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을 작가 소개 한 입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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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주요 옥션 플랫폼의 경매 결과,
금주의 가볼만한 전시 추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다양한 예술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1월 9일에 진행된 1월의 첫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이번 경매의 낙찰액 총합은 235,770,000원(2억 3천만 원)입니다.
작품은 총 155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38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25%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품은 이왈종 작가의 '제주 생활의 중도' 입니다.
28,000,000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제주의 화가'라고도 불리는 이왈종 화백은 서귀포에 정착하여 제주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자연과 공생하고자 하는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연작 <제주 생활의 중도>는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해 ‘세상 만물은 모두 평등하다’라는 중도(中道)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중도는 사슴, 물고기, 새, 꽃 등의 모든 생물이 인간과 같은 선상에 있고 꿈과 현실이 조화롭게 어울린 이상적인 세계입니다.
이와 같은 철학 아래 유토피아적인 제주의 모습을 표현하고, 제주에서의 삶에 대한 본인의 경험과 사유를 그려내며, 평면에서 목조, 판각, 한지 부조,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 그의 조형 세계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됨을 추구합니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많은 비딩률을 달성한 작품은 요시토모 나라 작가의 'WOW Project (Works on Whatever)' 입니다. 총 12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어요!

요시토모 나라는 일본 네오팝의 선두주자이자, 현재 일본 미술계를 이끌어나가는 작가입니다.


커다란 눈에 치켜 뜬 눈동자, 둥그스름한 짱구 이마, 화난 듯 무표정인 듯 알 수 없는 오묘한 표정.

작가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입니다. 


나라는 이 캐릭터를 통해 대중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현대인들의 두려움과 반항심, 고독과 같은 복잡한 심리 상태를 함축적으로 표현해내기에,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는 적합한 소재였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며 보편적인 감정에 대한 공감을 폭넓게 얻었습니다.

네오팝(Neo Pop Art)은 우리에게 친숙한 팝아트(Pop Art)에서 파생된 장르입니다.

팝아트가 대중문화를 수용하고, 추상표현주의의 엄숙함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것처럼 네오팝 역시 형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함을 표방하고, 일상의 관점들을 비틀어 저항적이고 냉소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봅니다. 그 중 일본의 네오팝은 현대의 팝 문화와 일본 미학이 결합된 것으로, 일본 문화의 주요한 축인 아니메(Anime)와 망가(Manga)에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3점 낙찰되면서 최다 입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우환 화백의 작품에서는 묘사되는 대상이 정제되고 색상도 극도로 제한되어 언뜻 보면 서양의 미니멀리즘과 결을 같이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다양한 철학적 고민이 함축된 동양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이 화백의 작품은 크게 시기와 주제에 따라 '점', '선', '바람', '조응' 연작으로 구분되는데요. 초기 대표작인「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는 일정하게 점과 선을 반복적으로 그려내며 동양화의 기본 획을 연상시킵니다.
이후 90년대부터 「조응」(Correspondence) 연작을 통해 넓은 붓으로 캔버스에 최소한의 붓자국만을 남기면서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어 무한한 시공간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이우환 화백은 항상 자신의 작품을 ‘여백의 예술’이라 칭합니다. 그는 빈 캔버스에 붓질을 하는 행위를 통해 마음을 비우며 내재된 본질적인 의미를 발견하고, 그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나’와 ‘타자’ 간의 관계성을 나타냅니다. 서로간의 차이를 존중하고 타인과의 대화를 강조하는 이우환의 작품 세계는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서양의 모더니즘적 사고와 차이점을 둡니다.

  1. 총 낙찰액은 약 2억 3천만 원으로, 이전 프리미엄 경매 총액인 2억 6천만원과 비교해 약 3천만 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2. 낙찰률은 25%(155점 중 38점 낙찰)로 이전 경매 낙찰률인 38%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3. 최고낙찰가는 28,000,000원에 낙찰된 이왈종 작가의 '제주 생활의 중도' 입니다.
  4. 최다경합작은 12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던 요시토모 나라 작가의 'WOW Project (Works on Whatever)' 입니다.
  5. 최다 판매 작가는 총 3점이 낙찰된 이우환 작가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점처럼 작은 방을 만들고 있는 3D 아티스트 염예찬입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잠시 일하고 있고, 올해 복학 예정입니다!



Q. 닉네임은 어떤 의미를 담아 짓게 되셨나요?


y는 제 이름의 이니셜을 따왔고, dot은 점, room은 방이라는 뜻으로, 제가 보고 느낀 공간을 표현하는

와이의 점처럼 작은 방’이라는 의미입니다.

Q. 주로 작업하는 스타일과 표현법은 무엇인가요?

 

아이소메트릭이라는 기법으로 x축, y축, z이 각각 120도로 이루어져 물체를 표현하는 투시 도법인, 일종의 fake 3D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3D 디자이너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전역을 하고 복학까지 한 학기 정도 비어있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무료로 배울 수 있는 3D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유튜브를 보면서 혼자 공부하다가 ‘내 방을 직접 디자인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 작업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왔습니다!

Q. 방을 구성하는 소품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이렇게 세밀하게 작업하려면 꽤 긴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데, 평균 작업 시간은 어떻게 되시나요?

 

맨 처음 제 방을 하나 만들 때는 일주일씩 걸렸는데 지금은 빠르면 2일 정도 되고, 소요시간은 보통 한 10시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공간 안에 최대한 비슷하게 배치하기 위한 스케치를 하는 작업이 오히려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들은 조형물로 만들어져도 멋있을 것 같아요. 추후에 설치 작업으로도 연계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네 계획이 있습니다! 작년에 졸업전시회 때 *디오라마를 만든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직 3d 프린트가 익숙하지 않아 미흡했지만,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실사화에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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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라마(diorama) : 축소된 모형으로 자연 풍경이나 도시 경관, 역사적 사건 등을 만들거나 배치한 것을 뜻해요.
박물관이나 과학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작은 건물 모형들을 생각하시면 돼요!

cf. 파노라마
파노라마는 실제 환경에 가깝게 실물이나 모형을 배치해 전체와 부분의 관계를 명백히 하는 데 비해, 디오라마는 주위 환경이나 배경은 그림으로 대체하고, 모형 역시 축소 모형으로 배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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