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포드, 가격 인상
 2022년 10월 6일(목)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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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1. "TSMC는 부활한다"
   2. ‘잘나가는’ 포드, 가격 인상
   3. "에어비앤비 들어가기 좋은 시점" (네이버프리미엄)

🎞 : 사우디 국부펀드와 루시드의 얽히고 설킨 복잡한 관계 Feat. 아야르

💬 Editor's Comment


올해 복고가 유행인데요. 과거에도 이따금 복고가 대세로 떠오르고는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복고란 ‘과거의 모양, 정치, 사상, 제도, 풍습 따위로 돌아간다’는 의미인데요. 이 단어에는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손실 이전의 상태로 회복’한다는 것을 복고라고도 부르거든요.


우리는 수많은 상승장과 하락장을 경험했고요. 또 고통스러운 경기침체도 두어 번 겪었습니다. 과거의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과거의 패턴이 반복되는 복고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손실을 회복하는 복고를 달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과거를 복기해 실수를 담습 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아닐까 싶네요.

💰 "TSMC는 부활한다"

💸 무슨 일이지?


모건스탠리가 TSMC를 베스트 픽으로 꼽았어요. 이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는 "TSMC는 미래 기술의 조력자"라고 표현했는데요. 그는 "2023년 하반기까지 반도체 산업의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월경 세계 반도체 출하량은 정점을 찍었었다"며 "우리는 변곡점의 하단에 가까이 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로 인해 컴퓨터와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죠. 이로 인해 반도체 수요도 급증했었습니다. 그러나 강한 인플레이션과 함께 찾아온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인해 반도체 수요는 다시 감소하고 있고요. 물론 사무실로의 복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은 공급량 조절에 나섰고요.


🤔 그래서?


TSMC는 파운드리 기업입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팹리스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생산을 위탁해 사업을 운영합니다. 때문에 TSMC의 퍼포먼스는 반도체 수요와 공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요. 그럼에도 TSMC가 강한 경쟁력을 보이는 이유는 그 기술력에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경쟁자로 두고 있지만, 대만의 이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선 기술력은 고객과의 가격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카드이고요. 지난 4일 대만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TSMC는 8인치 칩 웨이퍼와 12인치 칩 웨이퍼 가격을 최대 6%와 5% 인상할 계획을 애플과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에게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이 가격 인상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주가는 어때?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자 5일(현지시간) TSMC의 주가는 2.29% 상승한 74.48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어요.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42.17%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28.75% 떨어졌고요. TSMC의 주가는 2020년 하반기 매우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습니다. 2020년 1월 3일 58.06달러(종가 기준)이던 주가는 같은 해 12월 31일 109.04달러까지 올랐죠.

💰 ‘잘나가는’ 포드, 가격 인상

💸 무슨 일이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강력한 수요를 자랑하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프로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유입니다.


포드는 5일(현지시간) 2023년형 F-150 프로의 가격을 5만 1974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가격인 4만 6974달러 대비 약 11% 가까이 인상된 셈입니다. 포드는 “공급망 경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재료비 상승과 기타 시장 요인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기존 예약 주문자들은 이번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 라인업 가격 인상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8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기종에 따라 각각 6000달러에서 8500달러까지 인상한 바 있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 특히 배터리에 활용되는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기 때문이죠. 여기에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지속되며 다시 한번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기차 기업 테슬라, 리비안 등도 같은 이유로 차량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 그래서?


포드가 F-150 라이트닝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배경에는 강력한 수요가 있습니다. 픽업트럭 F-150은 포드의 내연기관차 중에서도 손꼽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특히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 역시 출시 전부터 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높은 관심을 받았어요. 출시 후에는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픽업트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요.


문제는 가파른 물가 상승에 힘겨워하는 게 포드만이 아니란 겁니다. 소비자들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지갑을 닫고 있죠. 게다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자동차 등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소비를 미루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자동차와 트럭에 대한 수요가 다음 분기에 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어요. 이번 F-150 라이트닝 가격 인상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신중하게 지켜봐야겠네요.


📈 주가는 어때?


포드 주가는 전일대비 1.21% 상승한 12.5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한 데다 경쟁기업인 제너럴모터스(-2.64%), 토요타(-1.26%) 등 주가가 하락 마감한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성적입니다. 일단 시장은 F-150 라이트닝 가격 인상에 대해 우호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포드 주가를 견인한 또 다른 호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조정인데요. 모건스탠리는 “지금이 포드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며 ‘비중확대’의견을 내놨고, 목표 주가는 14달러를 유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3분기 포드 주가가 급락하며 현재 약 1.5달러인 EPS 예측치의 8배로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드는 지난 9월 공급망 쇼크로 인해 미완성 재고가 크게 늘었으며 10억 달러가량의 추가 비용 지출이 예상된다고 경고한 후, 주가가 한 달 사이 약 18.5%나 급락했습니다.


이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드의 잠재력도 주목했습니다. 그는 “최근 포드는 전기차 사업에 초점을 맞춘 구조 재편을 단행했고, 이에 따라 전기차 분야의 성장과 설비 투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됐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역시 포드의 전기차 사업 활성화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와 루시드의 얽히고 설킨 복잡한 관계 Feat. 아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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