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배우자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되고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차단돼야 하는 걸까요. 범위와 대상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겠지만, 공개되는 시점부터는 공적 성격으로 바뀐다는 건 대체로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동행인들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출근길에 "봉하마을은 누구나 갈 수 있다"고 사적 활동 차원에서 설명했습니다. 추모는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대통령 배우자가 문 밖에 나설 땐 경호처가 움직입니다. 그런 동선에 사적 관계의 지인들을 대동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만합니다.
대통령이 제2부속실의 부활을 국민 여론 봐가며 생각해보겠다고 한 이상 이 문제를 신속히 매듭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이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