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데믹 흐름도 계속되는 중. 여행·호텔주 실적 발표들이 몰린 한주, 매리어트·윈 리조트·에어비앤비 모두 기대치 이상 실적 발표하면서 상승 중. 반면 팬데믹 수혜주였던 로블록스는 기대이하 실적에 급락

▪ 중국은 경기부양 (& 증시부양; 2022 아시아 하락장 2위 중국, 1위 한국) 이어가는 중. 이 날은 인민은행이 은행에 유동성 퍼부으며 대출 장려 스탠스-ing. 다만 중국도 인플레 상황은 지켜볼 필요, 오늘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경기부양 속도 달라질 것

▪ 앞으로도 징하게 보일 단어, '역대급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에 맞서 계좌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인플레 수혜주 or 원자재 등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인플레이션 헷지를 목적으로 만든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 활용할 수 있는 자산군 (원자재·배당주·인플레 수혜주·채권 등)은 다양. 결국 목적은 인플레가 왔을때 돈을 더 벌 수 있는 or 적어도 면역이 되어있는 상품을 골라내면 되기 때문

▪ 지상 최대의 스포츠 리그인 NFL (미식축구), 주말에 결승전인 '슈퍼볼 (Super Bowl)'이 진행됨. 여전히 라이브 시청자수 1억명에 달하는 지구 최대급 이벤트. 그만큼 광고 효과도 엄청나다 보니, 1초에 최대 2.4억원씩 내면서도 광고를 실으려는 기업들이 줄 서 있음. 슈퍼볼 하프타임에 축하 공연하는 기회는 가문의 영광, 빌보드 탑스타들도 손꼽아 출연하는 자리. 심지어 출연료도 따로 없고 실비 정산만 해주는 데도, 홍보 효과+상징성 때문에 자비 써가면서 출연

▪ 특히 올해는 광고주로 첫 데뷔한 암호화폐 회사들 (코인베이스·FTX·크립토닷컴)이 이슈, 그 중에서도 코인베이스 광고는 모두를 얼얼하게 만듬. 빈 화면에 움직이는 QR코드만 60초간 띄워놓고, 해당 QR코드 찍고 들어오는 유저에겐 15불 어치 비트코인 지급. 그리고 1분만에 2천만명이 코인베이스 앱으로 들이닥침 (잠시동안 서비스가 뻗기도) & 앱스토어 순위 2위까지 수직 상승 (vs 기존 186위). 슈퍼볼 광고는 일반 광고 대비 보통 4배 이상의 모객 효과를 낸다고 추정, but 코인베이스 광고는 아예 6배 이상 효과로 추산 중  

▪ 150억원 짜리 60초 광고였지만, 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온라인 상에서 계속 회자되며 열심히 광고비 ROI 뽑아먹는 중. 이외에도, FTX (기회를 놓치지 말라)·크립토닷컴 (돈 벌려면 용감히 도전해라)이 일반인들의 암호화폐 세상으로의 진입을 유도. 이외에도 비슷한 결로, 이트레이드 (온라인 증권사)·eToro (다른 사람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카피해서 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회사) 등도 광고주로 참여. eToro의 경우 시바이누 (도지 코인 시즌 2) 이미지까지 써가면서, 광고를 보고 있을 개미들의 거래 본능을 자극

▪ 넷플릭스·아마존프라임도 2022년 신작 트레일러 만들어서 광고 띄움. 참고로 아마존프라임의 경우, NFL 리그 중계권 계약도 아예 공식으로 맺은 상황. OTT 스트리밍 업체로는 처음 중계권을 땄는데, 연간 1.3조원에 달하는 규모. 참고로 미식축구 리그 방송권 전체 시장 규모는 연간 12조원 수준. 이외에도, 부킹닷컴 (Booking.com; 온라인 여행 예약)·Quickbooks (중소기업 재무관리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인튜이트 소유) 등의 회사들이 슈퍼볼 광고주로 첫 데뷔  

▪ 이 와중에 꿀 빤 회사는 소파이 (SoFi; 개인 대상 핀테크). 진작에 LA 구단과 스폰서 계약으로 구장 명명권 사 놨었는데, 올해 슈퍼볼이 SoFi 스타디움에서 열리면서 이름이 무한노출됨. 다만 이 구장 명명권 계약 자체가 세상에서 제일 비싼 계약이었던 건 안 비밀, 매년 3000만불씩 20년짜리 계약. 참고로 한국의 암호화폐 회사인 Terra가 MLB (미 프로야구) 구단과 최근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 (!), 총 5년에 연간 800만불 수준인 걸 보면, SoFi 계약이 얼마나 비싼 계약인지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