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자본 시장은 기술 시장 보다 훨씬 속도가 빠릅니다. 작년 한해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시대 필수품인 AI 반도체·데이터센터 기업의 주가가 날아올랐는데요. 이후 저비용 고성능 기술을 찾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양자컴퓨터 주식이 한 때 솟구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 들어선 로봇 기업과 AI 서비스 기업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고효율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나오다 보니,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AI를 활용할 경우 로봇 기술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데다 비용 절감 (자본지출 감소)과 수익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무렵에 오픈AI, 애플, 엔비디아에서 로봇 개발 소식이 잇따라 들려 왔는데요. 이에 더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과 카네기 멜런대의 신흥 로봇 기술 소식을 함께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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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크슛 시도하는 로봇
- 애플의 차세대 램프봇
- 오픈AI 상표출원의 비밀
- 로봇도 협업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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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덩크 슛을 흉내낸 AI 로봇: ASAP 기술을 접목했다 (출처 카네기멜론대) 영상
코비 브라이언트 로봇
덩크슛을 시도하다!
로봇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보행을 넘어 인간의 정교한 움직임까지 재현하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카네기멜런대와 엔비디아 연구진이 ASAP(Aligning Simulation and Real-World Physics for Learning Agile Humanoid Whole-body Skills)라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로봇은 덩크슛 모션을 정교하게 따라합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달리기나 손동작 모방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고차원 행동도 모방하는 단계!
호날두 모션을 복제하자
즉! ASAP를 활용하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세리머니나 코비 브라이언트 덩크 모션을 정교하게 모방할 수 있습니다. 인간 수준의 복잡한 전신 운동(Whole-body Motion) 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인데요. 이런 도약이 가능해진 것은 델타 액션 러닝 (Delta Action Learning)이라는 알고리즘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 용어사전 (델타 액션 러닝) : 로봇이 수행한 액션(Action) 간의 차이(Δ 델타 변화량)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기법입니다. 이전 행동과 현재 행동의 차이만 학습하는 것인데요. 더 적은 데이터로 더 빠르게 최적화하는 방식입니다. 종전에는 "완전히 새로운 행동을 학습"했는데요. 이제는 "이전 행동을 기반으로 미세 조정"하는 방식인 것이죠.
이전 행동 보고 오류를 줄이자
ASAP는 이러한 델타 액션 러닝을 기반으로 합니다. 특히 ASAP는 가상 세계에서 학습하는데요. 과거에는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훈련한 AI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의 차이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ASAP 프레임워크입니다. 학습 방식을 매우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첫 번째 단계 시뮬레이션에서 기초 학습: 비디오 데이터를 분석해 인간의 움직임을 학습합니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초기 제어 정책(Control Policies)을 훈련합니다. 특히 덩크슛이나 레이업처럼 로봇이 하기 힘든 동작을 따라합니다.
2️⃣ 두 번째 단계 실제 환경에서 미세 조정(Fine-Tuning):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움직일 때,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ASAP 프레임워크가 시뮬레이션과 실제 동작 간의 차이를 보정하는 ‘델타 액션 모델’을 학습합니다. 실시간으로 동작을 미세 조정하기 때문에, 더욱 정밀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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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P 프레임워크: 동작 데이터를 비디오에서 추출해 데이터셋을 구축한 뒤,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 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델타 액션 모델을 적용한다. 이후 파인튜닝을 거쳐 실제 환경에서 실행한다.
오류율 무려 53% 감소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적용했더니, 기존 기술 대비 오류율이 53% 감소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연구의 의미는 휴머노이드가 복잡한 인간 움직임까지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데 있습니다. 단순 보행이 아니라, 점프, 회전, 덩크 슛 같은 고난도 전신 운동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죠. 연구진은 이런 로봇을 활용할 경우, 매우 다양한 로봇이 미래에 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1️⃣ 스포츠 훈련 분석: 운동선수 동작 분석과 로봇 트레이닝 시스템 구축이 가능합니다. 축구, 농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훈련 모두에서 말이죠. 예를 들어 로봇이 메시의 드리블 패턴을 학습하여 축구 훈련 도우미가 될 수 있습니다.
2️⃣ 헬스케어 재활 치료: 재활 로봇이 환자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맞춤형 운동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걸음이 불편한 환자라면 로봇이 먼저 따라 걸어 보고, 이를 잡아주는 걸음걸이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3️⃣ 영화 게임 제작: 영화 속 액션 장면을 로봇이 직접 연기할 수 있습니다. 또 가상공간에서는 이런 것도 가능할 듯 합니다. 게임 개발에서 모션 캡처 없이 AI가 배우 움직임을 학습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 같습니다.
