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주도하는 제로 플라스틱 사회
- 세계 환경의 날, 플라스틱 오염 종식 시민사회 포럼 현장스케치 -
|
|
|
올해로 54회를 맞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식 개최지인 제주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로 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이야기 하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시민사회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시한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으로 플라스틱 문제는 단순한 환경오염을 넘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까지 초래하고 있음을 경고하며, 지금 이 순간 모두의 행동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선생님, 회사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되짚고, '제로 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일상 속 실천 방안을 함께 이야기 하는 대화의 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담론을 넘어 💪시민이 변화의 주체로 설 수 있음을 보여준 생생한 현장이었는데요,👀 그 현장의 이야기! 지금 바로 전해드릴게요!😎
|
|
|
☝️하나, 지도에 새긴 '우리의 제로 플라스틱 이야기'를 공유하다. |
|
|
이번 포럼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후행동 실천과 바람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포럼에 앞서 국내외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일상 속 제로 플라스틱 실천 사례와 바람을 수집했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는 지도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가 되었으며, 다양한 지역에서 📍제로 플라스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었습니다. 🤝지역도, 세대도, 환경도 다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시작된 행동들은 ‘제로 플라스틱 사회’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얀마에 거주 중인 한인의 참여는 플라스틱 오염이 국경을 초월한 문제임을 상기시켰고, 대학생 기후활동가 그룹 ‘U-SAVERS’는 캠퍼스에서의 제로 플라스틱 실천과 미래세대로서의 바람을 더해주며, 행동의 저변을 넓혔습니다. 이처럼 시민이 만들어낸 변화의 기록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그려가는 제로 플라스틱 사회의 청사진📸이자,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도🗺️였습니다.
- 🧒🏻경기도 안양시, ‘프로젝트 1907’ :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새활용 제품으로 만드는 브랜드를 알게된 후부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 소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작은 소비 습관부터 시작해 제로 플라스틱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제주도, ‘걱정 많은 아저씨(뿡이아빠)_쓰줍인’ : "저는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이호테우해변에서 플로깅을 해요. 감귤농장에서 버려진 자원을 업사이클링한이 현수막을 가지고요. 시민들이 자원을 아껴쓰고, 주변에 다회용기 사용 소매점이나 리필샵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 👩🏻부산광역시, ‘짱바구니’ :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꼭 장바구니를 챙겨요.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까요.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죠.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다함께 실천하면 좋겠어요."
|
|
|
✌️둘, '플라스틱 지구 - 폭싹 속았수다' 빙고톡 |
|
|
포럼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경험을 유쾌하게 나누는 참여형 토크 프로그램 ‘빙고톡(Bingo Talk)’이 열렸습니다. '플라스틱 지구, 폭싹 속았수다!' 제주 사투리의 생동감이 더해진 이 세션은, 빙고 게임 형식을 활용한 시민 롤링 마이크 토크로 진행되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빙고판 속에는 생활 속 제로 플라스틱 16가지 실천 키워드들이 숨겨져 있었고, 참가자들은 해당 키워드를 열며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 🛍️첫 번째로 열린 8번 칸, 장바구니 사용 : 한 참가자는 비닐봉지를 습관처럼 사용하는 순간들이 얼마나 불필요한 소비였는지를 느꼈다며, “버려진 비닐이 어디로 가는지를 상상해 보면, 장바구니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지구에 대한 예의가 된다”는 인상적인 한마디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 💭이어 열린 6번 칸, 일주일 동안 일회용품 안 쓰기 : 인플루언서로서 촬영을 겸해 일주일간 일회용품 없는 일상을 시도한 참가자. 그는 누군가의 실천이 다른 이에게 죄책감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부정적 프레임보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긍정적 메시지가 더 오래간다는 생각을 전했어요. '실천은 강요가 아니라 공감에서 시작되는 것'.
