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스마트폰철수 | 자산가격 | 뉴스 모아보기

2021.04.07 수요일
157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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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G전자는 이제 어디로?
      2. 최고 찍은 뉴욕증시, 다른 자산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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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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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한 코스피
✔    미국 빅테크, 두나무 호재에 8% 급등한 카카오 주가
✔   고용회복세와 서비스업 경기 호조에 사상 최고치 경신한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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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제 어디로?

ⓒLG전자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한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라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라고 사업 종료 이유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왜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고, 철수 이후 LG전자는 무엇을 할까요?

LG전자는 왜 철수할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누적 적자는 5조원에 달했습니다. 2015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애플과 삼성에 밀리고저가형 제품군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을 넘어서지 못하며 양쪽에서 모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죠.

사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항상 부진했던 것은 아닙니다. LG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이전에는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을 출시하며 한국 피처폰 시장을 양분했습니다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 시작된 ‘스마트폰 트렌드’를 놓친 LG전자를 소비자들은 외면하기 시작했는데요. 2019년부터 폼팩터에서의 차별화를 꾀하며 화면이 가로로 돌아가는 LG 윙’스마트폰 패널 두 개를 붙여 쓸 수 있는 LG V50S 듀얼 스크린’ 등을 출시했지만‘반짝 관심’을 끄는 데 그치며,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대로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이 인공지능스마트홈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 미래 유망 사업의 핵심기기라는 점인데요이 때문에 처음 매각설이 불거졌을 때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떼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천기술을 유지한 채 매각하기가 쉽지 않았고 마땅한 인수자도 없어, “될 사업만 키운다는 구광모 회장의 결단 아래 결국 철수를 선언했죠. 스마트폰 시장 철수로 LG전자가 연 1조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LG폰 쓰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거지?
그렇다면 이제 LG 스마트폰을 쓰는 소비자들,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 직원들, 그리고 이동통신사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 LG폰 유저: LG전자는 휴대전화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법령에 정한 대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리 및 부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사도 2년은 부품 교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LG전자 MC사업부 직원: 현재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본부에는 약 3,700명의 인력이 있는데요. LG전자는 이들을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LG마그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 등으로 분산 배치할 계획입니다. 인력 구조조정 없이 그룹 내부에서 이들 인력을 흡수하겠다는 것이죠.

  • LG전자 협력사: LG전자의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들은 LG전자의 사업 철수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LG전자는 협력사 손실에 대해 합리적인 보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동통신사: LG전자는 731일부터 휴대전화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은 마케팅과 사후 관리 등을 앞세워 재고떨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파손보험, 중고폰 가격보상 프로그램 등을 놓고 LG전자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사업 철수한다는데주가는 오른다?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을 접는다는 이야기는 이미 이전부터 나왔습니다. 1월에는 LG전자가 사업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며칠 새 3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죠. 그리고 지난주 LG전자의 사업 철수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나오며 주가가 6% 가까이 올랐습니다. 만년 적자이던 휴대전화 사업을 그만두게 되면 LG전자의 적자가 줄어들 것이고,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인데요. 철수 소식이 이미 반영된 탓인지 발표 당일이었던 그제 주가는 오히려 하락 마감하기도 했지만, 어제 실적발표를 앞두고 다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로봇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업 철수 발표LG전자가 당일 33%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업체 로보스타의 주가가 23%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로보스타와 LG전자가 지분을 가진 또 다른 로봇업체 로보티즈의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휴대전화 사업 접고 뭐할까?
2018년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 LG그룹은 전사적으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돈이 안 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버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인데요. 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전장을 미래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스마트폰 사업 철수 역시 이러한 행보의 일부로 풀이됩니다.

