오면 에너지 고갈과 피로, 업무와 관련된 거부감, 부정적인 생각의 증가, 업무 효율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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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혹시 나도 번아웃? self checkl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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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성 단계: 처음 일을 시작한 상태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열정이 있어요.
🟡 침체 단계: 초반의 호기심이나 흥미는 점점 사라지고 반복되는 일에 슬슬 지쳐 가요.
🟠 좌절 단계: 업무 중 좌절과 실패를 많이 경험하다 보니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하려는 것에 회의적이에요. 일에 대한 열정보다는 인사 고과 등 직접적인 보상에 집중하게 돼요.
🔴 무관심 단계: 스트레스가 극심해진 상태로, 일을 단순히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별다른 의미를 느끼지 못해요. 결국 퇴사나 이직을 선택하기도 하고, '조용한 퇴사' 상태로 회사를 다니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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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회사들에서 구성원들의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특히 조직이 나서서 구성원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전 세계 1만 4,000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멘탈 케어를 받는 직원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현재 조직에 머무를 가능성이 42%나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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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피로감이 유독 강해지는 월요일, 일명 '월요병'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최근 미국의 한 틱톡커가 말한 '최소한의 월요일(Bare minimum Mondays)'이 주목을 받았어요. '두려운' 월요일을 해소하기 위해 월요일에는 최소한의 작업만 수행하며 업무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조정하는 것을 의미해요. 영국 BBC 방송에서도 '2023년 10개의 직장 유행어'를 소개할 때 이 단어를 언급했고,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을 더 잘 맞추기 위한 직원들의 욕구를 반영한 용어"라고 설명했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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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시간 20분을 출퇴근 길에 쓰고, 직장에서 머무는 시간도 평균 9시간이 넘어요. 물리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장 생활인만큼, 개인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실제 '직장 생활이 나의 행복에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 86.9%의 응답자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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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직장 생활에서 가치 있다고 느끼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서는 '회사가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와 '근로에 대한 보상을 받을 때'라고 응답했어요. 다 좋아도 '이것'이 좋지 않으면 퇴사를 한다는 항목에는 사람>연봉·복지>나의 커리어 성장 가능성 순으로 높은 응답이 나왔어요. 두 응답으로 봤을 때는 회사에 남아있는 이유도, 회사를 떠나는 이유도 '나의 성장'과 '보상'이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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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행복에 큰 영향을 주는 직장 생활, 어쩌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일. 번아웃 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워크웨이브 팀에게 물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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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차 파인: 새로운 것들을 하나씩 배워 나갈 때
할 줄 몰랐던 것, 앞으로도 계속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어느 순간 능숙하게 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제일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특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던 일을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해냈을 때! 마치 게임 퀘스트를 깨고 레벨업을 하는 것과도 비슷한 기분이에요. 이렇게 하나씩 익숙해지다 보면 언젠가는 멋진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겠죠?
✔정기적으로 업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혼자 고민하던 것들에 대한 답도 얻고, 업무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도 얻고요!
🦕0.3년차 마뇽: 상사의 인정, 업무의 재미, 주체적인 의사결정
매일 매일이 즐거울 수는 없지만, 특히나 보람있던 하루가 1년, 10년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잖아요. 저에게 있어 일에 대한 원동력은 칭찬과 인정이에요. 잘했다는 말을 들으면 제 노력이 인정 받은 기분이 들고 일에 대한 재미도 덩달아 생겨요. 그 한 번의 인정으로 직장에서 계속해서 버틸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서로의 과정과 결과물을 보다 진심으로 칭찬할 수 있는 직장 내 칭찬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8년차 과장. 한나: 업무 자율성, 일의 결과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균형감
모든 것이 촘촘히 정해진 틀에 맞춰 일하는 것보다 제가 가진 역량과 권한 안에서 자율성이 있을 때 일에 대한 효능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또 일의 결과물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껴요. 하지만 모든 것이 충족되더라도 회사 외의 일상을 향유할 힘이 충분하지 않으면 지치게 되는 것 같아요. 일이 자아를 표현하고 채우는 중요한 방식임에 동의하지만, 삶에서 어느 한 부분이 너무 커져 불균형을 가져온다면 지속성을 갖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롱런하기 위한 효율적인 근무 방식이 필요해요. 탄력 및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휴가형태 다양화 등 '시간 빈곤'에 쫓기지 않도록 유연한 업무 환경이 가능하면 좋겠어요.
