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인드’에는 4050세대에 대한 성토가 종종 올라온다. 2023년 블라인드에 올라온 ‘기피 업무’ 관련 공개글 중 56%가 공공부문 종사자의 글이었다. 특히 ‘기피 업무’가 저연차에게 떠맡겨진다는 주장이 지지받았다.
🔵 기피 업무를 맡은 사람에게 승진 가산점과 더 많은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해결책이 될까? 애초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못했는데 책임만 과도하게 큰 것은 아닐까? 민간부문의 관련 키워드가 주로 워라밸이나 승진인데 비해 공공부문에선 민원, 징계, 감옥이 따라온 것을 주목하자.
🔵 수년 간 교육 봉사를 하며 아동 학대 담당 경찰들과도 마주했는데 상당수가 3년차 미만의 초임이었다. 1인당 담당 아동이 수천 명에 이르고 권한도 제한이 많았다.
🔵 결국 세대 갈등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 본질은 노동 환경의 문제다. “나이 많고 일 안 하는” 사람들을 다 자른다고 자발적으로 기피 업무 맡을 사람이 나오는 건 아니다. 아무튼 청년들을 떠밀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