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블로그 곡물창고의 지난 입하 소식입니다.

곡물창고 보름간
21년 6월 ◐
제8호
모금통
유리관
격려: 1회
들어온 격려금: 3,000원
전달된 격려금: 3,000원
현재 기금: 194,726원

불면증이 있는 나로서는 혹시나 하고 이 공책을 품에 안고 침대에 누웠던 것인데 예상보다 깊게 잠들었다. 내일도 품에 안고 자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 곰 인형과는 달리 곰 인형이 그려져 있는 이 공책은...
물론 나는 나의 죽음을 그렇게 아름답게 말하는 천사의 말을 믿지 않는다. 나는 천사의 손을 잡고 저 방문을 가리키며 이곳을 나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심 나는 저 천사의 말을 믿고 신뢰할 만한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나는 자연경관을 즐기고 싶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 도심 속에서는 숨이 답답했기 때문이다. 나는 작업을 하려고 카페에 갈 때 꼭 식물들을 많이 길러놓고 있는 카페를 찾아다녔다. 왜냐하면 식물 곁에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취미를 가지게 된다는 일이 싫어! 난 연주만 하고 싶어. 그 일이 뜻하는 건 항상 연주하는 자리에다가 모자를 가져다 놓고, 이국적인 인상을 주면서 때때로 연주를 멈추고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하고, 특히 그곳을 거니는 아무 연관도 없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악설을 좋아한다. 선호에 가깝다.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한 토론이 있는 날, 성선설 팀 대표가 패배를 선언하고 토론을 시작한 적도 있다.

“선생님은 욕 써본 적 있으세요?”
한선생은 어떨 때는 있지, 라고 답하고 어떨 때는 없지, 라고 답한다. 아이들은 한선생의 욕하는 모습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듯하다. 글쎄. 한선생의 욕의 시발점은 뭐였을까. 
1화
오랜 준비 끝에 정식으로 웹툰 작가가 됐다! 몇 년간 로맨스, 판타지, 호러물 등등으로 도전하다가 물먹기를 반복했는데 일상툰으로 데뷔하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국립출판사’는 ○○구 □□동 △△빌라 건물의 1층에 있었다. 간판은 정사각형. 안녕하십니까, 하며 길가에 면한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자 입구를 등진 채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던 직원이 벌떡 일어섰다.
일터에서는 사소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물어보기도 애매한 문제들이 생긴다. 나는 그런 질문이 생기면 그에게 물었다.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 빛깔 고운 정답 통이 굴러나오듯이,

나는 바퀴하우스에 대해 (종이에 그려진 바퀴벌레 가족의 얼굴) 혹은 어린 시절 일찍 하교하고 집에 왔을 때 목격한 검은 새와 닮은 바퀴벌레에 대해, (이 바퀴벌레는 새처럼 날아다녔다.
 
시에서는 어떻게 헤어지나?, 철학에서는 어떻게 헤어지나?, 음악에서는 어떻게 헤어지나?, 그림에서는 어떻게 헤어지나?, 우리는 왜 헤어지나?, 헤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개의 장례는 역시 다른 문제다. 유골을 도자기에 담아오거나 유골을 압축해 돌의 형태와 가까운 엔젤스톤으로 담아올 수 있었다. 뼈의 무게와 개의 종류에 따라 돌의 색은 달라진다는데 꼬미의 경우 옥빛이 많았던 게 기억난다.
어릴 때 장미 농원에서 살았다. 최상급의 장미는 사람의 키와 견줄 만큼 큰 편이다. 실제로는 접하기 어려운 상품이라 보통 만나기 어렵다는 것, 더운 여름철 팔 토시를 한 엄마와 아주머니의 뒷모습이 보기 좋다는 것,
곡물창고
hellgoddgan@gmail.com
수신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