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세 번째 낙마와 잇따라 발표된 '데드크로스' 여론조사 결과. 전날 벌어진 이런 부정적 상황의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며 "다른 정권 때하고 자질 등 비교해보라"며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검찰 편중 인사 논란 때엔 "과거엔 민변 출신들이 도배했다", 탈원전에 대해선 "바보짓"이라고 했지요. 답변의 공통된 맥락은 문재인 정부보다 우위에 있다거나 현재의 문제는 전 정부 탓이라는 것으로 읽힙니다.
이런 인식을 차치한다 하더라도 최악의 고물가 행진 속에 낮은 지지율로는 당장 해법과 출구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물가 안정과 국정에 최우선"한다는 대통령의 바람이 한시라도 빨리 이뤄지려면 '네 탓' 대신 야당과 '협치'의 속도전을 우선해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