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클라우드 #메타 #AI공급과잉
오늘의 디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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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제 샀는데

반도체 왜 떨어져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가 지난 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 소식에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했고, 그 여파가 한국 증권 시장으로도 퍼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지난 2일 큰 폭으로 떨어졌어요. 삼성전자는 9%, SK하이닉스는 14% 넘게 하락했죠.

이번에 주식시장이 놀란 이유는 단순히 메타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는 아니에요. 그동안 AI 산업을 떠받쳐 온 가장 중요한 믿음, 바로 GPU(그래픽처리장치)와 AI 데이터센터 같은 ‘AI 연산 자원’은 항상 부족하다는 전제가 흔들렸기 때문이에요.

AI ‘슈퍼사이클’의 전제조건
지금까지 AI 반도체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믿음 위에서 성장해왔어요. 챗GPT 공개 이후 빅테크들이 AI 경쟁에 뛰어들면서 데이터센터를 계속 짓고, 엔비디아 GPU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여기에 들어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도 끝없이 팔릴 것이라는 기대가 AI 반도체 시장을 끌어올렸어요.
AI가 발전할수록 학습과 추론을 위한 더 많은 계산이 필요하고, 이 계산을 하려면 더 많은 GPU가 필요하며, GPU가 많아질수록 HBM도 더 필요하다는 논리였어요.
이러한 기대는 실제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고,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죠.

AI 시대 떠오른 네오클라우드
그런데 이 AI 전성시대에서 새롭게 촉망받는 사업으로 떠오른 것이 있어요. 바로 ‘네오클라우드(Neocloud)’예요.

네오클라우드는 AI용 GPU를 대량으로 확보한 뒤 이를 스타트업이나 기업에 빌려주는 사업이에요. GPU 한 장 가격도 수천만 원에 달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려는 수요가 커진 거예요.

예를 들어 AI 번역, AI 코딩,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은 직접 데이터센터를 짓지 않고도 네오클라우드 기업에서 서버를 빌려 AI를 학습시키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AI 시대의 ‘GPU 임대업’인 셈이죠.

생성형 AI 열풍으로 GPU 수요가 폭증하면서 코어위브(CoreWeave), 네비우스(Nebius) 같은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했어요.

우후죽순 생겨난 네오클라우드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뿐 아니라 람다(Lambda), 크루소(Crusoe), 투게더AI(Together AI) 같은 신생 AI 클라우드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요. 투게더AI는 최근 8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일본 IT 투자기업 소프트뱅크도 미국에서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맡을 합작법인 ‘SB Neo’를 세우겠다고 발표했어요.
여기에 엔비디아까지 나섰어요. 엔비디아는 일부 신생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GPU를 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클라우드 매출 일부를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그런데 이 지점에서 새로운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GPU 같은 AI 연산 자원이 정말 부족하다면, GPU를 파는 엔비디아가 고객사 구매까지 도와야 하냐는 의문이 나온 거죠.

판을 뒤집어 버린 메타?
이런 상황에서 메타의 신사업 계획이 시장을 흔들었어요. 주요 외신 블룸버그는 메타가 내부적으로 ‘메타 컴퓨트’라는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특히 메타는 AI 개발을 위해 구축한 데이터센터의 남는 연산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열린 'UFC Freedom 250' 행사에 참석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P연합뉴스
좀 더 구체적으로 메타가 구상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메타의 최신 AI 모델(뮤즈 스파크)을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이에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베드록,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AI처럼 개발자들이 자사의 AI 모델을 가져다 쓸 수 있게 하는 방식이죠.

이번 레터에서는 다른 하나가 더 중요해요. 데이터센터의 AI 연산 능력 자체를 다른 기업에 빌려주는 사업이에요. 바로 앞에서 설명한 네오클라우드와 같은 사업 모델인 거죠.

