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전남개발공사, 보성산업, 삼성물산 등 올해 8월에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을 위한 MOU 체결

• 코람코자산운용 안산 성곡 데이터센터(IDC) 5200억 규모 개발 착수

• 해외 자산운용사(에퀴닉스, 디지털 리얼티등) 서울 상암동, 경기 김포시,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일대에 데이터 센터 개발 계획

과거 데이터센터 개발은 SK, KT, LG 등 이동통신사가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성장하고, AI 트렌드를 따라 포탈 사업자, 자산 운용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루어 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의 경우 직접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한국 진출이 더해져 데이터센터의 수요 및 공급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 운영방식은 자가용과 코로케이션(임대용)으로 구분지을 수 있는데, 자가용 데이터센터는 사업자가 실사용 목적으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입니다.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각’이 자가용 데이터센터입니다. 코로케이션은 Wholesale과 Retail로 나뉘는데 운영방식과 실사용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확인해 보면, 2029년까지 신규 데이터센터의 약 80%가 수도권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집중되게 되면, 전력공급 문제 및 천재지변으로 피해 발생 시 전국적인 인프라망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데이터센터의 지역분산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 데이터센터 건립 시 예비전력요금 면제 및 다양한 패키지형 인센티브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비수도권에 잠재적인 데이터센터 부지는 효율적인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IT기업, 투자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충분한 전력량을 확보할 수 있는 지방의 데이터센터 부지를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빛을 보지 못했던 지방의 토지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