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 광고 삽입곡으로 익숙한 'R.P.G. Shine'을 부른 보컬. "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 흐릿해도 흥미롭게" b)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 OO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2021년 8월 기준, 크롬-사파리-삼성 인터넷에 이어 4위다.

2. 마이마이, CDP, MP3 플레이어, 벅스&멜론, 이제는 OOOOO? 매달 2억 명 넘는 사람들이 OOOOO에서 음악을 듣는다. 2021년 2월부터는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3. 머리를 감기만 해도 새치나 흰머리가 짙은 갈색으로 갈변되는 샴푸 브랜드. 9월 아마존에 처음 입점한 후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구하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OOOO블랙샴푸

4. 2015년 데뷔한 걸그룹. 지난해 여름 발표한 앨범 <Nonstop>의 두 곡은 지금까지도 멜론 일간 차트에 머무르며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그럴일없지만 #물보라를일으켜

5. 사진을 보는 듯한 리얼리즘 기법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화가. 지난 7월부터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를 열고 있다. #앨리스OOOOO

6. IT,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상품화하여 거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프리랜서 전문가는 수익을, 의뢰인은 비즈니스 성공을' 얻을 수 있다. #프리랜서마켓No.1

8. 넥슨, 넷마블과 함께 국내 게임회사 빅3로 꼽히는 회사. 과금 모델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쌓인 데다,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앤소울2>마저 흥행에 실패하며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9. 전 세계를 통틀어 탑 티어로 꼽히는 배구선수. 도쿄올림픽을 마친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배구여제 #식빵언니

10. 막상 자르고 나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짧게 머리를 자르고 싶어지는 증상.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사람을 봤을 때 유독 이 증상이 심해진다.

11. 고전영화 <가스등>에서 남편은 집 안의 등을 일부러 어둡게 한 후 부인이 어둡다고 하면 "그렇지 않다, 네가 잘못 본 거다"라고 부인하는 식으로, 결국 그녀가 스스로의 판단을 믿을 수 없게 만든다. 이처럼 피해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감정, 본능, 사리분별 능력을 의심하게 하는 감정적 학대를 OOOOO이라 한다.

12. 2009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구글의 연구개발 기업.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택시 운영을 시작했다.

13. tvN, JTBC, Mnet, OCN 등 인기 드라마와 예능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OTT. 올해부터는 <여고추리반>, <세로열쇠 19> 등 플랫폼 내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14. 식중독, 장염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밀면집, 김밥집 등 여러 음식점에서 식중독 사태가 벌어진 원인은 'OOOO균'인 것으로 밝혀졌다. 

15.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인터넷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 은행을 이르는 말. #예를들면카카오뱅크

16. 지난해 여름 출간된 이후 50만 부 넘게 팔린 판타지 소설. 올 여름 출간된 2권 역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일하던 이미예 작가는, 등단 과정을 거치지 않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설가로 데뷔했다. #단골손님을찾습니다 #OOOO꿈백화점

17. 영화 <타짜> 중 권태원 배우가 연기한 호구의 대사. "화투는 OOOO이야. 운이 70프로, 기세가 30프로인데 기세라는 게 결국 판돈이거든."

18. 8월 초 종영한 SNS 드라마. 땅끝마을 농촌의 배드민턴부 소년 소녀들이 소년체전에 도전하는 성장드라마. "너희 땐 스매시처럼 모든 게 빨랐는데 지금은 헤어핀처럼 시간도 생각도 멈춘 거 같아."

19. '세로열쇠13'에서 방영 중인 연애 리얼리티. 헤어진 커플 네 쌍이 한 집에 모여 살면서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간다. #과몰입주의

20. MBTI 유형 중 하나.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난다. 새로운 사람 만나기를 좋아한다. 단순 암기에 약하다. 반복적인 일상을 힘들어한다. #재기발랄한활동가

이번 여름에 많이 들은 앨범은 브로콜리너마저의 EP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입니다.

수록된 5곡이 다 좋지만 제가 특히 여러 번 들은 곡은 '라면 너라면 괜찮아'예요. 제목에 살짝 진입장벽이 있긴 하지만, 저는 기분좋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유자차'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 메일 제목도 이 노래 가사에서 따왔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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