AI 자원 확보자에서 공급자로?
시장이 가장 놀란 것도 이 지점이에요. 메타는 그동안 AI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GPU를 대량 구매해 온 대표적인 빅테크였어요. 그런데 이제는 확보한 AI 인프라를 다른 기업에 파는 공급자로도 나설 수 있다는 얘기가 된 거예요.
메타는 지금까지 AI 연산 능력을 두 가지 방식으로 확보해 왔어요.

첫째는 직접 구축이에요. 엔비디아의 GPU를 대량으로 사들여 직접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하는 방식이죠.

둘째는 외부 활용이에요. 코어위브나 네비우스 같은 네오클라우드 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고, 필요한 AI 연산 자원을 추가로 공급받아 왔어요. 즉, 메타는 직접 GPU를 사서 쓰는 동시에, 부족한 연산 능력은 네오클라우드에서도 빌려 쓰던 고객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메타가 자기 데이터센터의 남는 연산 자원을 다른 기업에 빌려주는 사업을 검토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코어위브나 네비우스 입장에서는 기존의 큰 고객이 앞으로는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기겠죠.

급락한 네오클라우드·반도체
메타의 사업 계획이 알려진 이후 메타 주가는 약 9% 급등했어요. 그동안 투자자들은 메타가 AI 데이터센터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남는 자원을 팔아 돈을 벌 수 있다면 막대한 투자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거예요. 

반면 메타와 AI 인프라 계약을 맺고 있던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어요. 코어위브는 13.92%, 네비우스는 17.01% 급락했어요.

그리고 이 여파는 반도체주까지 번졌어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AMD는 급락했어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 이상 떨어졌고요. 충격은 다음 날 아시아로 번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급락했어요. 일본 키옥시아도 크게 떨어졌고, 대만 TSMC 역시 하락 마감했어요.
*미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 일본은 지난 2일 하락률. /자료=한국거래소 등.
메타의 움직임에 대해 투자자들이 ‘남는 GPU가 있을 정도라면 앞으로 새 GPU를 예전처럼 많이 사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는 신호로 인식했기 때문이에요. AI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둔화하면 GPU 수요가 줄고, GPU에 들어가는 HBM 수요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진 거예요.

아직 공급과잉 단정은 어려워
하지만 이번 소식을 곧바로 AI 반도체 공급과잉의 증거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메타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도 아니고요.

메타의 계획은 이미 구축했거나 앞으로 구축할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전략에 가까워요.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나 남는 연산 자원을 외부에 제공해 수익을 내겠다는 거죠. 놀고 있는 설비를 그냥 두지 않고 돈을 벌게 만들겠다는 의미예요.

실제로 메타의 올해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최대 1450억 달러로 거론되고 있어요. AI 투자를 멈추겠다는 의도보다는, 너무 커진 투자 부담을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할지 고민하는 모습에 더 가까워요.

부족한 걸까, 충분한 걸까
결국 앞으로 관건은 AI 산업이 정말 계속 공급 부족 상태로 갈 것인지, 아니면 어느 순간 공급 과잉 우려가 현실이 될 지 여부예요.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계속 늘리는지,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은 고객을 더 확보할지,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주문이 유지되는지가 앞으로 중요하겠죠.

아직 답은 나오지 않았어요. AI 연산 자원은 여전히 부족할 수도 있고, 일부 영역에서는 너무 많이 지어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AI 자원은 계속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충분해지기 시작한 걸까요?
3줄 요약
AI 시대의 'GPU 임대업'인 네오클라우드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메타까지 같은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AI 산업 시장이 크게 흔들림.
남는 AI 연산 자원 판매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AI 반도체 수요가 정점을 찍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고, 전 세계 반도체주 급락.
다만 실제 AI 공급과잉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려움. 앞으로도 공급 부족이 이어질지, 아니면 공급과잉 변곡점에 들어설지 지켜볼 필요.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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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맞은 홈플러스

경영 위기를 맞아 기업회생 절차를 밟던 홈플러스가 파산 기로에 섰어요. 법원이 홈플러스 회생 절차를 종료하기로 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3월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에요. 회생 절차는 기업이 갚지 못한 빚을 협상을 통해 조정하고, 회사를 살려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데요. 법원은 회생을 위한 홈플러스 측의 노력과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어요.

