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독자님!
개인적인 사정으로 3주 동안 꿀 같은 휴가를 보내고 돌아왔어요🍯 지난 4년 동안 쉴 틈 없이 일만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는데, 모처럼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쉬는 동안 교회 수련회도 가고 예배도 자주 드리며 주님과 더욱 친밀해졌고 잃어가던 신앙을 회복할 수 있었어요✝️
긴 휴가가 끝나고 일터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절망하기보단 꿈에 부풀어 있었어요💭 ‘공동체를 통해 듬뿍 받은 사랑을 아픈 환자들에게 마구 전해줘야지, 사랑이 결핍된 직장에 선한 영향력을 잔뜩 흘려보내야지.’ 하고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했어요🌷
그런데 출근하자마자 저는 깨달았어요. ‘아맞다, 여기 병원이지.’🥲 제가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병동은 여전히 중증도가 높았고, 복귀 첫날부터 저는 밥도 못 먹을 정도로 쉴틈없이 바빴어요😵💫 모든 상황이 이전과 같았죠.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제게 모든 것은 새롭게 느껴졌어요. 이전이었다면 분명 불평 불만이 가득했을 제 입술에 감사가 채워졌고, 타인의 잘못에도 화를 내기보다 ‘그럴 수 있지.’ 하며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또 언제 어느 환자가 쓰러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두려워 떨기보다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평안 가운데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제 시선이 바뀌니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요. 큰 산을 바라보며 낙심하는 대신 문제보다 더욱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뢰하고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 스가랴 4장 7절, 개역개정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만약 당장의 눈 앞의 문제가 나를 집어삼킬듯이 크게 느껴진다면 “큰 산아 독자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하고 외쳐보세요🗣️ 저희 목사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인데, 이렇게 선포하고 나면 담대함과 평안이 찾아와요✌🏻
예수님을 따른다고 해서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있는 역경을 없애주진 않으시는 것 같아요. 똑같이, 때론 더욱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하는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과 그 길을 함께 걷는다면, 혼자 하는 외로운 싸움이 아님을 깨닫는다면 광야도 천국이 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Farewell 🤝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에디터 단잠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