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상담소 소식지. 이미지가 크게 보여요.
10월 소식지로 돌아온 한국L상담소입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아침저녁으로 슬슬 외투를 챙겨 입게 되는 요즘입니다.

선선한 바람에 마음은 가볍지만, 이번 달 소식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중요한 소식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커피 한 잔 준비하시고 집중해 주세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무국에서 알립니다📣
💌 상담소 30주년 기념 전시 텀블벅이 진행 중이에요!
이미 SNS와 끼리카톡으로 확인하셨을 텐데요,
아카이브팀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전시를 위해 현재 텀블벅을 진행 중이에요. 

✏️

“레즈비언과 나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1994년 '한국여성동성애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후 올해, 한국레즈비언상담소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0년간 상담소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 레즈비언들의 다채로운 삶과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여, ‘레즈비언 커뮤니티’ 와 ‘레즈비언 개인’ 그리고 ‘레즈비언 정체성’과 ‘나’ 사이를 채워왔다. 상담소 활동 자료를 기반으로 상담소가 걸어온 길을 정체성, 상담, 커뮤니티 등 키워드를 통해 이야기해본다. 관객과 함께 상담소의 3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앞으로 채워나갈 상담소의 이야기 또한 상상해본다.

 

  • 전시명 - 레즈비언 (    ) 나: 한국레즈비언상담소 30년의 이야기
  • 장소 - 스페이스 아텔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로34다길 31 지하1층 / 휠체어 접근 가능)
  • 일정 11월 12일(화) ~ 17일(일) / 12:00 ~ 20:00 (일요일 11:00 ~ 16:00)
✏️

이번 전시는 상담소의 소중한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특별한 자리이니,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될 거예요. 🙌 주변에 입소문은 덤으로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응원과 함께해 주시면, 더 멋진 전시로 보답하겠습니다! 🎨 
지금 바로 텀블벅에서 확인해 보세요!
💌 혼인평등 인터뷰 9월호의 주인공은 두두님!😁
매달 1회씩 연재되고 있는 <혼인평등 인터뷰>, 9월호의 주인공은 두두님입니다!

🌟"예전에는 ‘어떤 가족을 꿈꾸나요?’라는 질문에 되게 명확한 답이 있었어요.
한 여성과 반려묘와 함께 살아가지 않을까 상상하곤 했죠.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이는 결국에는 남자랑 결혼할 거라는 말들이 있잖아요.
남자랑 결혼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으니까요.
남들이 그렇게 말하면 저도 ‘안 되는 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정상성을 수행하는 결혼을 하고 이성애 가족 속에 있는 제가 상상이 안 가고,
그렇게 되면 미래의 제가 우울할 것 같아요."

🌟"저는 어머니가 중국분이고, 아버지는 좀 가부장적인 편이에요.
위계라는 게 가족 안에서도 생길 수 있고 저한테는 그게 사회의 단면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가족을 꾸린다면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 존중하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우리가 ‘퀴어가좍’이라고 말하듯이
연대와 존중, 애정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관계를 매력적으로 여기고,
법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도 가까이 둘 권리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어로는 레인님께서 수고해주셨어요.

전문을 안 읽어볼 수 없겠죠?!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9월호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

💌 10월 신입회원 세미나 안내
돌아오는 신입회원세미나는 10월 2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사무실에서 진행됩니다.


세미나를 이수하신 후에 상담소 내의 회원모임, 활동, 재미있는 번개 등에 더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가입하고 오랫동안 세미나를 안 받으셨던 분들, 새로 가입하신 분들, 이참에 가입하고 싶은 분들 모두 환영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프로젝트 소식  
💎 사포의 서재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프로젝트팀 사포의 서재 2024 하반기 창작 워크숍 <퀴어 에세이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 퀴어 당사자가 자신의 삶 한 부분을 포착하여 언어화하고 정제하는, 자신의 퀴어 서사를 기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에세이 작법 등을 배운 후에 자신의 에세이를 함께 나누어 첨삭하며 다듬어 가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제목: 퀴어 에세이즘
📌 강사 : 이종산 작가 (장편소설 『커스터머』 『머드』 『벌레폭풍』, 에세이집 『식물을 기르기엔 난 너무 게을러』 등 집필)
📌 강연 일정: 2024년 10월 19일, 10월 26일, 11월 2일, 11월 9일 총 4회차 / 토요일 오후 2시 진행
📌 강연 방식: 1회차, 4회차 대면 진행(마포구 일대) | 2회차, 3회차 온라인 ZOOM 진행(연락처를 통해 링크 전달)

