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여름을 소주로 열음

#128 수분은 술로 채우자는 뉴술레터

본격적으로 습하고 더워지는 거 보니 이젠 정말 여름이 맞나 봐요. 하루 종일 꿉꿉한 이 습도와 온도.. 💦 땀 흘리며 빠진 수분만큼 술로 채워줘야 하지 않겠어요? 이번 레터는 증류식 소주 원료로 많이 쓰이는 쌀 대신 보리·메밀을 사용한 이색적인 번트 소주 시음기와 페어링 추천, 여름이면 꼭 먹으러 가는 안주 맛집까지 모두 모아봤어요.

그럼 잔을 부딪치며 뉴술레터 시작해 볼까요, 짠!🍷

✍️ 이번 주의 술추천

최초의 볶은 소주, 번트

(광고) 보리와 메밀을 직접 볶아서 만든 소주 '번트'를 마셔봤어요. 2023 샌프란시스코 증류주 대회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차지한 술이랍니다. 상압증류식 공정을 통해 원재료의 향과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보리와 메밀의 고소하고도 깊은 단 맛은 살리고 항아리 숙성을 통해 보다 더 부드러운 목넘김까지 모두 잡은 번트 소주 시음 후기를 만나보세요. 📍브리즈앤스트림

🐿️ 번트 볶은 메밀 40

88,000 원

🍏★★★ 메밀향은 막국수의 구수함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인지는 몰랐어. 주재료의 존재감이 살아있으면서도 전통주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좋았어.

🐠★★★ 누룽지 향이 달고 고소하게 퍼지는데, 보리랑 비교해서 맡아보면 이 ‘고소함’도 곡류에 따라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 보리보다는 여운이 더 길어서 메밀 특유의 향과 맛이 은은하게 남았어. 이건 개취인데, 난 깔끔하게 떨어지는 증류주를 더 좋아해서 보리에 별 하나 더!

🎓★★★ 이웃 섬나라에는 메밀소주가 흔하다는 얘길 듣고 얼마나 궁금했는지 몰라. 작년 샌프란시스코 증류주 대회에서 무려 금메달을 받은 우리 술 시음! 증류주는 40도부터라더니. 원재료의 그윽한 향뿐만 아니라 옅게 바닐라 향도 나네. 차게 마셨더니 감칠맛 나는 보드카 같았어.

👩🏻★★★★ 메밀 향이 이렇게 소주와 잘 어울릴 줄이야. 개인적으로는 보리보다는 메밀이 더 좋더라구. 메밀의 텁텁한 맛이 살짝 느껴지긴 하지만 40도의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목넘김이 꽤 부드러웠어. 언더락으로 마시니 더 깔끔하고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더라. 온더록스 추천!

🤖★★★★ 니트로 마시면 혀에 닿는 순간부터 꽤나 자극적이야. 찌르르한 느낌이 어느정도 가시고 나면 메밀의 고소함과 단맛이 슬쩍 올라오다가 피니시는 견과류가 들어있는 초콜렛처럼 고소해. 알쓰들이 니트로 마시기는 쉽지 않고 탄산수에 타서 하이볼로 마시니 냉 메밀차처럼 구수하고 좋았어.

🌾 번트 볶은 보리 25

35,200 원

🍏★★★ 전통 증류주 특유의 은은한 버섯향과 흙냄새를 아는 사람? 이 향을 좋아한다면 번트 역시 좋아할 거야. 지방이 풍부하게 쓰인 전골요리와 먹는다면 합이 좋을 것 같아.

🐠★★★★ 데워서 마시면 향과 맛이 진해진다고 해서 그렇게 마셔봤는데, 데우니 확 스파이시한 향이 생기는데 점점 고소한 향으로 바뀌던데? 숭늉 같은 구수한 맛이 났고, 입은 마치 민트를 씹었을 때처럼 깔끔하고 화한 느낌이 들더라. 슴슴한 해산물 안주와 함께 먹고 싶어졌어.

🎓★★★ 음? 이 소주 되게 단단하다. 조지아 와인처럼 항아리에서 숙성해서인지 둥글 묵직한 느낌이야. 외국 향신료의 스파이시 아니고 마늘종이나 생강처럼 알싸한 단 향이 진해져. 여름엔 맥주와 섞어 마시는 것을 추천하던데 얼음 한 조각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는걸.

👩🏻★★★ 볶은 보리의 구수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맛은 살짝 고소하고 달달했어. 맛보다는 향이 더 풍부하게 느껴졌는데 여운이 긴 편은 아니더라구. 마실수록 알콜 향이 좀 강해지는 것 같아서 따끈하고 부드러운 국물요리나 찜이랑 같이 마시면 더 좋을 것 같아.

🤖★★★ 시작은 약간 자극적인데 그래도 메밀보다는 부드러웠어. 마시다 보면 보리차의 구수함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생강처럼 매콤한 맛도 느껴지더라. 보리와 메밀 둘 다 구수함이 특징인 곡물이라 그런지 끝맛에 견과류같은 고소함이 느껴져서 재미있었어.

