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님, 혹시 온기님의 마음에 오래도록 자국을 남기는 감정이 있나요? 마치 아무리 지워보려 노력해도 지워지지 않는 연필 자국처럼요.


제게는 ‘섭섭함’이 그러한데요. 항상 가벼운 듯 다가와 어느새 진한 자국을 남기더라구요. 상대에 대한 다정함, 애정, 기대가 없다면 느낄 수 없는 감정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주 온기레터가 온기님 마음속 크고 작은 자국들을 지워줄 수 있길 바라보며, 오늘은 가족들을 향한 큰 애정만큼 깊게 남은 자국에 고민하고 계신 온기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가족들에게 온 마음을 쏟아붓다가 지쳐서 가족들과 잠시 연락을 안 하고 지내기로 했어요.


마음이 편한 것 같기도 하고, 불효녀가 된 것 같기도 하고, 가족들에게서 오는 섭섭함과 받지 못한 사랑에 혼자가 되고 싶어집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매일이 고민이네요. 모두에게 바라지 않으면 편할 텐데 말이죠… ‘가족이 무엇일까’, 그게 요즘 제가 찾아가고 있는 질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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