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반도>등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지옥'의 공개일이 얼마 남지 않았어! 다가오는 19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벌써 메인 예고편 공개 약 6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130만 회를 달성했대! 어떤 부분에서 이렇게 화제가 된건지, 소개해 볼게. 

맞아! 넷플릭스 '지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원작 웹툰은 연상호 감독과 한국의 노동 현실을 사실적으로 고발해낸 작품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함께했어. 그리고 이번 드라마도 마찬가지로 두 사람이 공동으로 대본 집필에 참여했대. 해당 작품은 지옥행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이 혼란 속에서 부흥한 사이비 종교 '새진리회'와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사건이 전개돼. 웹툰 연재 당시에도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반전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라, 영상화만 잘 구현된다면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작품일 것 같아! 아, 참고로 이번 '지옥'의 CG는 국내 최대 VFX 스튜디오로 유명한 '덱스터'가 맡았어!

연상호 감독은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어. <서울역>-<부산행>-<반도>, 그리고 <방법>-<방법:재차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계관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바로 '진양시'야. 감독은 세계관을 통합할 수 있는 총괄 권한이 생기면 '진양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얘기했는데, 이번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도 진양시가 등장해. 진양시는 연상호 감독의 작품 속 가상의 도시로, 부산행에서 좀비사태의 원인인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곳이야. 또 연상호 감독이 준비 중인 티빙 오리지널 작품 '괴이'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한데, 과연 이번 작품 '지옥'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요소일 것 같아.

혹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모르는 대원이 있을까? 영상미 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영화 중 하나일 정도로 해당 영화의 감독 '웨스앤더슨'은 비주얼 리스트이자 미장센의 대가로 유명해. 개인적으로 우리 플루토에도 엄청난 광팬이 있고 말이야! 해당 감독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길래, 오늘은 웨스앤더슨 감독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몇 가지 가져와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