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이 다시금 극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잠깐의 불편함으로 끝날 줄 알았던 많은 것들이 자꾸만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재난문자도 이제는 익숙하고, 귀찮은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긴 어렵지만, 모두가 마음편히 숨쉴 수 있는 미래를 떠올려볼 수는 있지 않을까요? 모쪼록 더욱 건강하고, 슬기로운 날들이 되기를 굿뉴스 프로젝트가 응원합니다. 지난 여름, 갑작스레 닥쳐온 태풍 마이삭을 기억하시나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던 그 때, 하마터면 발생할 뻔한 인명사고를 도리어 막아낸 분이 있다고 해서 굿뉴스 프로젝트가 찾아봤습니다! 그날 뭔가 좀 이상하더라고 '마이삭' 대 붕괴된 평창의 송정1교의 모습, 한국시설안전공단 태풍 마이삭 당시 평창의 송정교는 교각이 기울어지면서 결국 붕괴되었고, 자칫하면 이 구간을 지나던 운전자들의 목숨을 앗아갈 뻔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서 이러한 더 큰 피해를 막아냈던 분이 계셔서 큰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강원도민TV 지난 9월 3일, 강원도 평창에서는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이를 막아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인근주택 2층에 거주하고 계셨던 박광진 씨(58)입니다. 그는 다리 붕괴 '30초 전'에 급히 차량들을 제지했습니다. 강원도민TV 박광진 씨는 오랫동안 공사현장에서 중장비를 몰다보니 교량을 눈여겨 보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누구보다도 빨리 다리가 무너질 것을 예상했습니다. 오전 7시 25분, 박광진씨는 여느 때와 같이 거실에서 다리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광진씨는 다리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그때 상황을 박광진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거실에서 내려다보니까 가드레일이 약간 틀어지는 듯하더라고요. 다리가 일직선이 되어야 하는데 중간이 살짝 배가 불러서 나와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까 상판이 'V'자 형태로 가라앉지 뭐예요". 그는 준비할 시간도 없이 슬리퍼를 신고 우산을 챙겨 다리로 뛰쳐나갔습니다. 다리 양쪽을 막기에는 버거웠는지 홍준균(48) 이장을 불렀습니다. 강원도민TV 박광진 씨가 도착한 사이, 다리는 이미 버틸 수 없는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그 순간 다리 건너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다리에 진입했습니다. 박광진 씨는 망설임 없이 다리에 다가가 "다리 건너면 안 돼요. 오지 마세요. 피하세요!" 라고 외쳤습니다. 사고예방의 주인공, 박광진 씨, YTN 이미 다리를 절반이나 건넌 승용차는 통행을 막는 박광진 씨를 보고 뒤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박광진 씨는 후진하는 승용차에게 계속해서 물러나라고 손짓했고, 다리에 들어오려는 다른 차들에게도 손을 저으며 진입을 말렸습니다. 그리고 30초가 지나자 다리는 굉음을 내며 무너져내렸습니다. 무너진 다리, '송정교'는 평창군 시가지를 잇는 다리로써 평소 통행량이 많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주의깊음과 용기가 많은 이들을 살려낸 것입니다. “위급한 상황이니까 통제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죠. 당연한 일인데 기삿거리가 될 줄은 몰랐네요." 이미지를 클릭해 음악을 들어보세요! 🎵 적재 -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 누구에게나 다시 한 번쯤 돌아가고 싶은 날들, 혹은 특별한 말들을 하지 않더라도 반짝이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날들은 마음가짐이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수없이 많은 날들이 흘러간 이후, 어디선가 지나온 날들을 돌아볼 때서야 비로소 생겨나있음을 우리 모두 다 알기 때문이겠죠. 구독자 분들의 그러한 날들은 언제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