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뉴스레터, 땅콩레터 12월호입니다!

안녕하세요! 땅콩레터입니다. 🎅

12월에 들어오며 거리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고 있습니다. 나무마다, 그리고 건물마다 반짝이는 조명들을 보면 한 해가 다 가고 있음이 실감이 되기도 합니다. 가게마다 들려오는 캐롤을 듣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설레기도 합니다.

땅콩레터 12월호의 주제는 '내가 받은 선물 - 만원의 행복'입니다. 어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산타에게 선물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며, 혹은 그 이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타의 존재를 깨닫게 되거나, 산타의 선물을 받지 못하게 되곤 합니다. 그렇지만 산타가 주는 선물이 아니어도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선물은 언제나 빛나고 멋진 의미가 담긴 것 같습니다.

이번 호에는 에디터들이 서로의 산타가 되어 준비한 선물들이 각자의 손에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021년의 마지막 땅콩레터, 여러분이 받고 싶은 선물을 떠올리며 즐거운 연말이 되시길 바랄게요! 🎄


업무를 도와줄 작고 귀여운 친구, 손목받침대
제가 준비한 선물은 바로 스누피가 그려진 손목받침대였습니다. 만 원 이하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유용하면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주고 싶었어요. 정가 9900원으로 딱 만 원에 가까운 선물을 고르게 되었답니다.
직장인들은 하루종일 컴퓨터와 함께 생활하죠? 손목을 많이 쓰기 때문에 자세도 특히 중요하고요. 게다가 스누피가 그려져 있어서 그런지,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그 귀여운 모습을 보면 피로가 사르르 풀릴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어요. 귀여운 스누피가 그려진 손목받침대가 리아님의 업무 환경에 작은 도움이 되었음 좋겠어요!

선물 후기 - 선이 맨디에게
저는 평소에 음료수를 정말 좋아해서 자주 마시고 있었어요. 커피, 주스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무척 좋아하죠. 그런 제게 선이 선물한 샤인머스캣 아이스티 티백은 최고의 선물이었어요!

제가 추천하는 더 맛있게 마시는 팁은 얼음을 담은 탄산수에 마시는 겁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한 컵으로 여름 한 가운데 휴양지에 놀러온 기분을 내기에 딱이었어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좋은 휴양지에 간 기분이 들었네요. 긴 휴가를 다녀온 것 같아요!


당신의 업무에 쉬는 시간을! 샤인머스켓 향 티백
에디터 선이 준비한 선물은 티백이었습니다! 만 원을 넘지 않는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실제로 그런 것 중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니, 저희 셋 모두 직장인이라는 공통점이 떠올랐습니다. 개인 기호에 따라 무엇인지는 다르지만, 직장인들은 수많은 마실 거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죠. 저만해도 하루에 커피와 차를 합하면 몇 잔이나 마시게 되는지 모릅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맨디님의 일상에 작은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차를 선물하게 되었어요! 사실, 정가는 만원이 훌쩍 넘어가지만... special thanks to 백화점 대 할인! 9800원이라는 가격에 무사히 맨디님의 손에 쥐어드렸답니다!
선물 후기- 리아가 선에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리아님이 주신 선물은 지금도 제 컴퓨터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손수 만들어주신 커비 인형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는 정말 감동의 눈물이 나더라구요. 양말로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도 신기했고, 절 위해 뭔가를 만들어주셨다는 것이 감사했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와중에, 리아님의 인건비를 생각하면, 만원이 훌쩍 넘는 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감사히 사용하기로 하고 있습니다...)리아님의 손재주에 한 번, 따뜻한 마음에 한 번 더 감탄하는 시간이었답니다!


부자재 1만 원으로 승부! 취향 저격 애착 양말 인형
요즘 같은 시기에 1만 원으로 적절한 선물을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특히 먹는 것이나 사용하는 것들의 경우, 정말 괜찮고 실용적이면서도 만족스러운 물건은 내가 실제 사용해본 물건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예산 범위를 한참 초과해버리는 것이다. 1만 원의 예산을 들고 다*소를 한참 방황하던 그때, 한 가지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갑자기 나타났다.

“땅콩레터 6월호를 참고하여 나의 취미생활과 선님의 취향을 모두 저격할 수 있는 커비 양말 인형을 만들어야겠다.”
(실제 해당 뉴스레터를 참고했지만,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다. 위 독백은 여러분의 이해를 위한 설명이니 12월 호를 보고 계신 여러분께서는 땅콩레터 히스토리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읽어보시면 굉장히 좋을 듯하다.)

나는 실용성을 전부 포기하고 오롯이 취향과 손재주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내가 고른 선물은 바로애착 양말 인형 The 별의 커비이다. 제목이 화려한데, 양말로 만든 손바닥만 한 인형을 말한다. 마니아로써 커비를 수집하고 계신 선님에게 하나뿐인 컬렉션을 선물하고 싶어 깨끗한 새 양말을 열심히도 잘라 만들었다. 부디 귀여움에 둘러싸인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선물 후기 - 맨디가 리아에게
사무직의 삼 대 질병소화불량안구 건조그리고 터널증후군불행하게도 나는 3가지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소화불량과 안구 건조는 수분 섭취와 마사지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지만 손목 터널증후군의 경우는 솔직히 나빠지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최악이다업무 중 분노가 차오르게 되는 경우 키보드 자체의 건강도 장담하기 어렵다.

그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따뜻한 말과 함께 무척 귀여운 키보드 손목 받침대를 선물 받았다상사가 마구 일을 떠넘겨 화가 나더라도작은 쪽지를 떠올리며 손목 받침대에 손목을 얹어 놓고 심호흡을 두 번그리고 작게 속삭인다. “You’re kind of c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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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월호의 주제는 '스포츠'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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