법원은 지난 3일 “회생 계획안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00억원 정도의 외부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 변제자금 및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럼에도 연장된 회생 계획 가결 기간 만료일까지 추가 자금 조달 계획에 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소명 자료가 전혀 제출되지 않았다”고 회생 절차 종료의 결정 이유를 밝혔어요.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채권자 중 가장 금액이 큰 메리츠금융그룹이 함께 제출한 회생계획안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거예요.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운영자금 2000억원을 조달하지 않으면 파산할 상황에 내몰렸어요. 1만 명이 넘는 직원의 대규모 실직과 협력업체 줄도산 위기에 맞닥뜨린 거예요. 다만 법원은 회생 절차 종료 결정에 대해 홈플러스가 14일 안에 즉시항고를 할 수 있다며 ‘마지막 기회’를 부여했어요. 자금 마련 문제를 해결하고 항고하면 법원이 결정을 취소해 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지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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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 “집값 더 오를 것”

국민 절반 이상은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이달 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답변은 55%에 달했고, 집값이 내려갈 것으로 본 응답자는 14%에 그쳤어요. 응답자 21%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어요.

이런 전망 때문인지 같은 조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은 늘어났어요.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6%로 집계돼 지난 3월 초 조사(27%)보다 19%포인트 상승했어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지하는 응답은 51%에서 26%로 감소했어요.

그럼에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빠른 하락세를 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는 3%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어요. 수백조 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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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시동 거는 파운드리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과 주문형 반도체(ASIC) 위탁 생산을 논의하고 있어요. 초호황을 이어가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와 달리 고전하던 파운드리(수탁생산) 분야도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이할 거란 기대가 나와요.

미국 기술 전문매체인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체 AI 칩 개발에 착수한 앤트로픽과 위탁 생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해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23조원 규모로 반도체 생산 계약을 맺었고, 올해부터는 엔비디아가 인수한 그록의 반도체도 생산 중인데요. 지난달 구글의 차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생산 관련 협력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파운드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는 분위기예요. 최근 미국 거대 기술기업들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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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재임 중 3조 번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정책을 이용해 두 번째 임기에만 20억 달러(약 3조 1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어요. 미국 주요 언론이 최근 미국 공직자윤리청(OGE)이 공개한 재산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계좌에서 이뤄진 주식 거래는 총 2만 1000건에 달했다고 해요. 이 거래 중 상당수는 관세 정책, 이란 전쟁, 가상자산 관련 정책 등 주요 정책 발표와 맞물려 이뤄졌어요. 대통령 권한을 돈벌이에 이용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예요.

현지 유력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은 “거래가 주요 정책 결정 시기와 매번 맞물린다는 점에서 윤리 감시단체의 의심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가 일정 규모 이상의 증권 거래 시 45일 이내에 정기 거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연방 윤리 규정도 위반했어요. 거래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14개월이 지난 뒤 900쪽이 넘는 연례 재산 공개 보고서를 제출한 뒤에야 거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죠.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에선 손을 뗐다며 “불법이나 잘못된 점이 없다” 업무 관련성을 부인했어요.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엄청난 돈을 벌었다”면서도 “자산 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완전히 맡긴다”고 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대부분은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는 ‘블라인드 신탁’에 편입돼 있어요. 블라인드 신탁은 공직자나 기업 임원 등이 이해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제삼자에게 전적으로 맡겨 관리하고, 재산 운용 현황을 알 수 없게 하는 제도예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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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축제 공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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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그팀입니다. 저희 팀과 같은 그룹사에 속한 축제 정보 서비스 <페스티벌 플러스>가 얼마 전 문을 열었어요. 이곳에서 여름 더위를 날릴 경품 이벤트를 한다기에 좋은 기회인 것 같아 가져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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