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랜드_ 초지 풍경의 정원 case study
두 번째 식재 사례를 듣는 시간에는 김대훈, 오세훈, 이대길 작가의 [고향, 그 시절 기억의 조각]정원에 대한 해설을 이대길 작가가 발표를 해주었습니다. (2022년 8월 24일)
이 정원은 2020년 서울식물원에서 열린 첫 식재설계 공모전의 수상 정원으로 공모전의 주제는 「서울에서 고향을 만나다, 서울식물원 고향의 봄」이었습니다.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은 이전의 정원 박람회에서 진행된, 컨셉을 부각하는 공모전과는 달리 식물 정원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도록 식재 중심으로 정원을 조성하는 특징이 큰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이대길 작가는 정원 설계 당시 빛이 많이 드는 '오픈랜드 서식처' 유형을 설정하고 정원을 설계하였는데 건조할 것이라고 예상한 지상부와 달리 의외로 습한 토양 기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점과 2020년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기록적인 장마가 있었던 해라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은 정원 경험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토양개량에 대한 참가자의 질문이 있었는데 상업공간이거나 정원 박람회같은 특수한 상황에선 개량을 고려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토양개량도 탄소를 배출하는 행위이므로 환경에 맞춰서 식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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