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뉴스레터를 보고 보내주신 의견을 소개합니다.
🔸 먼저, 자주 접하기 어려운 인도 우다이푸르 회화를 이렇게 접하게되어 기쁩니다 :) 사진으로 본 것이지만 색채와 묘사가 정말 매력적이네요! 이에 대한 저의 느낌은 ‘기시감과 신선함이 동시에 다가오는 느낌’ 이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저는 이 느낌을 추적해봤습니다. 먼저 기시감의 출처는 지난번 APMA에서 봤던 조선의 병풍 전시였어요. 엄청난 크기의 병풍을 아주 세밀하게 현장 묘사한 당대 화백들의 실력과 그것을 가능케한 조선의 권력에 감탄했었습니다. 전시장을 나오는데 아른거리는 색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붉고 푸른 대신들의 한복, 그리고 땅을 뒤덮은 흑색이었죠. 우다이푸르 회화를 보고 그들의 당대 상황을 이렇게나 묘사한 것에 감탄했고, 기자님의 글에 따라 기쁘게 쓴 회색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
신선함은 이 회화가 담고 있는 의미가, 당시 감정을 다시금 교류하고 기념하는 것에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도 그들에겐 기쁜 날이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배우고 싶네요 (ㅎㅎ)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전시와 그림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기자님! ☺️☺️ (변희조)
👉 병풍과 우다이푸르 회화 모두 왕실 소속 작가에게 의뢰한 것이니 비슷한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감정'이 신선함 점이라는 것도 공감되네요. 자세하고 진지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첫번째 그림을 보고 라울 뒤피인줄 알았어요. 우다이푸르 그림도 우리에게 기쁨을 주네요. (솔)
🔸독창적이고 그림이 맑다. 인도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되었다.특히 기쁨의 회색이 매우 인상적이다.
매주 영감한스푼 기다리는 독자입니다. 늘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최근 라울뒤피 전시가 두군데에서 열리고 있는데 .기분좋아지는 라울뒤피 그림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한건 왜 한번에 작품을 모아 전시하지 않고 서로 다른 두곳에서 열리는지, 두군데 연계한 티켓도 없구요. 미술관들의 이권이 편입되어 이기적인 전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람자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티켓을 각각 사야하고 두전시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아쉽습니다.(라나)
👉 뒤피 전시가 동시에 열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한 번 다룰만 한 것 같습니다. 좋은 제안 감사드립니다!
🔸색감정의 상대성(회색 = 기쁨)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개념적인 듯하면서도 세밀한 묘사가 눈에 들어옴.
🔸조선의 의궤가 생각났어요. 문화권마다 색깔이 주는 의미와 정서가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생소했지만 인도의 회화그림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너무 귀엽고 아주 신선해요. 화풍이나 분위기로는 고대 이집트 회화가 생각나기도 하고 조선왕실의궤가 떠오르기도 해요.
🔸그림 지도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림 속을 요리조리 찾아다녀보고 싶게 만드네요. 작품에 한껏 몰입해 '라사'를 느껴보고 싶네요. 그림을 통해 함께 행복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기운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라사'라는 개념이 흥미로웠어요. 그런 경험을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하겠지만 이름이 붙여져 있다는 것이 신기하죠.
🔸극사실적인데서 어떤 힘이 느껴지네요 그들만의 뭉쳐진 내면의 힘 말예요
😊: 의견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