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운동 어떻게 해...😔 운동 안 하면 하루를 마친 거 같지 않은 쇠언니도
출퇴근만으로 지쳤던 때가 있었지. 퇴근길에 지친 몸으로 별스타그램이나 너튜뷰를 보고 있자면, 출퇴근만으로 녹초인 건 나뿐인 거 같더라...?😧 다들 퇴근하고 취미 생활에, 자기 관리에, 운동들을 어떻게 하는지 집에 와서 화장 지울 힘조차 없는 나와는 딴 세상 얘기 같았어. 사실 이게 대부분의 직장인의 모습이겠지? 오늘은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해. 내 주변에 운동과 삶의 밸런스를 잘 지켜나가는 5인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일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직장인들이 궁금했다면, 그들의 이야기 들어볼래? 1. #어쩌다 운동중독, 마케터🤷♀️ 아르바이트와 대학생활을 병행할 때가 있었는데 저혈압과 편두통이 갑자기 심해진 날이 있었어. 사실 저혈압이라 그전에도 '운동을 해야겠다...' 막연히 생각을 하긴 했었지. 그런데 막상 아파서 응급실까지 가게 되자, 운동에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낀 거 같아. 그때가 한참 필라테스 붐이 일어났을 때였는데 (그땐... 힘든 운동인 줄 모르고...😂) 집 근처 가까운 필라테스 학원에 가서 바로 등록하고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 그 후로 운동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사람이 로봇도 아니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는 경우가 많잖아. 심지어 직장인이라면 더 더욱... 야근한다거나, 회사 회식이 있으면 운동을 못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렇게 되니까 오히려 따로 일이 있지 않는 한, 꾸준히 하려고 더 노력한 거 같아. 내 주변에도 체력이 약해서 운동하기 힘들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사실 피곤하고 체력이 약할수록 운동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 피곤하다고 자꾸 쉬다 보면 근육량이 줄어들어 이전보다 더 쉽게 피곤해지는 악순환만 계속될 뿐이거든.🥱 2. #운동 is life, 영상감독🎥 난 원래 어렸을 때부터 운동 신경이 좋았어. 동네에서 알아주는 날쌘돌이였지.💨 그걸 아신 부모님이 태권도, 쇼트트랙, 수영, 스키 등 다양한 운동을 경험할 기회를 주셨어.
부모님이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셔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그러다 우연히 중학교 때 '한마바키'라는 만화책을 보고, 남자는 힘이 강해야 한다고 느껴서 집에서 팔굽혀펴기,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같은 아주 기초적인 운동을 시작했어. 힘이 세지기 위해서 운동을 하다 보니 몸이 조금씩 좋아졌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빠르게 좋아진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더 자극을 받아 대학교 1학년 때까지는 보디빌딩식 운동을 주로 했어. 그렇게 쭉 운동을 하다가 2021년 초에 허리 통증을 느끼게 되면서 지금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헤비스쿼트를 줄이고 육상, 체조 등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게 됐어. 우리가 운동에 재미를 못 느끼고 안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어릴 적부터 운동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해보지 못해서라고 생각해. 어떻게 보면 교육 시스템이나 학교에서의 체육 활동이 부족했던 거지.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운동에 대한 흥미를 찾는 게 최우선이야. 그냥 '몸을 바꾸고 싶다'보다는 흥미를 느낄만한 어떤 스포츠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3. #바프도전, 은행원💰 초등학생 때 태권도를 다녔어. 활동적인 편이어서 학생 때도 체육 시간을 꽤 좋아했지. 그런데 성인이 된 후에는 자연스럽게 운동할 기회가 별로 없더라고. 그러다 보니 직장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1년 만에 체중이 10kg 나 늘기도 했어. 어느 날 자려고 누웠는데 살 때문에 숨쉬기가 전보다 너무 불편해진 거야.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 그때부터 헬스장 등록해서 GX로 필라테스, 스피닝 수업도 듣고 나중엔 PT를 받기도 했어. 직장인이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기란 정말 힘든 거 같아. 한두 달 정도 운동을 안 빼먹고 잘하고 있다 싶으면 갑자기 야근이 잦아져서 흐름이 뚝 끊기고... 몸의 변화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니까 기운도 빠지고 다시 힘내기가 어려운 것 같아. 동기부여가 부족한 느낌? 그래서 바디프로필을 준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 운동을 띄엄띄엄 안 죽을 만큼만 하다 보니 제대로 감량에 성공했던 적이 아직 없었거든. 무슨 운동이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해! 이런저런 운동을 경험해보고 제일 재미있는 걸 고르는 게 좋은 거 같아. 재미있으면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게 되니까 말야.🤭 4. #프리다이빙최고, 디자이너🏊♀️ 난 헬스나 유산소 운동에는 흥미를 못 붙이겠어서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서 노는 것처럼 운동을 시작했어. 사회 초년생 때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 무조건 수영을 등록하고 싶었는데, 워낙 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효과도 좋은 운동이라 꼭 하고 싶었어. 6개월 정도 수영을 꾸준히 했었는데 칼퇴하고 뛰어갈 정도로 정말 재밌었어. 그 이후에는 거리도 멀고 시간 소모도 커서 수영은 1회권으로만 다니고 요가를 하기 시작했지. 요가도 수영만큼 너무 재미있어서 1년 정도 꾸준히 하게 됐어. 재미있으니까 잘하고 싶고, 그러다 보면 정말 잘하게 되고, 칭찬도 받고 실력도 늘고... 이런 반복이 건강한 습관을 자리 잡게 하는 데 도움이 된 거 같아.🧘♀️ 운동 안 할 때와 운동할 때를 비교해보면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체력 차이가 엄청난 것 같아. 운동할 때가 확실히 체력이 훨씬 좋지. 그리고 무엇보다 괜한 우울감이 없고 늘 기분이 좋아. 운동하면 내 안에서 좋은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거든. 👍 5. #운동절실, 개발자👾 난 작년 초부터 뒷목이 너무 아팠어. 자세가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머리도 아프고 승모근도 아프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니까 무섭더라고. 그래서 PT를 시작하게 됐어. 꾸준히 운동하는 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운동할 줄 모른다는 거였어. 할 줄 모르고, 모르니까 못하고, 못하니까 재미없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또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더라고. 그래서 '운동도 배워야 하는 거구나'를 깨닫고 pt도 들어보고 그룹 트레이닝 수업도 듣게 됐어. 형태를 막론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내 몸이 어떤 상태구나'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 이런 느낌이구나'를 알게 되더라고. 💪 나도 운동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살살하더라도 꾸준히 하니까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이 느껴졌어. 나이 들수록 근육이 뼈라는 말이 있더라? 모두 아프지 말고 몸 관리 잘하길 바래!🙏 오늘 운동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 어땠어? 각자 다른 이유로 시작한 운동이지만 결국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어.😉 그리고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비결이 운동에 대한 진정한 '재미'와 '흥미'라는 것도 같았지!💃 '어떤 동기와 마음으로 운동하길래 저 사람들은 힘든 일상에서도 운동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할까?' 궁금했었지? 오늘 그 궁금증이 해소됐다면 좋겠다. 운동과 라이프의 밸런스🤹♀️, '운라벨'을 고민하며 운동 시작을 망설이고 있었다면 이 글을 통해 이젠 실천까지 하는 너희들이 되길 바랄게! (이게 사실 나의 다분한 의도^^) 다음 주에 또 만나자! "언니, 나 이것도 알려줘!" 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제보해줘!💌 스팸함에서 쇠언니를 구해줘! 🏋️ ♂️ strongironunnie@gmail.com 을 주소록에 추가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