4️⃣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아직은 아니겠지만 보스턴다이내믹스나 테슬라에서도 향후 ASAP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만큼 휴머노이드가 실제 인간과 비슷하게,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만능은 아닙니다. 고난도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역으로 하드웨어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드웨어 기술이 얼마나 뒷받침해줄지가 로봇 개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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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개발한 램프 로봇: 사용자 의도를 알아차려 감정을 표현한다. 영상
애플 '귀여운 로봇 램프’
홈로봇 진출 신호탄?
로봇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애플이 내부적으로 로봇 램프(Robot Lamp)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공개한 논문과 영상을 살펴보면,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마치 픽사의 룩소 주니어(Luxo Jr.)를 연상시킵니다. 애플이 단순한 실험을 넘어, 스마트 홈 로봇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을 보여준 장면인데요.
📚 논문 ELEGNT (Expressive and Functional Movement Design for Non-Anthropomorphic Robots)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기능적으로도 유용하고, 움직임을 다루는 디자인이며, 인간 형태가 아닌 로봇에 대한 연구라는 뜻 입니다. 엘레강스를 연상시키는 영어 단어! 때문에 스마트 홈 로봇 시장을 겨냥한 애플의 미래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로봇 램프, 어떻게 작동할까?
감정을 표현하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애플은 로봇이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로봇 램프는 제스처, 자세, 시선을 활용해 감정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램프가 고개를 들어 반응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감정입니다. 때문에 사용자의 의도(intent)를 파악하고, 행동으로 주의(attention)를 끌고 감정(emotion)을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즉 애플이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로봇 경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동건 홈 로봇
애플의 로봇 램프 실험은 단순한 연구 프로젝트일까요? 아니면 스마트 홈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일까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2024년부터 애플이 가정용 로봇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타이탄프로젝트 (자율주행 자동차)를 접으면서 상당수 인력이 AI 로봇 연구에 배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적으로 로봇을 출시한 적이 없지만, 오랫동안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빅테크 기업이 홈 로봇 개발을 서둘렀습니다. 아마존은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를 출시했고요. 삼성은 AI 로봇 볼리를 내놓았습니다. 또 LG는 클로이라는 귀여운 로봇을 선보였는데요. 심지어 중국 TCL 마저 CES 2025에서 로봇 에이미를 내놓았죠. 이들 로봇의 가장 큰 공통점은 스마트 홈의 허브라는 점입니다.
아마존 삼성과 경쟁하라
애플은 이미 스마트 스피커(HomePod), AI 비서 시리, 스마트 홈 플랫폼(HomeKit)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AI 스마트 홈 로봇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AI 기반 스마트 홈 시장은 2023년 1,600억 달러 (233조원)에서 2028년 3,000억 달러 (43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고요.
램프 로봇과 애플이 지금껏 선보인 기술을 살펴보면, 향후 애플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 대충 직감이 옵니다. 시리와 연동해 음성 명령이 가능한 스마트 홈 로봇을 만들고, 아이패드와 홈키트를 연동해 스마트 홈 허브로 변신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로봇은 현재 연구 단계이지만, 미래에 정식 제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홈 로봇'브랜드 내놓나
벌써 일부에서는 홈팟(HomePod)과 같은 스마트 기기처럼, 홈로봇 브랜드를 런칭한느 것 아니냐는 전망마저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과 삼성이 홈 로봇을 출시했기 때문에, 애플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로봇을 런칭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애플 특유의 프리미엄 감성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이 차별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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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머스크로 불리는 브렛 애드콕이 이끄는 피규어 AI: 오픈AI와 협업을 하다, 자사 기술 강화를 위해 이번주 결별을 선언했다. 애드콕은 "AI는 하드웨어처럼 외부에서 조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통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결국 자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오픈AI는 지난주 미국 특허청(USPTO)에 새로운 제품군을 보호하기 위한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상표를 등록하는 일은 흔한데요. 이번 출원에는 눈길을 끄는 흥미로운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오픈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하드웨어와 로봇, 그리고 심지어 양자 컴퓨팅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헤드폰 헤드셋 노트북 VR까지
출원된 상표를 살펴보면, AI와 연계된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이 포함돼 있습니다. 헤드폰, 헤드셋 안경, 리모컨, 노트북, 스마트폰 케이스, 스마트워치, 스마트 주얼리, 그리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헤드셋 등입니다. 해당 제품의 목적에 대해선 "AI 인터랙션, 시뮬레이션 훈련"이라고 적었습니다. 음... 오픈AI가 하드웨어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새 소식은 아닙니다.
