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겪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힘💪 ⓒ켄터베리국립공원 공식사이트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면 들뜬 기분과 함께 꼭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유학하며 머물던 뉴질랜드에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와 겉옷이 얇아지고 있었어요. 깊은 밤 잠에 푹 빠져있었던 바로 그 때, 침대가 흔들린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마치 누군가 멱살을 잡고 마구 흔들어대는 느낌? 그런 강도로 잠을 깨우는 것 같아 일어나보니, 온 세계가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날을 이렇게 부르더군요. 2010년 9월 4일 진도 7.1 “캔터베리 대지진” 이번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며 어떤 기시감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마치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아무도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바로 그날과 비슷했거든요. 뉴질랜드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탱크와 군인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던 바로 그날 말입니다. 위기는 늘 연달아서 찾아오는 걸까요? 첫 대지진 후 6개월이 지나서 진도 6.3 규모의 두번째 지진이 발생했어요. 화창했던 어느 점심시간, 도시는 순식간에 카오스가 되었죠. 200여 명의 사람들이 건물의 잔해에 깔렸고, 제가 살던 시내 중심의 아파트도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뉴질랜드 총리였던 존 키가 인터뷰 도중 오늘이 '뉴질랜드 사상 최악의 날'이라 불릴 것이라고 말했던 장면도 기억나요. 옆 동네 학교에 놀러가 있던 저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져 버렸어요. 통신은 마비되고 연락할 곳도 없어져 망연해진 마음에, 살던 동네 근처까지만 가보려고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군인들에게 제지당했죠. 운 좋게도 택시 기사님이 갈 곳이 없다면 자기 집으로 가자며 저를 초대해주셨습니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아마 길이나 공원에서 지내야 했을텐데, 덕분에 따뜻한 저녁을 먹고 마음 편히 쉴 수 있었어요. 지금 떠올려보니 갑작스레 닥친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좋은 공동체-좋은 사회-좋은 사람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들이 건네준 선한 영향력은 제가 무사히 위기를 건널 수 있도록 도와줬거든요. 지금 여기, 코로나를 겪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각자의 힘보다는 좋은 공동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선한 영향력을 과연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최산 드림 회원 님을 기다리는 펀딩 🏃 게임을 할수록 세상은 좋아진다 (주)겜브릿지의 대환펀딩 8% | 12개월 | 원금만기일시상환 자, 이제 비플러스 투자를 시작해보지 - 🕹️🕹️🕹️ 비플러스는 늘 궁금합니다! 회원님에게 현금유동성이 충분하다면, 과연 어떤 펀딩에 얼마를 투자할까? 회원님이 이 펀딩을 결정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회원님이 투자를 주저하게 만든 요소가 있다면 비플러스는 뭘 해야할까? 그래서 준비한 가상투자게임, <회원님의 지갑에 100만원이 있다?!> 통학차량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기에 교육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통학차량을 운영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학원은 직접 차를 구매하거나 어렵게 지입기사를 찾아야하고, 기사는 업체에 비싼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하루 평균 8~15시간씩 여러 학원을 뜁니다. 통계에 따르면, 통학차량 셔틀 기사의 평균 연령대는 64세, 70%가 넘는 차량이 15년 이상 노후된 19인승 이하 승합차입니다. (주)스쿨버스는 통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모든 차량은 회사에서 직접 안전한 신차를 골라 구입하고요, 운전기사는 총 11종의 필수 서류를 거쳐 회사에서 직접 채용합니다. 학원장과 학부모는 (주)스쿨버스 어플을 통해서 차량 위치를 확인하여 편안히 대기할 수 있지요. 2018년 9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만에 7억 매출을 확보한 스쿨버스는 현재까지 계약 해지율 0%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은 이 펀딩에 얼마를 투자하시겠습니까? 투자하고 싶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지난 주 (주)주차장만드는사람들의 가상투자 평균금액은? 짜잔- 87만원입니다! 총 5 분의 투자자가 가상투자에 참여해주셨습니다. 투자를 결심한 이유로는, '서울에서 운전하며 주차로 고생고생 했어요, 갓길에 주차된 차를 볼 때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요', '쓸모있고 실용적이고', '주차난이 조금이라고 해결되면 좋겠어요', '추가 주차장 건설에 낭비되는 세금을 아낄 수 있어서요' 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기로 한 이유로는, '이 사업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의견을 주셨어요. 비플러스는 앞으로 궁금하신 사업내용과 수익구조, 상환가능성을 더 잘 설명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로운 콘텐츠 코로나-브릿지펀딩, 그 후 6개월의 근황을 전하다 올해 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기업들의 상황을 기억하시나요? 은행 대출을 기다릴 여력도 없이 일각을 다투었던 그 때, 비플러스는 브릿지펀딩으로 기업들의 자금 공백을 메우고 회원 님의 마음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총 3,832만 원이 전달된 그 후 6개월, 기업들의 풍경은 어떠할까요? A사는 코로나-브릿지펀딩으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 약 20억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B사는 매출이 개선되었으나 고정비를 감당하기 위해 추가 자금조달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C사는 방문 고객이 줄어든 대신, 인터넷 판매가 늘어나 줄어든 매출이 조금 보완되었고, D사는 9월 마지막 주부터 매출이 개선되어 현금 유동 상황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회원 님이 벌어주신 '시간'이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궁금하다면, 포스트를 확인하세요 :) 에디터's Pick 지구 환경을 개선하는 사람들, 'Green Jobs' 인터뷰 시리즈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직업인을 조명하는 Jobs 시리즈, 이번에는 환경부와 손 잡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의 시기에 지구 환경을 개선하고 자신의 일과 삶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취재한 인터뷰인데요- 멸종위기복원센터 보전생물학자, 국립공원연구자, 환경교육자, 국제기구담당자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직업, 특히 녹색 일자리에 관한 정보에 잠시 귀 기울여보면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은 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새내기 디자이너가 뉴스레터에 꼬까옷을 입혀주었어요 :) 새 옷을 갈아입은 B-레터, 어떻게 보셨나요? 이곳에 의견을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레이아웃 수정에 힘껏 반영하겠습니다 ! 이번 B-레터 어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