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 자랑스럽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16강전이 끝나고 한 말입니다.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와 관중석 또는 TV 앞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해준 국민 사이에 끈끈한 일체감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말일 겁니다. 그런 나라와 국민의 대표로 뛰었다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감회를 저렇게 표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도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국민으로서 선택된 응원 자격을 누리며 행복했습니다. 끌려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한편으로 고마운 마음입니다. 경기도 응원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정신적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개막 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팀의 패색이 짙어지자 자리를 뜨던 관중석 장면과 오버랩 됩니다. 오늘 뉴스룸에선 지난 2주간 국민 통합의 구심점이 됐었던 우리 대표팀 선발 1진의 귀국 소식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