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상담소 소식지. 이미지가 크게 보여요.
11월 소식지로 돌아온 한국L상담소입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마음은 더 따뜻한 것들을 찾게 되는 시기입니다.

특별히 이번 달은 상담소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달이라 더욱 뜻깊게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걸어올 수 있었던 건 회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소식지에는 30주년을 기념하는 이야기들과 최근 활동 소식을 준비했으니,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편히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사무국에서 알립니다📣
💌 30주년 기념 전시 텀블벅 성황리 종료‼️
이번 텀블벅 펀딩이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
예상보다 훨씬 큰 사랑을 받으며 목표를 훌쩍 넘긴 모금액에 전시 준비팀 모두가 감동과 함께 큰 힘을 얻었답니다.

현재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에요. 전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료들과 특별한 영상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오셔서 우리 상담소의 30년 이야기를 함께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응원과 방문 기다릴게요!

앞으로도 SNS와 끼리카톡을 통해 전시 소식을 꾸준히 전해 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  

🎟️전시명: 레즈비언 ( ) 나-한국레즈비언상담소 30년의 이야기
📅 일정: 11월 12일(화) ~ 17일(일)
🕒 시간: 12:00 ~ 20:00 (일요일 11:00 ~ 16:00)
📍 장소: 스페이스 아텔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로34다길 31 지하1층 / 휠체어 접근 가능)
💰 입장료: 10,000원
💌 혼인평등 인터뷰 10월호의 주인공은 럼블님!✨
매달 1회씩 연재되고 있는 <혼인평등 인터뷰>, 10월호의 주인공은 럼블님입니다😍

한국 사회의 여성 폭력과 성소수자 차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럼블,
한국과 '헤어질 결심'을 하다?!😵‍💫

동성결혼, 친구랑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용접, 커피, 담배, 고양이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원한다!🌊

두 시간동안 울고 웃으며 즐거웠던 인터뷰!🥰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10월호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

프로젝트 소식
이번 달 사포의서재와 상담팀 소식은 쉬어갑니다! 12월에 만나요! 👋  
소모임 소식
💎 책크메이트
📚안녕하세요, 상담소 독서 소모임책크메이트는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1개월에 1회 꾸준히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반지하의 공간 침투>이라는 책으로 외부에서 모임을 했습니다.

, 부동산, 이반지하님 등등 여러 주제로 자유롭게 얘기했고요, 상담소를 벗어나 다른 공간에서 맛있는 것도 시켜 먹고 이야기를 나누니 분위기가 환기되어서 가끔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다음 책은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로 선정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모임 날짜는 투표 중에 있습니다!



20세기 후반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도리스 레싱이 예언하는 섬뜩한 인류의 미래
호러 기법으로 그린 가족 이데올로기의 허상과 세기말 ‘인간’에 대한 근원적 물음”

(책 소개중에서)



<책크메이트 참여회원>

나인, 럼블, 리나, 무지개, 미친, 고망, 보배, 세모, 안녕달, 안온, 원영, 은재, 이불, , 채움, 체리, 포슬, 휴고, alex, 현 총 20


책크메이트는 언제나 상담소 모든 회원분들께 열려 있습니다. 같이 책 읽고 재미있는 얘기 나누실 분들 주저 마시고 연락 주세요!

💎 레포츠 

🏸 날씨가 좋아서 민턴러들이 적었구요! 덕분에 한적한 10월 모임이었어요!


상자, 예리, 이안, 나비가 함께했고 1시간 정도 운동을 한 뒤 티타임을 가졌읍니다!

체육관 근처에서 고양이 쿠키를 만났어요 ~


다들 즐거운 가을 되세요!

💎 WWW

WWW 말랑빵님의 글입니다!


<WWW대학교 대나무숲: 언제쯤이면 이 썸이 끝날까요? 1028번째 목소리>


자고로 금요일 밤이라 하면 “불금”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내게 금요일 밤은 바로 풋살하는 금요일인 “풋금”이다. 올해 3월, 봄과 함께 시작한 풋살이 이젠 점점 겨울을 바라보고 있다. 약 여섯 달 정도가 지나는 동안 어색했던 멤버들과도 이젠 익숙한 듯 안부와 농담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통 친해지지 않고 나랑 자꾸 밀당을 하는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풋살 공이다. 이 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첫인상이 참 친근하다. 일단 모난 데 없이 둥글둥글하니 내가 잘 굴릴 수 있을 것 같고, 또 노랗고 파란 것이 자꾸만 눈에 띈다. 그래서 내가 웃으며 달려가 건드려보면 내 마음 같지 않게 비껴간다. 코치님이 말씀하기로는 항상 공이 내 안에 있어야 한다는데, 이 친구는 내가 아직도 낯선 건지 아님 내가 싫은 건지 자꾸만 내게서 벗어나려고만 한다. 그래서 공을 붙잡아두기 위해 공만 보고 있으면 또 코치님이 공만 보면 안 되고 주변도 보라고 하신다. 다른 사람들은 발에 자석이 달린 것마냥 공이 알아서 굴러들어오던데. 정말 이 친구와 나는 쉽게 친해질 수 없는 게 분명하다. 이 일방적인 외사랑, 도대체 언제 끝나지?


그래도 가끔은, 정말 가끔은 공이 내 마음을 알아줄 때도 있는 것 같다. 패스하려는 사람에게 공이 잘 가거나 좁은 틈 사이로 골이 들어가면 그렇게 짜릿하고 행복할 수가 없다. 마치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용기 내 고백했는데 받아준 것처럼.(하지만 다음 날이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 밀어내서 애태우겠지만) 그 짧은 순간이 있기 때문에 공과의 관계를 쉽게 끊어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패스도 미숙하고 공도 잘 놓친다. 골 넣는 건 고사하고 상대 팀에게 공 뺏기기 일쑤이다. 그래도 매주 금요일이 되면 마음이 들뜬다. 오늘은 공이 내 품에 있어줄까? 내가 리드하는 대로 따라와줄까? 말하지 않아도 통할까? 일주일에 한 번뿐인 데이트를 기대한다. 원래 썸은 그렇게 타는 거니까. 나는 그저 공이 나에게 오기를 기다리며 열심히 달릴 뿐이다.

재정보고
✍️10월 재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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