💌 수강 대상
- 퀴어 콘텐츠 창작에 관심이 있는 분
- 퀴어 에세이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한 편의 글을 완성도 있게 쓰고 싶으신 분 누구나

신청 마감: 2024년 10월 13일
정원: 15명(선착순 마감)
비용: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회원 20,000원 / 비회원 40,000원 / 청소년 무료
💎 상담팀

상담팀에서는 2023년부터 상시로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게시판 상담 외에도 하반기부터 집단상담이나 자조모임을 비롯한 새로운 상담 관련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첫 발자국으로 9월 첫 주 주말에 '불안 나누기 집단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달 소식지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이번 집단모임에 참여한 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퀴어 여성으로서 내밀한 얘기를 남들에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내 얘기를 가공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큰 안정감과 해방감을 주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의 심리적 어려움을 다뤄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발견들이 있었고,

퀴어/여성들과 만나서 서로를 지지하고 이해하는 경험 자체도 좋았습니다.

함께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다 감사했고

무엇보다 상담가분이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셨던 거 같아요.

새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정체성이 같은 분들과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편했고

집단 상담이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심도깊게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 반복해서 생각하고 고민하던 것에서 더 깊이 들어가는 경험은

이번 모임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무엇보다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공격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피드백을 줄 것이라는 믿음이 집단 모임에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

"그동안 내가 너무 나 자신을 다그쳤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했어요.

또한 다른 분들의 불안에 대해 듣는 것도

제 말을 할 때와 같은 해방감과 연결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

"다시 찾은 상담소는 여전히 따스하네요.

낯선 이들의 거리를 좁히고 공동의 연대로 묶는 구심점인 것 같아요.

상담소를 지켜 온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다시금 일원이 되어 기쁩니다."


마음을 내어 참여해주시고, 후기를 나눠주신 모든 참가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퀴어 당사자로서 힘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준비할 테니,

이번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우셨다면 관심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

소모임 소식
💎 책크메이트
📚안녕하세요, 상담소 독서 소모임책크메이트는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3-4주에 1회 꾸준히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여성, 귀신이 되다>이라는 책으로 모임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귀신 이야기에서 여성 귀신은 "사또, 한을 풀어주십시오"하며 '전설의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 나타나는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런 한풀이가 사실은 사대부들의 출세에 이용되었다는 것, <장화, 홍련>에서 장화와 홍련의 친아버지는 무엇을 했나? 아버지는 대체 어디에 있었나?로 대표되는 집안 문제의 여성화, 계모에게 핍박과 학대를 받아 죽었으면 귀신이 될 수 있지만, 친모에게 학대를 받아 죽었으면 귀신이 될 수 없었다는 점(가부장제 유지를 위해) 등 여러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다음 책은 <이반지하의 공간 침투>로 선정되었고, 시원한 날씨를 맞이하여 야외로 나가 모임을 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모임 날짜는 투표 중에 있습니다!

 

"각종 매체를 넘나드는 현대미술가이자 퀴어로서 분투하는 글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 영역을 확보한 작가 이반지하의 세번째 단독 저서 『이반지하의 공간 침투』가 출간되었다. 특유의 유머와 통찰이 담긴 퍼포먼스, 끊임없이 정상사회와 대결하는 예술행동으로 행보마다 주목을 모으는 그가 이번에는 ‘공간’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아무리 벗어나고 뛰쳐나와도 우리는 여전히 ‘공간’ 안에 있지만, 어떤 이들은 끊임없이 그곳에서 배제된다. 나쁜 장애인은 지하철을 박탈당한다. 성소수자 청소년은 학교를 박탈당하며 평범한 시민조차 공공도서관을 박탈당한다. ‘빈곤의 공간’과 ‘공간의 빈곤’이 만연한 사회에서 예술가 이반지하는 어떻게 자신만의 공간을 창출해왔을까."


(책 소개글 중에서)


<책크메이트 참여회원>

나인, 럼블, 리나, 무지개, 미친, 고망, 보배, 세모, 안녕달, 안온, 원영, 은재, 이불, , 채움, 체리, 포슬, 휴고, alex 현 총 19


책크메이트는 언제나 상담소 모든 회원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같이 책 읽고 재미있는 얘기 나누실 분들 주저 마시고 연락 주세요!
💎 레포츠 

🏸 9월은 다들 바빠 모임을 한 번만 진행했어요!!!! ㅠㅠ ㅋㅋㅋ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체육관은 민턴러(?)들로 늘 북적거리는데요... 체육 시설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세가 필요하답니다... 기세에 눌리지 않아야만 많이 이용할 수 있어요.... 그런 걸 또 배워가는 레포츠 횐님덜 입니다... 스포츠 세계야! 부딪히면 싸우고 이기쟈!!! 요런 느낌...? (싸움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코트 쟁탈 심리전 수준...)