🧐10년차 팀장. 새로: 권한과 책임의 확장, 업무 자율성
업무에 있어서 더욱 많은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고 제 기준에 따라 업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때 동기부여가 강하게 되는 편이에요. 많은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업무상 나를 인정하고 신뢰한다는 것이고 제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키우고 개선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다만, 권한과 책임 중 하나가 부재하거나 제 기준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 타당하지 않은 것이라면 문제가 있겠죠? 그래서 업무를 하면서 다수의 구성원들이 인정하는 투명한 방향의 업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 하는 편이고 이 부분 역시 제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신뢰와 인정은 회사와 구성원의 깊은 교감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구성원이 회사의 가치와 업의 특징에 공감하고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전파 캠페인과 교육이 필요하고, 구성원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내 소통망, 소식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2년차 팀장. 우디: 개인적·사회적 성장, 함께 일하는 동료
대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한다’고 말할 때 저마다 다른 함의와 ‘일’ 자체에 대한 개인적 의미를 떠올릴 때 제게 일은 곧 개인적, 사회적 성장을 이루게 만들어주는 지속적인 학습 경험과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일은 생계수단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아실현의 방법이듯 저마다 일을 대하는 태도는 다르겠지만 지난 10년간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봤을 때 성장을 하는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같이 일하며 얻는 기쁨은 큰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일은 곧 자신의 성장과 성취 그리고 자아의 확장이 아닐까요?
✔자기 업에 대한 보람과 성취 그리고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사내 스터디 및 직무 워크샵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도 필요해요.
🌀32년차 기획자. 바람: 일과 놀이의 경계 없는 재미
저는 세상에 관심이 많고, 사람들을 좋아해요. 특히 좋은 콘텐츠를 만나면 이 재미에 사는구나 싶어요. 이런 순간이 모두 제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되니까, 놀이와 일에 경계가 없고, 좋은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실현할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입니다. 인간은 모두 외롭고 나약한데, 일하는 과정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으며 연결된 사람들이 삶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니 감사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나에 과몰입 하면서 깊은 우물을 파보면, 대충 아는 척했을 때와 달리 문리가 트이고 존재감이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 한 분야에서 선수가 되면 일하는 마음도 달라지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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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마음관리도 회사가! 건강한 마음에서 건강한 기업문화가 나온다! 구성원들의 마음 건강을 직접 챙기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에 따라 마인드웨이나 트로스트, 심리상담24 등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도 다양하게 출시됐어요. |
직장인들이 많이 하는 거짓말 '이것'
직장인들이 많이 하는 '생존형 거짓말'에 대한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정말 대단하세요."하고 맞장구를 치거나, "집에 일이 있어서요."라고 핑계를 대는 류의 거짓말이 많은 표를 얻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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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 이런 사람이 있다고? 삼성 SDS가 마음에 드는 멘토상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어요. 사실 이 투표에 올라온 인물들은 AI를 통해 만든 가상인간이었는데요. 따뜻하고 독창적인 ENFP, 전략적이고 논리적인 INTJ, 그리고 아재 개그 마니아인 42세 선배까지. 대망의 1위는 누구였을까요? |
근로시간 줄이면 월 최대 30만원 준다 고용노동부가 실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지급하는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사업이 올해 첫 시행돼요. 근로자 1인당 주 평균 2시간을 단축하면 월 30만 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하는 것인데 무려 최대 100명까지 가능한 파격적인 지원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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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만들어갈 기업문화를 위해 님의 생각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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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웨이브🌊 국내/외 기업문화 사례, 최신 기업문화 소식, 기업문화에 대한 솔직한 후기 등 즐거운 '워크리듬'을 찾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홀리워커✨ 일에 끌려다녔던 '워커홀릭'은 이제 그만. 반짝이는 일터를 위해 자기만의 워크리듬을 만들어가는 워크웨이브의 구독자들을 '홀리워커'라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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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 | 웍웩 뉴스레터를 만들어요. 언제나 질문이 많은 사람이에요. 🌲 파인 | 좋은 기업문화를 파내는 파인, 아임파인땡큐앤유? 🦕 마뇽 | 우당탕탕, 어디 재미난 기업문화 없나 이러저리 찾아다녀요. 🍔 우디 | 내 일만 잘하는 게 다가 아니다! 다같이 일잘러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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