- 🫙그리고 잊지 못할 7번 칸, 투명 페트병 라벨 제거 : 이 키워드에서는 제주에 거주 중인 한 초등학생 참가자가 용기 있게 손을 들었어요. “클린하우스에서 일하는 분이 칼로 페트병의 라벨을 하나하나 벗기는 모습을 보고 너무 위험해 보였어요. 그래서 그날부터는 제가 직접 라벨을 떼고 배출하고 있어요.”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과 무라벨 제품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제안은 모두에게 신선한 울림이 되었어요.
|
|
|
👌셋, 5인 활동가가 전하는 ‘제로 플라스틱 사회’ 이야기 |
|
|
포럼 2부는 단상에서의 일방적 발제가 아닌, 삶의 현장에서 행동해 온 이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통찰✨이 공유된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플라스틱 문제와 마주한 5인의 실천가들이, 우리 사회가 어떤 전환을 만들어가야 할지를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었습니다. |
|
|
🎀Aeshnina Azzahra Aqilani, River Warrior
플라스틱 없는 미래,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
- 인도네시아 청소년 환경운동가 애쉬니나는 자신이 자라온 강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였고, 오염된 물과 공기, 땅은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권마저 위태롭게 한다고 전했어요. 그녀는 미국 정부에 직접 포스터를 전달하며 문제를 알렸고, 일부 국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는데요, 발제를 통해 정부, 산업, 시민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하며, 해법은 기술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의식의 전환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어요.
👨🏻🏫전희택, 제로웨이스트샵 예쓰(Yess) 환경교육사
쓰레기 없이 살기, 진짜 가능할까?
- 전희택 환경교육사는 가족과 함께 시작한 ‘덜 버리기’ 실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팬데믹 시기, 다회용기와 포장 줄이기를 통해 쓰레기양이 눈에 띄게 줄었고, 작은 변화가 가족의 일상과 가치관까지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어요. 자녀와 함께한 플로깅 활동은 제로웨이스트숍 창업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실천과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죠. 이런 변화가 지속되기 위해선 🏛️제도적인 기반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
|
(좌) Aeshnina Azzahra Aqilani, (우) 전희택 환경교육사 |
|
|
🎧김나연, KPOP4PLANET 캠페이너
K-POP, 플라스틱 걱정 없이 덕질하자
- 김나연 캠페이너는 K-POP 팬덤과 함께 한 캠페인을 통해 음원 플랫폼 ‘멜론’의 RE100 선언, 현대자동차의 석탄 사업 중단 약속 등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앨범 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앨범 리턴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한 덕질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김 캠페이너는 “K-POP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팬과 기업 모두가 기후 대응의 책임 주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수빈, 디프다 제주 대표
바다와 미래, 그리고 당신
- 변수빈 대표는 제주 해안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 중 상당수가 해외에서 떠밀려 온 것임을 확인하며, 해양 쓰레기는 국경을 넘는 문제임을 체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정화 활동을 진행해 왔지만, 쓰레기는 다시 쌓인다고 말합니다. 그 해법은 단순한 치우기가 아닌 생산 단계에서의 감축, 그리고 시민 모두의 참여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
|
🎨김지환, 바다쓰기 작가
플라스틱 이별을 상상하며, 예술가의 실험실
- 김지환 작가는 바다에서 수거한 파이로플라스틱을 오브제와 글자로 재창작하는 ‘바다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이 환경을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쓰레기를 혐오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자연이 전하는 경고이자 메시지로 바라보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공감하고, 예술과 시민의 연대가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𓇼⋆🐚🫧
|
|
|
제로 플라스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린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해야 할까?
|
|
|
각자의 자리에서 전한 이야기는 모두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어떤 삶의 방식으로 플라스틱 없는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이번 포럼은 전문가 중심의 일방적 메시지가 아닌, 📢세대와 지역을 넘나든 시민의 목소리로 채워진 자리였습니다. 누군가는 쓰레기를 🎨예술로, 누군가는 소비를 💭질문으로, 누군가는 삶을 🏫교육으로 바꾸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제로 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더 많은 연결과 공론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기후변화센터의 활동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
|
|
"월 만원으로 기후영웅이 되어주세요. 폐비닐재생화분을 드립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01-949649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T. 02-766-4351 | E. info@climatechangecenter.kr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1관 306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