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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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고요?😡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여기, 우리 눈앞에 물이 가득 담긴 컵 하나가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입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이 물을 마시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구체적인 과정와 정보는 공개할 수 없지만 컵에 담긴 물이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한 ‘처리수’라고 한다면 여러분의 결정이 달라질까요. 여러분은 ‘처리수’라고 불리는 물을 마실 수 있나요? 또한 이곳에 사는 해양 생물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앞선 질문은 우리 바로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2022년 말이면 방사능 오염수 양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저장 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현재 오염수 처리 방식에 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약 1 개에 달하는 탱크가 가득한 이곳.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올해 9 기준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저장된 방사능 오염수 양은 123t 달합니다. 액체 폐기물, 지하수 등의 유입으로 하루에 늘어나는 오염수만 160~170t입니다. 오염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이를 쌓아둘 곳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22 여름이 되면 저장 탱크가 가득 차게 된다며 일본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올해 10 중순, 일본 정부는 보관 중인 오염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흘려보낸다 해양 방류 처분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이후 국제적 비판 여론이 조성되고, 자국 반발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10 23 일본 정부는 27 예정된 ‘오염수 처분 대책 관계 각료 회의’를 11월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염수 처리 방법결정 11월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양 방류결정시기를 늦췄을 뿐이며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천성 기형, 심혈관 질환 방사성 물질 노출이 신체에 끼는 피해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이미 입증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없는 오염수를 처리하는 유일한 방법은해양 방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72%에는 세슘, 스트론튬, 코발트60, 안티몬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존재합니다

또한 현재 기술로는 삼중수소, 탄소-14 8 방사능 핵종을 완전히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해양 생태계와 인간에 끼치는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삼중수소는 신체에 축적될 경우 DNA 변형을 일으키거나 생식기능을 떨어뜨릴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 생태학자 야블로코브 박사는 탄소-14 바다로 방류될 경우, 해당 물질은 해양생태계로 빠르게 퍼져 결국 인간의 몸에 흡수돼 DNA 변형을 유발하고 암을 일으킨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해도 문제가 발생하나요?
일본은 ‘다핵종제거장치(ALP)를 사용해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핵종제거장치로 방사성 물질을 제대로 제거할 수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발암물질인 삼중수소는 물과 완전히 혼합되기 때문에 방사성 핵종 제거 장치를 사용해도 오랜 기간 동안 물에 남아있게 됩니다. 또한 일본이 다핵종제거장치를 얼마나 엄격하고, 철저하게 운영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 일본 정부는 오염수와 처리수의 오염 정도와 해양 방류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아 일본 내부에서도 합의와 이해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본이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려는 이유
방사능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할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지상에 보관하면서 저장 탱크를 늘리는 게 그나마 안전한 방식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 방침을 우선해 내놓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비용 절감’이 언급됩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 대기 방출 그리고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방식 등 5개 안을 고려했습니다. 해양 방류는 이 방안 중 가장 저렴하고 간편한 처리 방법입니다. 저장 탱크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감시체제 구축 또한 쉽다는 이점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 정부는 가장 싸고, 빠르고, 쉬운 방법인 해양 방류를 선택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약 10년 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주변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조사한 결과 10분의 1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는 오염수는 당시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입니다. 오늘도 후쿠시마 원전 저장 탱크에는 170t이 넘는 지하수와 액체 폐기물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누구도 오염수의 안전을 확답할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로선 방사성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방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주장하는 물이 환경과 인체에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처리수' 즉, 특정 과정을 거친 ‘방사능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수 문제는 쉽게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태도로 가장 안전한 대안을 찾아야 할 문제입니다. 또한 오염수의 잠재적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 방침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 3줄 요약 <
👆. 일본 정부, 경제적인 이유로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주장
인체와 환경에 심각한 피해 주는 방사능 오염수
👌. 미뤄진 해양 방류 결정, 저렴하고 빠른 해결보다 안전한 대안 찾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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