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산성 근육을 키워주는 당근메일
당근메일 #131 | 2023년 3월 13일 - WEEK 11
당근메일 인터뷰 - '디웨일' 구자욱 대표
진대연

생산성을 가로 막는 장애물은 어쩌면 불편한 도구들 때문만은 아닐때가 더 많습니다. 최고의 복지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 '사람' 역시 건강한 조직문화를 통해 만들어지는 건 아닌가 생각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실리콘벨리의 조직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건 아닐까요? 이번 당근메일에서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원오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랩(CLAP)을 만들고 계신 디웨일의 구자욱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성함: 구자욱
  • 회사명: 디웨일
  • 직함: 대표
  • MBTI: ESTP

간단히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디웨일 대표 구자욱 입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디웨일은 CLAP이라는 성과관리 HR SaaS를 서비스 하는 기업입니다.
  • 최근 작년 시리즈 Pre-A투자를 마무리 하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 3가지는 무엇인가요?

  • 구글 캘린더
  • 노션
  • 리벰버

구자욱:

툴을 선택하는 기준은 보통 두 가지예요. 내가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가?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얼마나 잘 협업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 기준으로 선택을 하는 편이예요. 특히나 구글캘린더와 노션은 우리 회사 뿐만아니라 다른 회사 사람들과도 함께 협업하는데 매우 좋아서 사용하고 있어요.


구글캘린더의 경우 자기전에 확인하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확인해요. 아내와 맞벌이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서로간 중요한 일정이나, 아이를 케어하는 일정등을 함께 관리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족 구글캘린더를 만들어서 서로 일정을 공유. 회사 중요 일정과 가족 일정을 조율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노션은 회사 업무와 개인 기록 모두에 잘 활용하고 있어요. 간편하게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공유가 편리해서 정말 좋은것 같아요. 또 대표 역할을 하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리멤버는 이 때 만나는 많은 분들의 명함 관리를 편리하게 해줘서 좋고,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편리한것 같아요.

나만의 루틴이 있나요? 어떤 루틴이고 왜 그런 루틴을 가지게 되셨나요?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회사 분들과 외부의 지인 및 파트너 분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 오후 6시 이후 부터가 온전히 제 업무에만 집중하는 시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자욱:

대표라는 특성상 정말 많은 미팅이 있고 동시에 의사결정 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시간은 다른 사람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에는 회사 직원분들이 언제든지 저화 대화하고 물어봐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구글 캘린더를 활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만약 제 캘린더에 시간이 비어있는 것이 확인되면 저희 직원들은 저에게 바로 전화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슬랙을 사용하고 있지만 “지금 혹시 전화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캘린더에 특별한 미팅이 없다면 언제든 편하게 전화를 하거나 슬랙의 허들 기능을 이용해 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죠.


진대연:

저녁 이후에야 비로소 자기 일을 하신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에너지가 떨어져 힘들진 않으세요?


구자욱:

생명력이 줄어들고 있어요. ㅎㅎㅎ 하지만 대표의 역할은 타임 쉐어링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통해 병목이 발생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삶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또 전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에너지를 많이 세이빙 하고 있어요. 눈을 뜨면 출근인 셈이죠.

나만의 업무 프로세스 또는 팁이 있다면?

  • 전직원 재택근무인 만큼 태도가 아닌 성과에 중심을 맞춘 문화를 갖추려고 합니다.
  • 회사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다 자기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어요.
  •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 뿐만아니라 권한을 함께 주려고 노력합니다.

진대연:

기존에 대기업(삼성SDS)을 오래 다니셨는데요. 스타트업을 직접 운영하시는 것과 대기업 문화 사이의 차이점은 없으신가요?


구자욱:

저는 대기업에 있었지만 동시에 사내벤처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쪽 측면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대기업이라고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기업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성과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큰 규모의 조직을 끌어가는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러한 시스템이 직원의 개개인을 동기부여까지 해주지는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스타트업에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에서 몰입하고 동기부여해 갈 수 있는 반면 시스템 측면에서는 오히려 부족하구요. 저는 그 접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디웨일'이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CLAP이라는 서비스를 만들게 된거죠.