LG
전자는 지난 10년간 자동차 관련 전기 장치 부품 사업을 통칭하는 전장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는데요올해 7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 ‘LG마그나를 설립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모터 기술력’을 강점으로 가진 LG전자는 2010년대부터 전기차용 모터를 GM 등의 완성차 업체에 납품해왔습니다한편마그나는 전기차 원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력장치 시스템인 파워트레인에 강점이 있는데요LG전자의 부품 경쟁력과 마그나의 기술력이 합쳐지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빈자리는 내가 메꾼다삼성, 샤오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11%의 점유율을 갖고 있던 LG전자가 사업을 접으면서 LG전자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운영체제(OS)가 동일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LG전자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동남아와 중남미 등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을 공급하던 국가들의 경우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기업이 LG전자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디스플레이가 둘둘 말리는 롤러블폰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LG전자가 주도하던 스마트폰 폼팩터경쟁도 LG전자의 사업 철수로 힘을 잃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과연 LG전자는 만년 적자였던 휴대전화 사업을 버리고, 자동차 관련 사업으로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요?
🐶 JAY
스마트폰을 버리고 전장사업에 집중하는 LG전자. 과연 화려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경제 🎢
최고 찍은 뉴욕증시, 다른 자산가격은?

ⓒUnsplash
상승세를 이어가는 뉴욕 증시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뉴욕 증시가 지난 5일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지난 5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죠. 각종 긍정적 경제지표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고용지표: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24만 명 이상 상회했으며 실업률도 6%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2일 미국 주식시장이 연휴로 휴장하면서 이 고용지표가 시장에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서비스업 지수: 지난 5일 공개된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역시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죠. 서비스업은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므로, 미 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므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 인프라 투자: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도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지지했는데요. 지난 31일 사회기반시설 재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이죠. 하지만 미국 공화당이 이 계획에 제동을 걸며 인프라 투자 규모를 6,000억 달러 규모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이 기존의 경기부양책처럼 빨리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비트코인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달러(2300조원)을 돌파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특히 전체 시가총액의 과반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개당 75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6일 오전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개당 795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죠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모건스탠리: 지난달 16일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고액 자산운용 고객에게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는 펀드 세 개를 론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골드만삭스: 빠르면 올해 4~6월 사이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습니다. 최소 25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상품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 비자: 지난달 29‘USD코인을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포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USD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인데요. 암호화폐로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열린 것이죠.

  • 페이팔: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한 온라인 구매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2600만 개의 페이팔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FT, 다시 봄날은 갔다
지난 4NFT 평균가격이 2월 고점 대비 약 70% 하락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 자산에 별도의 고유값을 부여하는 가상자산의 일종인데요. 디지털 자산의 복제를 막고 자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 및 콘텐츠 분야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죠. 전문가들은 NFT에 몰린 유동성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NFT 시장이 과열 이후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새로운 대체투자처로 매력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자재 시장, 슈퍼사이클 오나
경제활동 정상화와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 유동성 확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수퍼사이클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원자재 수퍼사이클은 국제유가, 금속, 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10년 이상 상승하는 추세를 말합니다. 특히 중국의 투자 증대로 원자재 수입량은 늘어나고 있죠. 동시에 현 원자재 가격에는 코로나 19 이후 경제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장기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뉴스 모아보기 🥗
테슬라가 2021년 1분기에 18.5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테슬라의 실적에는 중국에서의 성공이 뒷받침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는 모델S와 X를 새로 단장해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 역시 반도체 부족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1분기는 호실적으로 테슬라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현대차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공장을 일시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현대차에 부족한 부품은 약 7000대 가량으로, 현대차는 휴업과 감산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차량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휴업 검토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으나,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되며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디지털화폐(CBDC) 시험을 통해 달러 패권을 휘두르는 미국의 제재를 약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전문가들은 중국의 CBDC가 은행 간 송금 등에서 달러화의 경쟁 상대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력이 약한 나라들 사이에서 중국의 CBDC를 국제적 송금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10년에 걸친 구글과 오라클의 자바 API 특허 관련 소송은 결국 구글의 승리로 결론이 났습니다. 2010년, 오라클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며 자바 API를 가져다 쓴 것이 불공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는 오라클의 자바 API에 대해 저작권을 암묵적으로 인정했지만, 구글이 API를 이용한 것은 공정한 이용이며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필요한 창의적 진보라고 판결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와인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마케팅과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구색 상품에 불과했다면 이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죠. 와인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으로 와인을 주문하고 오프라인 샵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하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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