오픈AI는 애플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협력해, AI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샘 올트먼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여러 기업과 협력해 AI 기반 소비자용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AI TV 개발 가능성을 모색 중입니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로봇"
이번 출원에는 로봇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오픈AI는 사용자가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의사소통과 학습 기능을 갖춘 휴머노이드라고 구체적으로 못 박았습니다. 이런 문구는 오픈AI가 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새 로봇 팀을 꾸리기 위해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리더는 메타의 AR 글래스 부문 출신인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인데요. 향후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상표 출원이 반드시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오픈AI가 이 모든 기술을 실제로 시장에 내놓을지, 혹은 언제 출시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다만, 이번 출원을 통해 오픈AI가 종합 테크 기업으로 나아가려 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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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PA에 따르면, 한 사람이 100대 이상의 자율 로봇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의 최대 수는 몇 대일까요? 미국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가 100대 이상도 끄떡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인간 로봇 협업(Human-Robot Interaction, HRI) 분야에서는 “인간이 과연 몇 대나 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업무 부담, 과부하 고작 3%
DARPA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100대 이상의 자율 로봇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 업무 부담이 과부하 상태에 있는 시간은 단 3%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사람이 많은 로봇을 동시에 조종하기 어렵다는 가설이 우세했지만, 이번 연구는 이를 뒤집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험은 오리건주립대의 줄리 아담스 교수 연구팀이 주도를 했고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로봇 조종 전문가 2명이 공중 드론(UAV) 110대, 지상 로봇(UGV) 30대, 가상 시뮬레이션 차량 50대 등 190대를 조정해 가상의 적을 무력화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190대 조종도 무리없다
로봇들은 이번 실험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면서 미션을 수행했지만 인간이 콘트롤을 했습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10~20대 이상을 조종하면 부담이 커진다고 봤지만, 190대도 무리가 없었다고 하네요. 특히 연구팀은 조종사의 심박수, 음성 속도, 자세 등을 분석해 업무 부담을 측정했으며, 전체 실험 시간 중 3%만 과부하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판별!
다만 지상 로봇은 장애물 충돌 위험이 높아 조종 난이도가 있었던데 반해, 공중 드론(UAV)은 상대적으로 제약이 적어 더 쉽게 운영 가능했다고 합니다. AI가 개별 로봇을 자동으로 운영하고, 인간 조종자는 전략적인 조정만 담당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로봇 협업 분야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군집 로봇이 갖고올 미래
특히 군집 로봇 기술은 소규모 인간 부대로, 대규모 로봇 군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 지진 홍수 등에서 다수의 드론을 투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몇 명이서 수백 대의 배달 드론을 자동 운영할 수 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숙제도 있습니다. 조종사가 쉽게 로봇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UI)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드론 A가 충돌 위험, 회피할까요?”라고 말하면, 인간은 “예, 우회 경로 실행” 같은 간단한 명령만 내리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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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달린 전자피부
중국 화중과기대학이 개발한 ‘전자피부’가 200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전자피부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촉각 감지 시스템으로 활용되는데요. 손뿐만 아니라 몸통, 발바닥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샤오미 케플러 등 다양한 기업의 로봇 200대 이상에 이미 적용됐고, 올해 말까지 약 500대 이상의 로봇이 전자피부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틱톡 퇴사자, 메타가 흡수했다?
틱톡이 매각이나 청산이냐를 놓고 갈림길에 서있는데요. 지난 6개월 동안 채용한 인재 보다, 퇴사한 인재가 더 많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라이브데이터에 따르면, 틱톡을 등진 엔지니어는 주로 메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빅테크 기업으로 이직을 했는데요. 틱톡의 AI와 추천 알고리즘 엔지니어들이 매우 경쟁력 있는 인재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US스틸 인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회동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트럼프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는 대신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일본제철은 149억달러를 투자해 US스틸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불허를 한 바 있습니다. 만약 양사가 합병했을 경우 중국 바오우강철에 에어 세계 2위 철강사가 태어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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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로봇 트렌드를 살펴봤는데요. ASAP 프레임워크, 로봇 램프와 같은 스마트홈 로봇, 군집 로봇이 확산되면 삶이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포츠 선수의 동작을 정밀하게 모방하고, 로봇 램프가 인간과 직관적으로 소통하며, 군집 로봇이 자연재해나 전장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로봇의 발전은 긍정적 면도 있지만, 일자리를 대체하고 부작용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돌아보면 증기 기관이 등장했을 때도, 컴퓨터가 보급되었을 때도, 우리는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기술이 인간을 대체할 것인가"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대체로 인간이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AI 로봇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비에프 스키너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 "문제는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인간이 생각하고 있느냐다."
- "The real problem is not whether machines think but whether men do."
기술이 인간을 대신할지 걱정하기보다, 우리가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를 하고 있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미라클레터는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테크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P.S. 미라클레터는 월 수 금 6시~6시30분에 발송됩니다. 지난주 월요일 레터를 12시간 빠른 일요일 오후 6시. 한 차례 미리 보내드렸는데요. 독자님들이 일요일에 여유롭게 볼 수 있다고 답변을 주셔서, 이번 편지도 일요일 오후 6시에 한 번 더 발송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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