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울림 고전극장> & 연극 <용의 아이>

▲ <2023 산울림 고전극장> 포스터, 출처: 소극장 산울림 제공

산울림 고전극장으로 초대해령! 🎭 


유령이 플로터, <산울림 고전극장>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산울림 고전극장>은 2013년에 처음 막을 올린 소극장 산울림의 대표 프로그램인데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첨단 사회에서 고전 문학이 지니고 있는 불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해요. 누구나 들어본 적은 있지만 여러 장벽들로 인해 접하기 쉽지 않았던 동서양의 고전 문학을 현대적 감성과 다양한 무대 언어로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했다고.


이번 <2023 산울림 고전극장>의 주제는 "고전문학,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 라고 해요. 올해는 제주도 설화에 기반을 둔 연극 <용의 아이>, 메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를 기반으로 2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연극 <붉은 파랑새>,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이솝우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이숲우화: 짐승들의 세계>, 마지막으로 신화 속의 여성들에 대한 편견과 실체를 재조명하는 연극 <팜 파탈; 가려져 버린>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특히 작품이 가지는 '공감'과 '울림'에 집중했다고 해요.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동시대의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고, 문화적 코드의 차이를 넘어 보편성과 진정성을 전달하죠. 연극과 관련된 강연회와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고전문학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예술적인 답을 찾고자 했다고.

👻: 유령이가 산울림 고전극장이 선보이는 첫 연극 <용의 아이>에 대해 들려줄게령!

▲ 연극 <용의 아이> 연습 사진, 극단 제공

용의 예언을 받은 아이, 김통정 🐉


태어나자마자 몽골의 침입으로 인해 부모를 여읜 김통정. 몽골로부터 쫓기던 김통정의 어머니는 아이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동굴에 그를 숨기고 최후를 맞이하죠. 동굴은 용의 자궁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김통정은 그곳에서 ‘괴물로 죽게 될 것’이라는 용의 예언을 받아요. 그 후 인근 마을의 노인이 김통정을 발견하고 그를 키우는데요. 그는 양아버지와의 약속대로 그가 가진 괴력을 숨기고 살아가요. 하지만 곧 김통정이 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의 친아버지가 몽골대장군의 목을 벤 김천지라는 것이 밝혀지는데요. 몽골과 화친하고자 했던 고려는 김통정을 잡아오라는 몽골의 요구를 받아들이죠.


결국 김통정을 숨겨주었던 양아버지와 친인척들이 모두 처형되고, 이에 한을 품은 김통정은 복수를 하려하지만 결국 실패해요. 하지만 그의 소문을 들은 삼별초의 대장 배중손이 김통정에게 접근하면서 복수는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되죠. 연극 <용의 아이>는 고려 후기 *삼별초의 항쟁과 관련된 무신 김통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계속되는 몽골의 침략에 결국 고려가 항복하자 삼별초의 난이 벌어지는데요. 이때 김통정은 삼별초의 지휘관으로 *여몽연합군에 맞선 인물이죠. 김통정은 제주도에서 신화적 인물로 묘사되는데요. 이번 연극에서는 그의 신화적 면모를 다루고자 한다고.


*삼별초: 고려 무신정권 시절에 탄생한 무신정권 친위대.

*여몽연합군: 고려와 몽골의 연합군.

👻: 삼별초 김통정의 이야기라니, 한국사 시간에 배운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령! 연극 <용의 아이>만의 관극 포인트가 있을까령?

▲ 연극 <용의 아이> 연습 사진, 극단 제공

뻥도 과하면 장르가 된다 ⚔️  


연극 <용의 아이>는 김통정의 이야기를 제주 설화와 함께 풀어낸 작품으로 2020년 제주신화콘텐츠 공모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연극이 무산된 후,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극이죠. 작품은 시대적인 인물인 김통정과 그 주변의 인물들을 동시대의 사회현상에 관통시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한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연극 <용의 아이>는 시대극의 프레임을 깨는 시대극임과 동시에 천 년 전의 시대를 반추하며 현대 사회에서의 공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극단 ‘혈우’는 작품이 현시대를 관통하는 담론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무겁기만한 연극이 되지 않도록 의도했다고 해요. ‘뻥도 과하면 장르가 된다’는 말처럼 ‘무협 활극’을 표방하고 있는 연극 <용의 아이>가 관객들에게 허무맹랑할 정도로 재미있는 연극으로 다가길 바란다고 해요. 또한 작품은 신화적 장르를 녹이기 위해 무대를 생명조차 살지 않는 산과 대지의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죠. 극 중 인물 사자를 통해 제 3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미래로 끌고 간다고.

👻: ‘뻥도 과하면 장르가 된다’ 라니… 무슨 작품인지 정말 궁금해지는데령?


[공연 정보]

✔ 날짜: 7월 12일 (수) ~ 7월 23일 (일)

✔ 시간: 평일 20시 / 주말 15시

✔ 장소: 소극장 산울림

✔ 러닝타임: 105분


[35% 할인가 이벤트]

✔ 가격: 30000원→ 19,500원

✔ 자체 티켓 링크에서 할인 티켓 구매 가능

✔ 인증번호: pl2023


👻: 무협 활극으로 재해석된 김통정의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보세령!

▲ 극단 '혈우' 단체사진, 극단 제공

👻: 연극을 준비할 때 우선시하는 가치나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으신가요?


🗣: 대단히 진지하게 작업하는 것을 좋아해요. 극에서 행해지는 모든 동작과 언급되는 모든 대사들은 발화되는 순간 공적 발화가 되죠. 그래서 모든 것은 무대에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이 무대에 서는 순간 그 사람도 더이상 개인이 아닌 공적 존재가 되는 것이죠. 공적 존재가 발화한 것을 관극하는 관객은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사회, 나라, 그리고 미래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연극에서 다루어지는 하나하나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극단 '혈우' 의 2023년 목표가 궁금합니다.


🗣: 8, 9, 10월의 목적은 발전입니다. 인큐베이팅의 과정을 겪으며 작품을 개발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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