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항일전공' 보천보전투 승리 86주년

동아일보 호외 보도…김일성, 해방 후 지도자 부상에 큰 역할
北 자력갱생 강조 속 보천보기념탑 도시에 '꽃제비' 사진 등장

지난 2007년 북한에서 발행된 보천보전투 승리 70주년 기념 우표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오는 4일은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의 최대 항일전공으로 내세우는 보천보전투 승리 기념일 86주년이다.
   
평양에서 발간된 '조선대백과사전' 등에 따르면, 보천보전투는 김 주석이 이끄는 항일빨치산이 1937년 6월 4일 함남 갑산군 보천면 보천보(현 량강도 보천군 보천읍)에 있던 일제 경찰주재소와 면사무소를 습격한 사건.
   
북측 자료들은 당시 김 주석 휘하의 조선인민혁명군이 경찰주재소를 기습, 적들을 소탕하고 죄없이 갇혀있던 주민들을 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무기와 수많은 탄약을 노획하고 면사무소, 우편국 등을 불질렀다는 것이다.
   
자료들은 또 김 주석이 환호하는 현지 군중들에게 일본제국주의를 반대해 싸울 것을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고 기술한다. 이 전투로 '김일성'이라는 이름이 국내외에 유명해지면서 해방 이후 북한 지역에서 실력자로 부상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1955년 8월 7일 혁명박물관이 세워지면서 '혁명 전적지'로 조성되기 시작한 '보천보전투'의 현장에는 30주년인 67년 6월 4일 '보천보승리기념탑'이 만수대창작사에 의해 건립되기도 했다. 

혁명전적지 조성사업은 1977년 6월 김 주석이 전투명령을 내렸다는 '곤장덕 사령부' 자리에 헌시비(獻詩碑)와 정찰 기념비 등을 세우면서 마무리됐다. 이 전적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와 체육 분야에 '보천보'라는 이름을 딴 단체와 체육대회 등도 만들어졌다. 
   
김정일 시대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던 밴드인 '보천보전자악단'과 '보천보횃불상 체육대회'가 대표적이다.  아마추어 작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6ㆍ4문학상'도 보천보전투 날짜를 붙여 넣은 이름이다.
김 주석은 보천보전투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조선사람이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일본제국주의와 싸우면 승리할 수 있다는 신념을 북돋아 주는 혁명의 서광을 비춰준 데 전략적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고 북한 사회과학출판사의 정치용어사전은 기술한다. 
   
강제징용과 창씨개명 등 일제의 식민지 통치가 절정으로 치닫던 당시 보천보전투는 ▲ 조선사람은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한다 ▲ 내선일체(일본인을 의미하는 '내지인'과 조선인(한국인)은 한 몸이라는 식민지 지배 논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 조선사람은 모국어를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기의 성을 일본놈 성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다 등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2017년 당시 보천보에서 진행된 보천보전투승리 80주년 횃불행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천보전투는 남북 화해 무드 속 2002년 검정에 통과된 고교 2,3학년용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들 가운데 일부에 처음으로 실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에선 그의 항일투쟁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일각에선 북한이 날조한 영웅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고 남북 언론사 교류가 진행됐던 1998년 김병관 당시 동아일보 사장이 방북하며 자사의 보천보전투 호외 기사를 인쇄한 동판에 금을 입혀 선물한 일화도 유명하다.
   
신종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동아일보 기사에서 보듯 북한학계에서 김일성의 보천보전투는 하나의 팩트(사실)"라면서 "다만 북한이 그 규모와 의미를 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한은 보천보전투 85주년을 맞아 '민족자존 정신'을 강조하면서 김정은식 자위적 국방력 강화와 자력갱생을 정당화했다. 자력갱생과 자급자족 기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양강도예술극장서 진행된 보천보전투승리 80주년 기념 공연 '영원한 메아리'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북한에서는 현재 극심한 식량난 속에 한동안 눈에 띄지 않던 '꽃제비'(먹을 것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아이)가 다시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초 보천보승리기념탑이 있는 양강도 혜산시의 한 골목시장에 나타난 꽃제비 사진을 조선일보는 2일 대북소식통이 제공한 것이라며 지면에 공개했다.
   
북한은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협의 의사를 나타낸 것에 대해 납치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 변화를 전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sungjin@yna.co.kr

6.1국제아동절 73돐기념 친선련환모임 진행   조선중앙TV  6.1

온 나라 꽃봉오리들을 따사로운 사랑의 한품에 안아 밝고 명랑하게 키워주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사랑속에서 우리의 귀여운 어린이들이 6.1국제아동절을 뜻깊게 맞이했습니다. 6.1국제아동절 73돌기념 친선연환모임이 1일 대성산유원지에서 진행됐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조철수 국제기구국장 담화   조선외무성  6.2

나는 유엔사무총장이 우리의 군사정찰위성발사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대하여 엄중히 항의하며 유엔성원국으로서의 당연한 주권적권리를 침해하는 그의 온당치 못한 처사를 극히 불공정하고 불균형적이며 내정간섭적인 행위로 단호히 규탄배격한다.

