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아마존 주가 끌어내리다🧺
2022년 7월 26일(화)

미국주식만을 보고 달려온 머니네버슬립이 첫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요!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월마트, 아마존 주가 끌어내리다
   2. 인텔, 파운드리 사업 박차
   3. 테슬라, 인종차별 문제로 소송전 비화? (네이버프리미엄)

📝 오늘의 키워드 : 애플의 키포인트 '구독 모델'

💬 Editor's Comment


엔데믹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경제 상황은 좋지 못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매서울 때만 해도 향후 리오프닝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장밋빛 미래를 점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오히려 경기둔화,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만 커진 형국이죠. 현재 사람들의 소비 여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력 감소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유통 할인 매장인데요. 자연히 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25일(현지시간) 월마트가 내놓은 2분기 실적 전망에도 당연히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는데요. 관련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 월마트, 아마존 주가 끌어내리다

💸 무슨 일이지?


25일(현지시간) 월마트는 장 마감 후 보도자료를 통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4%,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8~9%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월마트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도 낮췄습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13%, 연간 EPS는 전년 대비 11~13%씩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자연히 월마트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애프터마켓)에서 폭락했습니다. 이날 월마트의 종가는 132.02달러였는데요. 애프터마켓에서 월마트의 주가는 종가 대비 10%나 하락했습니다.


월마트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동종업계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글로벌 1위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의 주가가 하락한 게 대표적인데요. 아마존의 종가 기준 주가는 121.14달러였지만, 시간외거래(애프터마켓)에서 종가 대비 4%가량 떨어진 가격에서 주식이 거래됐어요. 


🤔 그래서?


월마트의 부정적인 사업 전망이 왜 아마존에게 영향을 미쳤을까요. 월마트와 아마존이 유사한 사업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월마트와 아마존이 공통적으로 마주한 ‘악조건’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인플레이션 탓에 사람들의 소비여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식료품과 같은 필수재를 제외하고서는 지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잘 팔리고 있는 식료품의 경우 마진(수익률)이 적어서 많이 팔아도, 유통기업들에게 큰 이익이 되진 않습니다. 반면 식료품 외 상품들은 판매되지 않아 재고만 늘어나는 상황인데요. 향후 재고 처리에 대한 비용적 부담도 떠안아야 할 상황입니다.


팬데믹 이후 소비패턴의 변화가 발생한 것도 사업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입니다. 현재 사람들은 소비재를 구매하기 보다, 팬데믹 기간 누리지 못한 여가활동 등에 돈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존은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적 악조건 속에서 실적 선방에 성공했을지, 아니면 월마트의 예견대로 실적 타격을 입었을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인텔, 파운드리 사업 박차

💸 무슨 일이지?


미국 종합반도체업체(IDM) 인텔이 대만 최대 팹리스 기업인 미디어텍의 칩 생산을 맡게 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인텔은 ‘인텔16(16나노급)’ 공정으로 IT기기에 들어갈 미디어텍의 칩을 만들 예정인데요. 이 제품은 향후 18개월~24개월 사이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디어텍 플랫폼 기술제조 부문의 NS 차이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세계 고객들의 제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텔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인텔과의 협력으로 고성능 칩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공급망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래서?


최근 인텔은 파운드리(칩 위탁생산)사업 부문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인텔이 자체 제작한 칩에 대한 시장 수요는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IT 기업이 직접 반도체 설계에 나서고 있죠.


사업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퀼컴과 아마존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 이어 미디어텍의 칩 제조까지 맡게 됐죠. 이런 가운데 행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받게 된 점은 고무적입니다. 최근 미 반도체 지원법으로 인해 인텔은 공장 건설,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럼 현재 파운드리 업계에서 인텔의 경쟁력은 어느정도 될까요? 


파운드리 시장에서 최강자는 TSMC와 삼성전자입니다. 인텔은 초미세 공정부분에서 이들보다 뒤처져 있죠. 가령 인텔은 7나노급 공정인 ‘인텔4’를 올 하반기에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반면 삼성전자는 최근 3나노미터 제품을 양산했습니다. TSMC는 3나노 공정으로 이미 대량생산을 시작하고 있고 2나노 공정 개발 준비를 하고 있죠. 인텔의 경우 2024년에야 2나노급을 초미세공정 칩을 양산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아직 TSMC와 삼성전자에 견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 주가는 어때?


인텔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 하락한 39.1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애플의 키포인트 '구독 모델'


현지시간으로 28일은 애플의 실적발표가 있는데요. 애플의 시가총액은 한때 3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달성했지만, 현재는 2조 5000억 달러대에 머물고 있죠. 그렇다면 다시금 애플이 안정적으로 3조 달러대에 안착하려면 어떤 사업이 잘 되어야 할까요?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Erik Woodring) 애널리스트는 ‘구독 모델’을 찍었는데요. 이 구독 모델이 1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시가총액에 더할 수 있다고 본 거죠.

✔️ LTV 접근법

누구나 알다시피 애플은 업계 최고의 보유율(Retention rate)를 보이고 있죠. 애플 제품을 산 사람은 또다시 애플의 제품을 산다는 겁니다. 하드웨어를 중심축으로 둔 에코 시스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게임, 비즈니스, 결제, 여행 피트니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애플 생태계 안에서 구동되고 있죠. 그리고 다른 경쟁사는 절대 지니지 못한 가장 큰 강점이 있습니다. 애플은 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상당 부분 제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시장은 애플을 전통적인 하드웨어 제조업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보고 있습니다. 우드링은 투자자들이 점차 애플 사업에 대해 LTV 접근법을 취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LTV는 Life Time Value를 말합니다. 고객생애가치죠. 한 고객이 한 기업의 고객으로 존재하는 전체 기간 동안 기업에게 제공될 것으로 추정되는 재무적인 공헌도의 합계입니다. 간단히 내가 평생 애플에 쓰는 돈이라고 보면 됩니다. LTV 접근법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과 스트리밍 기업에 적용됩니다. 어도비나 넷플릭스죠. 통상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장기간 반복 결제를 하게 되는데, 이를 LTV로 수치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LTV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계산합니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식은 SaaS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이것은 시장이 다른 구독 기반의 반복적인 수익 사업처럼 애플의 장기적인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믿지 않거나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진단했습니다.

✔️ 애플 구독의 잠재력

애플은 이미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애플TV 플러스,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와 같은 것들이죠.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이 회사는 더 큰 구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드링은 애플이 성공적인 구독 모델을 위한 다섯 가지 특성을 이미 충족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안정적인 엔드 마켓
   - 높은 보유율(Retention rate)
   - 고객 지출을 늘릴 수 있는 플랫폼
   - 강력한 신규 고객 확보 능력
   - 강력한 구독 가격 책정 능력

우드링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80달러입니다. 이 가격에 도달하면 시가총액은 2조 9000억 달러가 됩니다. 애플의 하드웨어 사업이 탄탄한 기반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구독 모델의 퍼포먼스가 견조하게 상승해 나간다면, 애플 시가총액 3조 달러의 시대도 머지않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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