이번 모임은 예리, 히디, 상자, 윤재, 나비가 함께했습니다!

💎 WWW

안녕하세요! munseason님을 이어 WWW의 주무활동가를 맡게 된 히히입니다.


저희 WWW팀은 매주 금요일 저녁 안전하고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WWW팀처럼 앞으로도 신나는 풋살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현재 신입회원을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WWW FS에 운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노션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재정보고
✍️9월 재정보고  

[후원인]


• CMS 정기후원 (225인)
가람휘, 각지, 개굴, 결이, 고래, 고레, 고망, 고왈, 국산더덕, 권세미, 귤, 귤하, 그린, 금모래, 김박복, 김승윤, 김유진, 김이끼, 김해든, 깃새, 꼬마, 꿍꿍, 뀨뀨, 나루, 나무, 나비, 나은, 나인, 날총, 낭만버드, 노넴, 노키, 늘보, 니나노, 다다름하루, 다자인·선의, 담이, 도담, 도르래, 독서모임온보드, 두두, 뒹굴늘보, 디아나, 란다, 랄프, 랑랑, 럼블, 레나, 레너드, 레인, 레종, 로마, 로운, 로지 , 로터스, 로페, 리나, 리듀녕, 마리나, 마셀린, 마용, 말랑빵, 모노, 무무, 무이, 무지, 문호영, 미란, 미친, 민리, 민정, 밍기뉴, 박김새라, 반지, 백, 백곰돌이, 버블검, 변영주, 별사람, 보배, 브리, 비바, 빈, 뽐, 사자, 산들, 살짝찐감자, 상자, 샌드, 샤토, 서하, 섬, 성해, 소연, 소하, 송이, 쇼어, 수민, 수수, 수필, 수현, 순돌, 슈팡이, 슝, 승은, 시녕, 시람, 심플, 쏘머즈, 쑤블, 아미고, 아원, 안녕달, 안덕, 애기장군, 얄리, 양말, 여름, 연, 연두, 연소, 연우, 연지, 열공, 영지, 예나, 예리, 예진, 와우, 와플, 요다, 우동, 우삭, 우연, 원영, 유지, 윤만동, 윤재, 윤주, 은비, 은하수, 異佳, 이글, 이불, 이사, 이삵, 이상희, 이샤, 이슬, 이안, 이은주, 인, 자두, 자야, 재키, 적단, 적분, 전해성, 정우(나**), 정우(박**), 정은아, 제이, 제희, 조연, 주영, 중간계, 지니, 지연, 짜이, 차현진, 채원, 청록, 체리, 초록(김지), 초록(이수), 초민, 캥거루, 코모, 콩두부, 콩이 , 파이리, 팡, 페니, 포슬, 하랑, 하레, 하울이, 하제, 한알, 해다, 해마, 현, 혜인, 호두, 화분, 화쟈, 휴고721, 히디, bettertogether, CDH, Hewga, JAY, JAY.H, JJ, JoJo, KS, LEO, LJS, LRun, Luku, marasade, MAY, munseason, NGS, NOE, nunu, Paul, PSA, PSY, S, SJE, SKK, tittolo, WBR, y


• 계좌이체 정기후원 (3인)
와이비, 칸티, 히히

• 특별후원 (4인)
– 보배
– 집단상담 참여자 3인(익명, 상담팀 활동수입에 반영함)

• 물품 및 일손 후원
– 홈페이지 관리: 부깽
– 법률 자문: 홍변


[특기 사항]
–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아카이브팀의 30주년 기념 전시 준비, 상담팀의 ‘불안 나누기 집단모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프로젝트 지원비 지출이 있었습니다.
– 상근활동가 2인 중 1인이 주 2일 상근에서 주 4일 상근으로 전환함에 따라, 해당 활동가의 급여 및 식대도 인상 조정하였습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뜰히 사용하고 있으나 적자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30주년을 맞이하여 유의미한 사업을 진행하되 지출이 과해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많은 성원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레즈비언상담소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정회원, 후원회원, 특별후원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소중한 마음으로 모아주신 회비 및 후원금은 여성 성소수자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고, 다양성과 평등의 지평을 넓히는 활동에 신중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명단 누락이나 변경, 후원 및 재정 관리 관련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lsangdam@hanmail.net으로 연락 주세요.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한국레즈비언 상담소
lsangdam@hanmail.net
www.lsangd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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