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비밀번호 바꾸세요!
구글, 애플, 페이스북 로그인 정보 유출
대롱대롱을 기억하는 분들 계시나요? 어제 퇴근 후 편의점에 들렀다가 앞에 서계신 아주머니가 대롱대롱을 들고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단종된 걸로 아는 아이스크림이 아주머니 손에 들려 있다니!
사실 본적만 있고 먹어본 기억은 없어서 누구보다 단종을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아쉬워하는 사람이 비단 저만은 아니었나 봐요. 단종 이후 꾸준한 재출시 요청이 있었다고 해요. 내부 조사에서도 재출시를 희망하는 아이스크림 류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제품이었다고 하는데요. 마침 올해는 유난히도 길고 습한 여름이 될 거라는 전망에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지칠 뻔했는데, 이런 소소하지만 반가운 소식에 조금은 이 여름이 기대가 되기도 해요!
그런데 기대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기대하지 않을 소식도 있어요. 구글, 애플, 페이스북에서만 160억 개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어마어마하죠?
이 소식은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에서 지난 1월부터 조사한 결과라는데요, 그 조사에서 30개의 엄청난 데이터셋을 찾아냈대요. 각각 데이터 수는 수천만 개에서 많게는 35억 개까지 된다고 해요. 그래서 다 합치면 약 160억 건이나 되는 거죠. 안그래도 요즘 자주 유출되는 개인정보에 보안 불감증까지 생겨나고 있는 마당에 이렇게 큰 숫자라니, 걱정이 되는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유출된 정보에는 이메일, 비밀번호 같은 로그인 정보도 포함돼 있대요. 특히 SNS, VPN, 개발자 포털, 주요 공급업체 계정 같은 곳에서 아직 유출된 적 없는 새로운 정보도 포함된 것 같다고 해요. 근데 어떤 계정이 몇 개인지는 중복된 정보가 많아서 정확히 집계가 불가능하대요. 한 언론 매체에서는 “유출된 자료는 피싱 공격이나 계정 탈취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어요.
보안 전문가들은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멀티팩터 인증이나, 지문과 얼굴 로그인 같은 방법을 권하면서요. 사실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오래된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바꾸고 각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동시에 가장 귀찮은 방법이기도 하죠. 하지만 안전한 계정을 위해서 이번엔 귀찮음을 조금만 감수해보는 거 어떠세요!
<관련기사>
○ 구글·애플·페북 계정 줄줄이 털렸다는데… (2025.06.27.)
○ 메타, 유럽서 3800억 과징금…6년전 개인정보 유출 책임 (2024.12.18.)
○ 눈 깜짝할 새 털리는 내 정보… (202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