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이랑 '주거의 날' 같이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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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부모의 집이나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모든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살수 있는 것도, 시설이 집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청소년은 진짜 집을 찾기 위해 세상으로 나갑니다. 그러나 청소년이라서 거절당합니다. 청소년이어서 공공주택에 들어갈 수 없고. 청소년이어서 집 계약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청소년은 다시 거리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아는 성인의 명의를 빌리거나 얹혀 살기를 선택합니다. 그렇게 청소년 세입자의 존재는 우리 사회에서 숨겨집니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청소년의 주거권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도 권리의 주체로, 동등한 시민으로 우리 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여러분! 혹시 청소년 이웃을 만난 적이 있나요? 청소년도 지역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청소년 세입자의 존재가 여기 있습니다. 청소년도 집다운 집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요~!
🏡하나! <2024주거권행진>에 참여하기!
세계 주거의 날(World Habitat Day, 매년 10월 첫주 월요일)을 맞이하여, 올해는 10월 3일에 <2024주거권행진>을 합니다. 10/3(목) 오후 4시~6시,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앞에서 만나요! 집회 후, 홍대 걷고싶은거리를 행진합니다.
🏡둘! '청소년 세입자'의 존재 알리기!
"집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_feat.청소년 청소년도 주거권이 있는데 그 권리는 왜 내 권리가 아니라는 거지? 세입자가 되지 못해서, 법적 보호도 받기 어렵거나 서러웠던 순간, 세입자였지만, 청소년이어서 눈치봐야 하거나 부당한 경험을 했던 순간들.. 패들렛에 "청소년 세입자의 증언"을 들려주세요. 👉 https://bit.ly/3MR45EG 🎁사연 올려주시는 분 중 추첨에 당첨된 분들은 선물도 보내드립니다.(당첨 확인은 10/4(금) 패들렛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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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와 열대야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이었습니다. 기후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는 올겨울 한파를 걱정해야 하고 내년 여름에는 다시 폭염과 폭우를 마주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불평등에 더욱 취약합니다. 그래서 기후가 아닌 불평등이 재난입니다. 온은 9월 7일, 자본의 중심이자 상징인 강남 대로변을 걸으며 기후정의를 함께 외쳤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요구되는 생산성과 기술력이 갖추어진 몸은 무엇일까요? 사회는 청소년에게 끊임없이 경쟁하여 자본과 자원을 더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이른바 ‘성공한 사람’이 되라고 강요합니다. 그리고 사회가 규정한 경쟁에서 밀려난, 정상성으로부터 멀어진 존재들은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로 취급하거나 시혜와 동정으로 바라봅니다. 주거 위험을 겪고 있는 청소년에게 국가는 가정에서 버티거나 시설로 배제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기후를 비롯한 재난이 삶에 다가왔을 때 탈가정 청소년은 가장 쉽게 위험한 곳에 내몰리거나 그냥 정상의 규격에 맞춰야 하는 몸이 되기를 강요받습니다. 폭염, 폭우와 같은 기후재난 상황에서 거리는 더욱 위험한 장소가 됩니다. 시설도 안전한 곳은 아닙니다. 기후 위기로부터 발생한 코로나 상황에서는 시설에 더 꼼짝없이 격리되거나 인원 제한으로 인해 입소조차 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해야 합니다. 각각의 몸이 느끼는 더위, 추위의 정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더울 때 에어컨도 마음대로 켜지 못하는 공간입니다. 시설은 제한된 인원이 공용 화장실에서 규칙에 의해 정해진 시간에 씻어야 하는 곳입니다. 더위에 지쳐 씻고 싶어도 마음대로 씻을 수 없습니다. '출근도 안 하면서 일찍 씻는다고 눈치를 봐야 했던' 고시원에서의 생활은 '학교에 가지 않는 애들은 가장 마지막에 씻으라고 하는' 시설에서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처럼 기후재난 상황에서 청소년은 아직 무언가를 판단하고 결정하기에 미성숙하다고 여겨져서 누군가의 요구에 맞춰 순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가 됩니다.
