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문기사 헤드라인에서 ‘South Korea falls to Ghana 3-2.’를 본 적이 있는데요. 당시 월드컵 상황으로 기억해 볼 때, 가나와 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졌기 때문에 ‘fall’의 뜻이 졌다는 뜻으로 썼구나 할 수 있지만 왜 ‘fall’이 쓰였는지 이해가 안 될 것 같아요.
South Korea falls to Ghana 3-2.
한국이 가나에게 3-2로 무릎 꿇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대요. 정말로 무릎을 꿇었다는 표현은 kneel down이라는 표현이 있긴 해요. 여기서는 ‘졌다’는 말을 fall의 의미를 빌려와서 좀 더 드라마틱 하게 쓴 거죠.
Fall은 기본적으로
1) 떨어지다는 뜻이 있는데, 어떤 것이 바닥으로 저절로 가까워져 내려가는 모양을 말해요. 사람이 길을 가다가 넘어지면 몸이 바닥으로 가까워지잖아요?
그래서 2) 넘어지다는 뜻도 있고요.
그리고 만약 옆에 있는 사람을 향해(to) 무릎을 꿇어 바닥과 가까워지면 fall to이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3) 패하다는 뜻으로도 쓰여요.
마지막으로 블록을 쌓았는데 와르르 무너지면, 그 블록들이 바닥으로 가까워지죠. 그래서 4) 무너지다는 뜻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