1.후르츠칵테일 소주 안주로 황도 주문했다가 구박받은 적 있나요. 제가 편들어 드립니다. 고도주의 참맛은 통조림 과일과 함께했을 때 더욱 배가 된다고 생각해요. 파인애플, 파파야, 코코넛 젤리, 비록 체리는 가짜지만 뭐 어때요. 알록달록 상큼하고 달콤한 한 숟가락. 막상 나오면 다들 잘 먹을 거 다 알아요.

2.젤라또 번트 볶은 보리 25에서는 은은한 버섯과 흙내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차갑고 부드러운 젤라또와 좋은 조화를 이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닐라나 초콜릿처럼 크리미한 맛보다는 산딸기, 라즈베리, 딸기처럼 상큼한 과즙을 가진 젤라또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

3.어묵바 특유의 향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맛있게 함께 마실 안주로 담백한 건 어떨까요? 꽉 찬 어육 덕에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의 어묵이라면? 국민 간식이니만큼 요즘은 정말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고 개별 포장되어 있어 손 쉽게 즐기기 좋더라고요. 여기에도 빠지면 안되겠죠?

4.메밀국수 메밀국수에 메밀소주가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일본에서도 소바와 궁합이 좋은 술로 메밀소주를 꼽는다고 해요. 두 메밀향이 서로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거든요. 메밀과 메밀이 만나면 담백함 두 배, 고소함도 두 배!

5.조개찜 둘 다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안주도 비슷한 느낌이면 좋겠어요. 슴슴하지만 감칠맛은 나고 식감도 부드러워서 술과 잘 어우러지는 조개찜을 생각했어요. 비슷한 느낌으로 간이 너무 세지 않은 봉골레 파스타도 떠오르더라고요.

👋 번트 시리즈가 궁금하다면? 직접 마셔봐야죠!

10명의 뉴술러에게 브리즈앤스트림 스마트스토어 금액권을 드려요.

✅ 참여 방법:

1. 번트 시리즈 중 마시고 싶은 술을 고르고, 함께 마시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 댓글로 남겨주세요.
예) @친구아이디 번트 볶은 보리! 보리차 러버인 제가 마셔보겠습니다

2. 본인과 친구 모두 뉴술레터 계정 팔로우는 필수!

3. 이벤트 게시물을 스토리로도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더 올라가요.

✅ 상품: 번트 볶은 메밀 40, 번트 볶은 보리 25 각 5명

✅ 응모 기간: 7월 18일 화요일까지

✅ 당첨자 발표: 7월 19일 뉴술레터 129호

✨ 이벤트 참여하기 ✨

✍️ 이번 주의 술공간

냉방 완비 맛캉스

한 모금도 더 시원하게! 여름에 먹으면 더 맛있는 안주 맛집을 소개할게요.

👩🏻 삼학도 광교점 1년내내 일주일에 한번은 꼭 회를 먹는 사람이 더운 여름 추천하는 회가 있다면? 고민없이 민어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민어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서 기력 회복에 좋을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고 회라 가볍게 먹기 딱이에요. 숙성회라서 특유의 기름지고 쫄깃한 식감이 여름만 되면 생각납니다. 민어전, 무침, 탕까지 코스로 나오는 남도 한정식 가게인데요. 부위별로 다양하게 맛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맛집이에요. 📍경기 수원시

🐠 옥경이네건생선 처음 가면 "이게 오징어라고?"를 외치게 되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두께. 이미 여러 셀럽들이 소개해서 유명해진 이 가게는 국내산 생선을 이용하여 탕, 조림, 구이, 찜의 다양한 메뉴를 조리해 줘요. 갑오징어 구이가 가장 유명하고, 조림도 맛있지만 찜을 시키면 나오는 야채 무침이 맛있으니 참고! 더울 때 시원한 쏘맥에 쉽게 손이 가고 감칠맛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안주 맛집으로 추천합니다.📍서울 중구

🍏 애월은혜전복 소주의 단짝은 역시 회 아니겠어요? 거기에 살얼음 낀 시원한 육수가 더해진 물회라면 그야말로 더위 잡는 소주 안주라고 할 수 있죠.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까지 들어가면 여름 보양식으로 더할 나위 없어요. 새콤달콤 육수에 오독오독 씹히는 전복, 거기에 소주 한 잔이면 취하는 줄 몰라요. 특히 이곳은 메인메뉴를 두 가지 주문하면 통통하고 큼지막한 고등어구이가 나와서 든든하기까지 해요. 📍제주 애월읍

🤖 철길부산집 떡볶이는 사시사철이 제철이지만, 기초대사량도 줄고 자율신경이 흐트러져 입맛이 달아나는 여름에는 더욱 든든한 안주죠. 맥주와는 말할 것도 없고, 소주와도 은근히 잘 어울리잖아요. 철길부산집은 다양한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는 선술집인데요, 어묵, 육회, 튀김 등 눈길을 끄는 음식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 모든 유혹을 물리치는 것은 바로 로제떡볶이…! 매콤한 양념과 고소한 크림의 조화는 생각만 해도 침 고이니까! 술도 착 붙으니까! 📍경기 부천시