청소년이 기후 위기와 친환경을 말하면 어린데 저런 것도 신경 쓴다며 기특한 존재로 취급합니다. 혹은 이런 기후 위기는 어른들이 해결해 볼테니 신경 쓰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태도를 보입니다. 청소년은 비청소년이 만들어주는 세상에서 보살핌을 잘 받으며 안전하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멀리 떨어져 있게 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안전한 삶’인지 다시 질문해야 합니다. 기후 위기에 대해서는 비청소년이 싸워볼 테니 청소년은 집에서 공부만 하라는 것은 안전한 것일까요? 이는 시설은 거리보다 안전하니 시설에서 잘 버티고 어른이 되면 그때 주거권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은 과연 안전한 삶인 것인가? 라는 질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기후정의와 주거권을 같이 요구합니다. 기후 위기는 이미 비청소년에게도, 청소년에게도 지금 당장 직면한 위기이자 문제입니다. 청소년을 유예된 존재가 아닌 지금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으로 맞이하며 같이 외칩시다. "청소년이 아니라 사회가 문제다!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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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8-9월 활동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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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기후정의 주거권 행진단 사전모임 토크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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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802-03 체제전환운동 주거권팀 워크샵
- 240807 반지하 폭우참사 2주기 추모문화제
- 240812 청시행 하반기 워크숍
- 240819 관악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분과 회의
- 240821 꿈나무마을 시설 내 폭력 재판 응원 방청
- 240823 체제전환운동 주거권 집담회 발제
- 240829 민달팽이유니온 시흥시학교밖청소년 주거 교육 강의 참관
- 240830 김남근 의원실 미팅
- 240903 아동탈시설공동행동 회의
- 240906 907기후정의행진 주거권 행진단 사전모임
- 240906 한국쉼터협의회 미팅
- 240907 907 기후정의행진
- 240911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김진수 공동대표 49제 추모제 및 탈시설지원법 입법 촉구 결의대회 연대발언
- 240913 아동탈시설공동행동 진행팀 회의
- 240913 '2024주거권행진' 참가단체 준비회의
- 240919 청시행 열린 학습회 '위기상황 학생 지원법'을 상상하다_1회
- 240923 청시행 열린 학습회 '위기상황 학생 지원법'을 상상하다_2회
- 240925 '모두를 위한 집' 홈리스상태 종식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 240926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 나무 운영위원회
- 240926 관악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분과 회의
- 240927 체제전환운동 주거권팀 평가회의
- 240927 '2024주거권행진' 기획단 준비모임
- 240930 영등포장애인복지관 '나나 인권파티' 기획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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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정기후원자로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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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강정은 공현주 곽빛나 구지혜 국현 권성용 권수민 권영실 김가현 김나희 김남연 김민영 김민재 김보림 김선혜 김시연 김윤배 김윤지 김은주 김정민(최어진) 김정하 김지나 김태희 김현주 나영 남원석 닻별 대용 류수민 마한얼 민지희 박민영 박민진(한낱) 박소영 박아름 박연주 박예진 박옥심 박유리 박정화 박중원 박지연 박진옥 박찬욱 배경내 백송시원 변미혜 서종균 성유진 소라미 송지은 신지혜 양지혜 유민상 유원선 유호정 유훈희 윤미희 윤형주 이경은 이나경 이나리 이도경 이동현 이선미 이수진 이윤경 이은미 이정주 이제호 이주언 이한재 이현진 이현진 이호연 임희연 장한성 전소희 전혜원 정민석 정유정 정제형 정찬송 조만성 조선희 조영선 조은희 최지희 최홍복 추주희 탁선형 하나왕자 한상원 한선경 한소영(공기) 황대택 황인성 황인형 황준협 황혜신 후리 (총 101명)
일시후원(24.8~24.9)
뱃지구매(김산하, 지수, 노랑조아, 김태희, 최수진, 림보, 깡통, 홍시)
청주넷 온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시후원 : 우리 1006 - 301 - 559027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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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기후정의 행진을 다녀오고 나서 청소년 오너분께서 그리신 그림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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