진대연:

현재 전직원 재택근무를 하고 계신데 재택근무를 잘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구자욱:

사람들은 하루의 1/3을 회사에서 보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의 시간을 스트레스로 생각하고 있죠. 저희는 임직원분들이 더 즐겁고 값지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물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어야겠죠. 그래서 저희 부터 좋은 조직 문화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요. 모든 임직원분들이 자기 일에 몰입하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재택이 잘되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관리자의 능력이 중요하다.
    • 업무의 명확한 결과와 퀄리티를 전달하지 하지 못하면 재택이 어려워진다.
    • 관리자의 역량이 부족할수록 직접만나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된다.
  • 재택이라도 함께 일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서로 연락할 수 있어야 한다.
    • 서로를 지나치게 배려하여 연락을 잘 안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 지속적으로 언제든 업무 요청을 해도 문제가 없는 문화다라는 것을 강조해야한다.
    • 재택이라고 하더라도 마치 옆자리에 있듯이 언제든 전화나 슬랙의 허들을 통해 연락할 수 있어야 한다.
  • 회사의 근무 규칙이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
    • 우리만의 디테일한 규칙이 있어야 오해 없이 재택근무를 더 잘할 수 있다.
    • 재택근무를 잘하기 위해 내부에 디테일한 규칙들을 정기적으로 맞추어가고 있다.
    • 근무시간의 경우 우리는 각자 주 40시간 이상만 일하면 된다.

업무를 할 때 가장 고민되는 점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계신가요?

  • 스타트업은 시간과 성장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에 가깝게 일을 진행하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최대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려고 해요.
  • 회사와 리더와 구성원간의 목표에 대한 얼라인이 정말 중요합니다. 공동창업자들 끼리도 매주 미팅을 가지고 목표나 이슈를 얼라인 해요.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면 솔직하게 이야기 합니다. 특정 문제가 일어났을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명쾌하고 빠르게 해결책이 나오게 되거든요. 사후 대책 보다는 사전에 미리 잘 준비하려고 노력해요.

진대연:

아직은 1:1 문화가 한국의 조직문화에는 조금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어떻게 이런 서비스로 회사를 세우게 되셨나요? 또 어디에서 이런 정보들을 수집하곤 하셨나요?


구자욱:

처음 사내벤처를 할때부터 직원들과 한달에 한번씩은 1시간 이상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이 후 애자일 방법론이 나오면서 스프린트 단위로 회고하고 성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시작했죠. 데일리 스크럼을 매일 하기도 했구요. 한국에는 관련된 정보가 많이 없어서 해외 컨텐츠를 많이 찾아보곤 했습니다.


제도와 조직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회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건 주변의 스타트업 동료 대표님들을 보면서 였어요. 그분들이 대부분 조직문화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계셨고, 기존 대기업 조직문화는 스타트업에 적용되기 어려웠던 부분이 많았죠. 그래서 기존에 제가 경험한것들을 바탕으로 많은 도움을 드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언을 주는 서비스가 미국에는 많았는데 국내에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회사를 만들게 되었어요.

나에게 생산성이란 무엇인가요?

  • 자동화, 나 또는 팀원의 시간을 줄여 주는 것

마지막으로 당근메일과 구독자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조직문화라는게 한번에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바빠 죽겠는데 언제 1:1을 하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그런데 1:1은 오히려 조직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조기에 발견해서 커지지 않도록 돕는 일이거든요. 건강한 조직문화와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방법이지 절대 임직원들을 괴롭히기 위한 방법이 아니예요.


처음부터 매주 1:1 을 하고, OKR을 도입하고 성과관리를 만들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너무 빡세면 포기하게 됩니다. 그냥 한달에 한번씩 1:1을 해보겠다 정도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한달에 한번씩 1:1을 하기만 해도 조직의 신뢰가 변화한다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래요. 사실 Clap 블로그에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많이 담아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1:1을 하시면서 겪으시는 어려움이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나누고 해결해가실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1:1 문화를 만들어가는 멋진 조직의 팀장님과 팀원 모두를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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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n1을 잘하고 싶은데 고민하고 계신가요?

당근메일에서는 CLAP의 구자욱 대표님을 인터뷰 했는데요. 인터뷰에서와 같이 1:1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혹은 이미 시작했지만 고민이 많으신 분들을 위한 단톡방 커뮤니티를 개설했다고 합니다. 1:1을 통해 신뢰있고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단톡방에 참여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오늘 이야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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