🎓 황진영의 전라도 술상 이름과 지역이 모두 들어간 상호만 믿고 찾아간 가게. 서대조림, 홍어전 등 향토색 짙은 메뉴로만 구성된, 취향이 분명한 술쟁이들의 실내 포차랍니다. 모둠 돌판구이를 주문했더니 다짜고짜 수조에서 건져 올리는 전복이랑 산낙지가 어찌나 싱싱한지! 수산시장에 온 줄 알았잖아요. 고단백 안주에 밑반찬도 모두 다 맛깔스러워서 잃어버린 적 없던 원기가 또 보충되었지 뭐예요. 📍경기 부천시

✍️ 이번 주의 술일상

우리들의 일상음주

👩🏻 영양 보충의 시작은 술로부터

1.유카이 수원 광교에도 괜찮은 일식당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이곳은 전 좌석 룸으로 되어있고 점심, 저녁 모두 맡김차림만 운영하는 곳인데요. 생선회만 연어, 참다랑어 뱃살, 참다랑어 속살, 광어, 청어, 도미, 오징어회까지 총 7종이 나와요. 이후에도 탕과 초밥, 우동 등 다양한 요리가 푸짐하게 나와서 배터지게 먹었어요. 룸 형식이라 대화하기도 편하고 재료도 신선해서 처음부터 소주가 잘 들어가더라고요. 가격도 적당한 편이라 가족모임 하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경기 수원시

2.팔광 서울 천호동 주꾸미 골목 초입에 위치한 퓨전 음식점이에요. 매번 안주가 푸짐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고 해서 추천받아 간 집인데요. 세상에. 가벼운 메뉴라고 해서 주문한 먹태가 이렇게 가득 쌓여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짭조름한 소스에 푹 찍어서 김 위에 올리고 파까지 싸먹으면 맥주 안주로 백 점 만점. 덕분에 소주파인 제가 생맥주를 다섯 잔이나 먹었지 뭐예요. 이 외에도 어떤 안주를 시켜도 접시 한가득 나오니 2차… 아니 1차 술집으로 추천드립니다.📍서울 강동구

🎓 부천 술도 상하이 술도 맛있다

1.에페리 부천 영화제 마지막 밤을 장식한 상동의 와인바. 마감 1시간 전에 갔는데도 내쫓지 않아 주셔서, 마지막 손님이라며 멋진 스피커 선곡권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역시 행복은 와인바에 있는 것❤️ 말보로 소비뇽 블랑이 기분을 고조시킵니다. 프레이밍햄의 노바디스 히어로는 영국 펑크 밴드의 곡명을 따서 지었다는데요. 매년 수확을 축하하며 콘서트를 여는 와이너리의 흥겨움이 전해지는 밤이었어요.

2.광명맥주ICE 출장에서 맛본 지역 맥주. 칭따오 맥주 공정을 사용해 상하이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대요. 검색해보니 아직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것 같아요. 재료는 엄격한 검수를 거친 보리로 만든 맥아, 쌀, 맥아당, 과당, 신장에서 자란 홉 등이래요. 알코올 함량은 3.1%, 유통기한은 180일이며 얼려 마시면 맛있다고 하네요. 대신 저는 얼음을 넣어 마셨지만요. 여러잔 마셔도 배부르지 않고 깔끔하고 가벼워 인상적이었어요.

3.대동강맥주 마침내! 상하이 한인 타운에 위치한 고려식당에 방문해 평양에서 만든 맥주를 마셔보았어요. 맛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정말로! 진짜로! 맛있더라고요. 대동강 맥주도 번호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는데요. 2번은 에일과 라거의 중간 맛이고 4.5%의 낮지 않은 도수에 탄산도 적당했어요. 지구 반대편에서 만든 맥주는 집 앞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마시면서도 그리운 이 맛은 언제나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요.

✍️ 이번 주의 술소식

NEWSOOL을 소개합니다

일품진로
오크43 출시

일품진로가 알코올 도수 43도의 고도수 증류주를 내놓았어요. 바로 오크43이 그 주인공인데요, 하이트진로가 엄격하게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며 오랜 시간 보관해온 '12년 목통 숙성 원액'을 첨가했어요. 덕분에 깊고 부드러운 풍미와 향긋함을 느낄 수 있고, 스트레이트, 온더록스, 하이볼 등 다양한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고 해요.

댕댕이와 와인을
바독 패키지

반려견과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상품이 나왔어요. 바독 와인 패키지에는 바독와인과 함께 스윗 와인이 들어있어요. 스윗 와인을 사용해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미네랄, 필수 미량원소, 식이섬유를 함유한 반려견 전용 음료라고 해요. 바독은 1병을 판매할 때마다 1000원을 유기견 보호에 기부한다고 하니 더욱 뜻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