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19 -

자네도 천하제일고수가 되고 싶은가?🥋

감자는 최근 우연한 계기로 무협 만화를 봤어. 천하제일검이었던 과거를 숨기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주인공은 강력한 무공으로 적을 무찌르고, 자연스레 주변 사람들을 성장시키는 멋진 존재로 나오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어느새 끊임없이 정주행하고 있는 감자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대신 무협 만화의 장점을 하나 경험했는데, 힘든 강도의 수련을 견뎌내는 주인공과 동료들에 이입하면서 그날 하루는 가뿐하게 오운완을 할 수 있게 되더라구. 물론 단점이라면 오늘의 레터를 작성하는 데 자꾸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은 충동이 계속 들었다는 거? 레터를 얼른 작성하고 냅다 침대에 누워 만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어쩌겠어. 고수의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천하제일검께서 말씀하셨는걸. 감자도 더 이상 게으름피우지 않고 언젠가 고수의 경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오늘의 스낵에는 무도인 감자의 내공을 실어서 보내줄게🧘‍♂️

바이럴

#자동차가 냅다 페인트 통에 빠져버린 사연은?🍊

이미지 출처. Fiat

Campaign Check📌_ FIAT의 <Operation No Grey> 영상

레드, 그린, 옐로우, 블루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소비자를 겨냥해 자동차 브랜드는 그동안 다채로운 색상의 선택지를 제공해왔는데, 그중에서도 한 가지 색상은 특히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어. 어떤 색인지 알 것 같아 ? 맞아, 바로 그레이 컬러야.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블랙, 관리가 어려울 것 같은 화이트 사이에서 은은한 세련함으로 수많은 드라이버들의 선택을 받은 컬러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FIAT)가 최근 아주 도전적인 선언을 했어. 바로 6월부터 피아트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모델에서 그레이 컬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지. 게다가 이런 대담한 결정을 아주 독특한 퍼포먼스와 함께 공개했다니까. 비이럴 영상 속에선 피아트의 CEO가 그레이 색상의 피아트 600e에 탑승하고 있고 크레인이 그대로 CEO가 탄 차를 커다란 페인트 통에 담가버려. 그레이 색상의 자동차는 순식간에 오렌지 컬러로 바뀌어버린다니까.

"이탈리아는 기쁨, 사랑, 열정, 삶이 보이는 색상의 나라이며, 그건 오늘날의 피아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피아트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인 돌체 비타(Dolce Vita)는 달콤한 인생이라는 의미야. 피아트의 이번 결정은 따분한 그레이가 아닌 생기 넘치고 화려한 컬러들을 통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영감을 전하고자 하는 피아트의 비전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지. 대담한 피아트의 선언이 담긴 바이럴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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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BTS, 봉준호, 손흥민, JAY PARK, 비비고!🥟

이미지 출처. bibigo 비비고

Campaign Check📌_ 비비고의 글로벌 브랜드전략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이제 전 세계에 한류를 알리는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감자도 비비고 만두를 좋아해!) 비비고의 명칭은 비빔밥에서 유래된 ‘비빔’과 영어 ‘Go’가 합쳐 만들어졌어.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한식의 세계화를 향해 Go 하겠다는 의미로, 이름에 담긴 의미에서부터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지지.

비비고라는 브랜드의 성공과 실패에 대하여 수많은 의견이 존재했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지나온 비비고가 오늘날 이루어낸 성과는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어. 그중에서도 NBA의 최강팀이라 불리는 LA 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NBA 경기장 곳곳에서 비비고 로고가 보이는 건 여전히 신선하고 또 신기하게 느껴진다구. 한식문화 세계화를 미션으로 갖고, 단일 브랜드로 무려 3조의 매출을 이루어 낸 비비고의 브랜드전략과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아?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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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반 고흐의 <술 마시는 사람들>은 무슨 술을 마시고 있게?🍺

이미지 출처. Stella Artois

Campaign Check📌_ Stella Artois의 <The Artois Probability> 캠페인

벨기에의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이하 스텔라)를 알고 있어? 아마 평소 맥주를 좋아한다면, 맥주집이나 편의점에서 한 번쯤 이 황금 빛깔의 맥주를 본 적이 있을거야. 무려 136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스텔라의 긴 역사를 보고 어쩌면 누군가는 이런 상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당시에 그려진 유럽의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맥주가 모두 스텔라 맥주일지도 모른다고. 스텔라는 이런 재밌는 상상에서 나온 '가능성'에서 <The Artois Probability>라는 재밌는 캠페인을 기획했어.

먼저, 각 예술작품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는데, 작품 속 등장하는 액체의 색깔, 사용된 유리잔의 모양, 그림이 그려진 연도, 예술가와 양조장 사이의 거리와 같은 변수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브랜드의 역사를 매칭했어. 이를 바탕으로 마네, 반 고흐, 브뤼겔 같은 유명 예술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음료수가 실제 스텔라 맥주일 가능성을 수치화해 시각적으로 표현했지. 이렇게 표현된 캠페인 크리에이티브로 옥외 광고는 물론 실제 전시회까지 개최했다니까.

'스텔라는 오랜 시간 존재해왔고, 어쩌면 우리가 사랑하는 예술 작품들 또한 이를 증명해 준다.'

이게 바로, 스텔라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The Artois Probability> 캠페인을 통해 스텔라 브랜드의 기원과 역사는 한층 더 강화되고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재밌는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었어. 이제 사람들은 예술작품 속 섬세하게 표현된 음료를 보면 '스텔라일까?'하는 호기심이 생길 테니까. 그런 사소한 상상 하나하나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는 한층 더 깊어질 수밖에 없겠지. 재밌는 상상이 불러온 스텔라의 캠페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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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제티가 없어도 아이들이 흰 우유를 다 마시게 만드는 '이것'🍼

이미지 출처. Seki Milk

Campaign Check📌_ Seki Milk의 <Milk Manga> 캠페인

조그만 알감자였던 초등학생 감자는 흰 우유를 마셔야 하는 우유급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물론 제티나 네스퀵을 가져온 날은 달랐지🍫) 근데 우유급식을 좋아하지 않는 건 일본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였나 봐. 일본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나오는 우유를 다 먹지 않고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의 우유회사 세키우유(Seki Milk)는 재밌는 넛지 마케팅을 기획했어.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사람들의 선택을 이끌어 주는 것을 의미해!

바로 아이들이 마시는 투명한 우유병에 흰 라인으로 만화를 그려 넣은 거지. 병에 그려진 재밌는 만화를 보기 위해선 병 속에 담긴 우유를 다 마셔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연스레 우유를 다 마시게 되었어. 물론 아이들이 꾸준히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우유병에 그려진 만화도 매번 다른 이야기로 바뀌었지. 실제로 이번 마케팅을 기획하고 95% 이상의 아이들이 모두 우유를 다 마시게 되었다고 하니 확실하게 성공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지? 우유 회사의 센스 있는 넛지 마케팅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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