  

주권평등과 자주권존중,내정불간섭은 유엔설립의 기초이자 유엔헌장의 기본정신이다.

  

만일 구떼헤스사무총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성발사에 대한 립장표명을 굳이 자기의 직분상의무라고 생각한다면 무엇보다먼저 유엔헌장에 규정된 자기 직무에 부합되게 190여개 유엔성원국들을 다같이 평등하게 대하는 법부터 익혀야 할것이며 다른 나라들의 위성발사는 문제시하지 않고 유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성발사에 대해서만 비난하는 원인에 대하여 타당성있게 설명해야 할것이다.

  

나는 우리의 위성발사가 탄도미싸일기술을 리용하기때문에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들에 위반된다고 떠드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비상식적인 억지주장과는 별개로 유엔사무총장이 자기딴의 설득력있는 근거나 리유를 가지고있는 경우 그에 대해 인내성있게 들어볼 용의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선반도문제와 관련하여 구떼헤스사무총장이 시종일관 보여온 불균형적이고 편견적인 립장과 태도에 비추어볼 때 그에게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의문을 만족시킬만 한 대답이 결코 나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개별적유엔성원국의 합법적인 우주개발권리를 금지시킨 유엔안전보장리사회 대조선《제재결의》들은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발전권을 말살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산물로서 유엔헌장과 기타 국제법들을 란폭히 위반하는 불법무도한 문서장에 불과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군사정찰위성발사는 미국과 그 동맹세력들의 로골화되는 군사적위협에 대한 론리적이고 당위적인 반응이며 자주권과 령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주권국가의 보편적인 방위적권리행사이다.

  

이에 대해서는 그가 유엔사무총장이라고 하여도 함부로 걸고들 권한이나 자격이 없다.

  

유엔이 결코 미국의 점유물이 아니며 이 세상에서 미국의 강권과 전횡,일방주의가 쉽사리 통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군사정찰위성발사를 포함한 주권적권리를 계속 당당하게 행사해나갈것이다.

  

나는 구떼헤스사무총장이 유엔성원국들의 자연스러운 주권행사에 대하여 쓸데없이 참견하기보다는 국제사회가 시급히 해결을 기다리는 국제적현안에 보다 큰 관심과 정력을 돌려야 한다고 본다.

  

주체112(2023)년 6월 2일

평 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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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人] ⑧ 아오지 출신 작가 조경일 "北 밑바닥은 초기 자본주의"

'아오지까지' 책 쓰고 유튜브 통일공론장 운영…국회 비서관 역임
대북전단 살포 "실효성 없다"…"민주당도 北인권 관심 가져야"

조경일 피스아고라 대표   [촬영 최현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장마당(시장)에서 휴대전화 장사해 돈 번 뒤 페이퍼컴퍼니인 기업소 명의로 차를 사서 타고 다닌답니다."
   
탈북 청년작가인 조경일 피스아고라 대표(34)는 지난달 24일 인터뷰에서 북한 내 시장이 600개가 넘어선 가운데 그 밑바닥은 자본주의 초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피스아고라는 유튜브 내 통일공론장으로, 인터뷰는 탈북민 출신 언론인이 마련한 종로구 공용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조 대표는 "한국 사회에서 탈북민이 차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부정해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은 하나원에서 3개월간 교육받은 후 방치되고 남북하나재단 지원도 받지 못한다"며 "하나원이 지역과 바로 연결해서 취업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가운데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관 출신인 그는 또 이례적으로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하고 민주당이 북한 인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문답.

강연하는 조경일 피스아고라 대표   [조 대표 제공]

-- '공포의 탄광'으로 불리는 아오지에서 살았는데 생활은 어땠나. 
▲ 북한을 모른다는 단적인 예가 아오지 탄광이다. 범죄자 수용소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노동자가 많은 대형 탄광 기업일 뿐이다. 아버지는 군수공장 다녔고 어머니는 탄광과 농장에서 일하다가 1998년 중국으로 갔다. 
   
-- 왜 세 번씩이나 탈북했나. 
▲ 배가 고파서 교실에 앉아있지를 못 해 인민학교(초등학교)를 1년 반밖에 못 다녔다. 12살이던 2000년 처음으로 탈북해 어머니를 만났지만 2년 후 단속에 걸려 북송됐다. 2004년 여름 재차 중국으로 와서 어머니를 만났다가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다시 나왔다. 더 잘 사는 사회를 알게 된 후 현실이 너무 괴로워서 꿈을 꾸거나 최면에 빠지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먼저 한국에 오셔서 저의 입국도 도와주셨고 아버지와는 2008년 이후 연락이 안 된다.

