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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뭔데 연금 우수 펀드를 평가해? 나? 성과평가 지표!🔍

선생님: 얘들아, 우리는 풍족한 노후 생활을 위해 연금을 공부하고, 연금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지 공부하고 있잖아? 그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2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장수 리스크’란다.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

 

다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란 물가 상승으로 구매력이 하락하는 것입니다.

 

선생님: 그래, 물가 상승율이 3%만 되더라도 현재 100만원의 화폐 가치는 10년 후 74.4만원, 20년 후 55.4만원, 30년 후 41.1만원으로 줄어든단다.💸

 

도도: 그리고 장수 리스크란 예상보다 더 오래 살게 되면서 노후 생활 자금의 부족으로 발생하게 되는 리스크를 말합니다.

 

선생님: 1970년 62.3세에 불과했던 한국의 기대수명은 2022년 82.7세로 증가했지.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100세 시대가 멀지 않아 보이지? 이처럼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리금보장형 위주의 상품에서 벗어나 실적배당형 상품 중심의 적극적인 투자로 더 많은 연금 자산의 확보가 필요하단다.

 

도도: 실적배당형 상품 중심의 투자는 어떻게 하는데요?🤔


다다: 펀드가 아닐까?!

 

선생님: 다다가 잘 알고 있구나.😉 펀드란 전문적인 투자 기관인 자산운용사가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한 후 운용 실적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대표적인 실적 배당형 상품이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펀드에 투자할 경우 원리금보장형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단다.

 

다다: 하지만 투자 결과에 따른 손실 또한 투자자에게 귀속되므로 세심하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잖아요.

 

선생님: 그래서 펀드의 투자 가치를 평가할 때 수익률과 위험, 이 2가지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으며 펀드의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위해 수익률지표, 위험지표, 수익률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위험조정수익률 지표가 사용된단다.⚖️

도도: 펀드는 손실 위험이 있으니, 위험지표가 가장 중요한가요?

 

선생님: 위험지표도 중요하지만, 목적이 우선이기에 수익률지표가 펀드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성과평가 지표란다. 펀드 자체의 수익률뿐만 아니라 비교지수 대비 수익률, 동일 유형 펀드 대비 수익률 등 상대적인 수익률도 물론 중요해.⭐️

*비교지수란? 펀드의 상대적인 성과평가를 위해 미리 정해 놓은 지수로 한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인 KOSPI, 글로벌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인 MSCI ACWI, 채권종합지수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도도가 말한 위험지표로는 표준편차, 베타, 트레킹 에러 등이 있지.

 

도도: 베타…? 트레킹 에러…?😵

 

선생님: 너무 어렵다면 투자자의 자산을 지키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이와 같은 성과평가 단계를 거친다는 정도로 참고만 해도 좋을 거야.

아무튼 위험지표의 표준편차는 투자 기간 평균수익률 대비 변동성을 측정하기 위한 통계량으로써, 펀드의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지. 표준편차가 클수록 변동성이 심하므로 위험이 크고, 표준편차가 작을수록 변동성이 작으므로 위험이 적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단다.

 

그리고 베타는 펀드수익률이 비교지수 변동에 대해 어느 정도 민감하게 변동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비교지수가 1% 변동할 때 펀드 수익률이 몇 % 변하는지를 나타낸단다. 펀드의 베타가 1에 가깝다면 펀드 성과는 비교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베타가 1보다 클 경우 펀드 성과는 비교지수 대비 더 큰 변동성을 갖는 것이지.

 

다다: 그럼 예를 들어, 베타지수가 1.5인 펀드는 비교지수가 1% 증가(또는 감소)할 때 평균적으로 약 1.5% 증가(또는 감소)하는 것을 나타낸다는 말씀인가요?

선생님: 이해가 빠른 걸~? 이처럼 펀드의 수익률 지표가 높으면서 위험지표가 낮다면 우수한 펀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만 두 가지 지표 중 하나만을 가지고 펀드를 평가할 때는 잘못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단다. 수익률이 높더라도 변동성이 크다면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으며, 변동성이 낮은 경우 안정적이긴 하지만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거든.

 

다다: 이러한 경우를 위해 수익률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위험조정수익률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군요?🧐

 

선생님: 그래, 대표적인 위험조정수익률 지표로는 샤프지수가 있단다. 샤프지수는 한 단위의 위험을 부담하는 대신 초과 수익이 얼마인가를 측정하는 지표이며, 펀드의 수익률에서 무위험수익률을 차감한 초과수익률을 위험지표인 표준편차로 나누어 계산돼.


즉, 위험 한 단위당 어느 정도의 초과 수익을 달성했는지를 측정하며 샤프지수가 클수록 우수한 펀드란다. 무위험수익률은 위험이 전혀 없는 보장된 수익률을 의미하며,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론적 수익률이지. 일반적으로 무위험수익률의 대용 변수로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Call 금리, 국채 수익률 등이 사용되는 점 참고하렴.

선생님: 결과적으로 우수 펀드를 선별하는 가장 기본은 수익률과 위험을 합리적으로 감안하여 평가하는 것이란다. 제로인, 모닝스타코리아, 에프앤가이드, 한국펀드평가 등 국내 펀드 평가사들도 수익률과 위험 지표를 기반으로 각 사의 평가 기준에 따라 평가 등급을 산출하고 있어. 펀드별 성과 평가 지표는 펀드 판매사의 홈페이지, 펀드별 자산운용보고서 등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니 잘 활용하길 바란다.

 

다다, 도도: 오늘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정도영 씨티은행, ING자산운용, KDB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 회사에서 상품개발 및 자산운용 업무를 담당하였다. 연기금의 자산운용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 분야에서 연구, 컨설팅,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 중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연금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업종별 재무제표 이야기
‘은행 및 여신전문회사’ <1부>

📖상장기업 혹은 상장하려는 기업들은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이를 공시한다. 하지만 해당 기업이 속한 업종에 따라서 재무제표의 작성 과정은 다를 수밖에 없다. 재무제표를 보면 그 기업이 하는 ‘업의 본질’을 알 수 있게 되고 그러한 ‘업의 본질’이 해당 기업이나 업종을 투자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동일한 재무비율이라고 해도 업종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고 어떤 업종에서 중요한 재무비율이 또 다른 업종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지기도 한다.

도도: 업종의 특성에 따라 재무제표 보는 법이 다 다르다? 그럼 공부할 게 너무 많잖아…


다다: 재무제표를 읽고 이해한 후, 업종의 특성에 맞춰 시선의 변화만 약간 준다고 생각해 봐. 그리고 투자의 쉬운 게 어딨니?!😓

📖그렇기 때문에 각 업종에 따른 재무제표의 차이를 아는 것은 투자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면 오늘은 은행업종, 금융업종을 시작으로 업종별 재무제표를 함께 알아가 보도록 하자.

📖우선 은행은 예금을 받는 ‘여신’과 대출을 하는 ‘수신’ 기능이 있는 금융사로써 여러분의 예금은 예수부채로, 은행에서 나가는 대출은 대출채권으로 기재된다. 재무제표를 잘 모른다면 부채비율이 높은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은행들은 예수부채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다다: 확실히 업종의 특성을 모르고 재무제표만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은행의 주 업무로 인해 생기는 부채인데도 마치 자금을 너무 많이 빌린 것으로 볼 수 있겠어.🤔

📖재무제표만 봐도 은행이라는 ‘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은행은 본질적으로 타인의 돈으로 장사하는 업종이고, 예수부채라는 타인의 돈, 즉 예금이 빠져나가면 내일 당장이라도 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은행이다. 그래서 은행이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은 뱅크런이고, 정부도 뱅크런을 막기 위해서 예금보험공사를 만들어서 예금자를 보호하고 있다.

뱅크런이란? 은행이 대출채권을 상환받지 못하거나 투자 행위 손실로 인하여 은행이 부실해져, 예금주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폭주 사태를 의미.

도도: 예수부채가 높은 것은 오히려 은행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주 업무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봐야겠네.

📖추가로 대출 중 상환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는 금액을 미리 추정해서 쌓아 놓는 계정을 대손충당금이라고 하며, 대손충당금 이상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익잉여금에서 차감한다.


만일 대기업의 경영 악화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대출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커진다면 은행은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아 손실을 미리 대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만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았다면 실적 악화는 선반영 된 것이고, 주가도 장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도도: 즉, 은행의 대손충당금을 통해 해당 업계가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인지 예측해 볼 수 있다는 거네.


다다: 그렇지! 그럼 2부 내용도 한번 예측해 보겠어?🧐


도도: 연금술사에서 살아남기 제 1장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여라!’🏃

돈세이, ‘업종별 재무제표 이야기 ‘은행 및 여신전문회사’ <1부>’ 2부에서 계속…

이진호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투자를 시작했고, 어느덧 20년이 넘어가게 된 투자자이다. 블로그 ‘BwithU의 재미있는 대체투자 & 금융투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투자상품영업을 하고 있다.

📚요트사전📚

#01. 국가권력급

: 한 국가와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뜻으로 ‘엄청난’, ‘대단한’, ‘최고의’, ‘갓’, ‘킹’👍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신조어다. 유래는 ‘카카오페이지’📖의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인기 웹소설에서 시작되었으며, 소설 속 엄청난 힘을 가진 캐릭터들에게 붙는 명칭이 밈이 되었다고 한다.


해당 웹소설의 애니메이션화 그리고 게임 스트리머🎮들이 성능 좋은 아이템 앞에 ‘국가권력급’ 명칭을 붙여 표현하거나, 다양한 콘텐츠 제목으로 활용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활용 예시로는 ‘여기 마라탕은 국가권력급 마라탕이다!’, ‘새로 나온 드라마 봄? 국가권력급 재미더라.’가 있다.

#02. 맛꿀마

출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

: ‘맛있다’, ‘정말 맛있다’😋라는 뜻으로 과거 JMT을 대신하여 쓸 수 있는 신조어이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메이드 인 경상도시리즈에서 유래하였다.


메이드 인 경상도는 멤버 이용주가 자신이 부산 출신임을 호소📢하며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콘텐츠로 매회 대구, 부산, 포항, 통영 등 경상도 지역을 여행하며 새로운 사투리를 창조하고 있다. 창조한 사투리 중 맛꿀마의 유의어로는 깔끼하네라는 표현이 있으며 맛이 깔끼하다처럼 맛있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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