-- 한국에 정착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나. 
▲ 말투 등에서 탈북자라는 사실이 들통나면 차별적 시선을 느끼게 된다. 한국 사회에서 인정받고 지위를 높이기 위해 모두가 하는 '인정투쟁'과 함께 '신뢰투쟁'도 해야 한다. 끊임없이 '북에서 왔지만, 빨갱이나 간첩 아니다. 믿어도 된다'라며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탈북민 약 3만4천명 중 2천∼3천명이 제3국으로 떠났고 돌아오지 않은 이도 800명 정도 된다. 
   
-- 탈북민 지원 체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은. 
▲ 한국에 와서 3개월간 하나원에 갇힌 채 이념 교육만 받는 것이 문제다. 하나원을 퇴소한 탈북자는 냉장고나 TV 하나 없는 영구 임대주택에 배정된 후 방치돼 멘붕을 겪는다. 교회나 복지시설을 통해 중고 TV와 냉장고 등을 지원받아 산다. 남북하나재단이 연간 수백억 원을 통일부로부터 지원받고도 탈북민 정착 지원을 외면하고 있어 불만이 많다. 지역 복지회관 등이 운영하는 하나센터를 늘리고 정책·심리상담·취업 등을 연계해 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 탈북민 단체 활동에 젊은 층이 많지 않은 이유는. 
▲ 탈북 청년들은 한국에서 기본 교육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한국 청년들과 인식이 비슷해 어른 세대의 활동에 잘 동참하지 않는다. 탈북민 기성세대는 맹목적인 보수지만 청년들은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의식이 있어 그때그때 선호에 따라 지지 정당이 바뀐다. 직업이 없어 참가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대북전단을 보고 탈북하는 이가 거의 없고 효용성이 떨어지므로 뿌리지 말아야 한다. 만약 뿌리겠다면 북한 주민이 반감을 갖거나 숨길 수밖에 없는 지도자 비판 대신 한국의 삶을 궁금해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야 한다.

조경일 대표 유튜브 프로필 사진   [조 대표 제공]

-- 한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관련 일을 했는데 평소 관심이 많았나.
▲ 제가 살아온 배경을 봤을 때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어디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여서 진보 정치가 나한테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2017년 말 김두관 의원 인턴 비서로 들어갔다가 김영춘 의원 비서관과 사무총장 비서로 일했다.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건 분단국가의 병리 현상이다. 여야 간 정책 차이가 크지 않다고 본다. 인권 이슈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야 하는 아젠다인데 배짱이 없어 국민의힘이 선점했다. 앞으로 민주당은 탈북민 출신 의원 배출 등 대표성을 주는 것도 해야 한다.
   
-- 현재 어떤 활동을 하나. 
▲ 2021년 12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아오지까지'란 책을 썼다. 탈북 과정, 한국사회 정착 경험, 사회 문제, 통일 등 고민했던 것을 담았다. 작년에 단체 '피스 아고라'를 만들어 세미나와 유튜브 방송 등을 한다.
   
-- 한국 국민이 북한을 잘 모른다고 보나.
▲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 수십 년 새 북한 사회가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변했는데 한국 국민들은 보지 않고 있다. 여전히 핵실험, 미사일, 독재 얘기만 함으로써 무지가 공포로 바뀌고 있다. 북한 주민들도 자기들이 세뇌당했으며 당에 충성해봤자 먹을 게 떨어지지 않으므로 스스로 살아야겠다고 한다. 배급제는 고난의 행군 때 붕괴됐다. 나도 배급받아본 적 없다.
   
-- 북한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 '돈주'(장마당에서 돈을 많이 번 신흥 부유층) 주도로 아파트 건설이 이뤄진다. 웃돈 주고 집을 옮기기도 하며 가구별 텃밭도 인정된다. 휴대전화 이용자가 700만명을 넘었다. 북한도 정상 국가라고 봐야 다른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혁개방의 전초전으로 가고 있다. 한 번에 안 열리고 조금씩 열릴 것이다. 북미 수교와 남북 정상 교류 등을 통해 국제사회로 끌어들여 종속시켜 버려야 한다. 
harrison@yna.co.kr

미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네이트 에번스 주유엔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미국이 북한의 이번 발사와 관한 안보리 공개회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미국 외에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이 공동으로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고 에번스 대변인은 전했다.

정부가 2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를 독자 대북제재 명단에 올렸다. 김수키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해킹한 것을 포함해 국내 무기와 인공위성, 우주 관련 첨단기술을 절취한 유명 해킹 공작 조직이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쏘아 올린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으로, 정부가 위성 발사 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온 첫 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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