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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시작🍎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기다리던 ‘애플페이’가 드디어 국내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대카드 이용자라면 보유한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해 코스트코, 롯데백화점, 배달의민족 등 국내·외 오프라인 가맹점뿐 아니라 앱, 온라인에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측면 버튼을 2번 누른 후 기기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진행되어 매우 간단하고, 카드번호가 저장되지 않는 등 철저한 보안과 개인정보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다는 평이에요.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를 보유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 덕에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설이 돌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 말 카드 발급수가 직전 분기 대비 41% 이상 급증📈하기도 했어요. 또, 애플은 이번 애플페이 출시와 함께 아이폰14 시리즈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아이폰 및 결제 서비스 국내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간편결제 업계도 잔뜩 긴장하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인데요. 애플페이 견제를 위해 최근 삼성페이는 온라인 간편결제 1위 업체인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협력을 예고했어요. 삼성페이는 지난달 네이버페이와 결제 부문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이르면 3월말부터 네이버페이와 연동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죠. 아직 구체적인 연동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페이는 카카오페이와의 협력도 진행 중에 있어요.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의 동맹이 이어지고 있는거죠. 또, 국내 갤럭시 이용자 점유율 이탈을 막기 위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해외 결제 시 비자카드 결제를 가능케 하고, 버스 탑승권, 학생증 서비스 등 편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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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유소’⛽ 전쟁 중


SK·LG·롯데·GS·한화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주유소’인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신사업으로 꼽고 적극 육성하고 있어요. 먼저 SK그룹은 SK네트웍스, SK시그넷, SK E&S 등 8개 회사가 각각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한 곳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해요. LG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를 통해 'EV충전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전기차 충전기 생산 라인을 구축했어요. LG전자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인 ‘애플망고’의 지분을 인수하며 GS그룹과 손을 잡은 바 있어요. LG전자가 전체 지분의 60%를 인수하며 애플망고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GS에너지가 34%를 가지고 있어요. SK와 LG그룹은 그동안 전폭적인 투자를 했던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어요. 또,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이자 국내 전기차 충전 2위 기업인 ‘중앙제어’를 통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 'EVSIS'를 출시해 롯데그룹의 백화점, 마트 등에 설치를 확대하고 있죠. 

 

전기차 충전은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씬에서도 주목 받고 있어요. 최근 인공지능 기반 전력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가 64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어요. 크로커스는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아셀로 EV'와 전력 최적 제어 솔루션 '아셀로 GRID'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에요.

 

기업들이 국내외 전기차 충전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당연히 이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33.0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했다고 해요. 국내 전기차 보급률도 올라가고 있고, 국내 충전시설 의무 설치 제도도 강화됐고요. 지난해 1월 개정된 친환경자동차법 시행으로 그전에 지어진 50면 이상의 주차 공간이 있는 공중이용시설은 총 주차 대수의 2%에 해당하는 충전시설을 2024년 1월 27일까지 설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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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진아, 그거 불법이야… ‘누누티비📺’ 월 천만 이용?!


얼마 전 넷플릭스에 ‘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면서, 동영상 콘텐츠를 불법으로 무료 스트리밍하는 ‘누누티비’ 이용자수가 급증했어요. 구글 내 누누티비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더글로리 파트2의 경우 한 편당 조회수가 200만회를 넘어서기도 했죠. 많은 이용자들이 학교 폭력 등 불법을 자행하는 ‘연진’이를 보려고 불법을 저지르는 셈이에요. 누누티비는 남미에 가짜 주소를 두고 사이트 차단 때마다 URL을 우회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데요. 불법과 꼼수가 난무하는 이 사이트의 최근 월간 방문자수는 무려 1000만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돼요. 이는 국내 OTT 업체인 웨이브나 티빙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에요.  누누티비가 계속 성행할 경우 OTT 구독 해제로 이어질 수 있어 콘텐츠 업계는 초긴장 상태인데요. 최근 국내 콘텐츠 업체들은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누누티비를 형사고소 했고, 넷플릭스 역시 불법 복제 대응 조직인 ACE에 참여해 저작권 침해 대응에 나섰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누티비를 주 2회 이상 인터넷에서 차단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때마다 교묘하게 우회책을 제공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누누티비 운영진을 잡기 전까지는 완전히 막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요. OTT 콘텐츠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좋은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하고 콘텐츠를 보호하는 등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함양이 필요한 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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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장, 이젠 키즈로👶


코로나19 이후 번지던 보복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수그러들고 있어요. 이유는 고물가, 고금리 같은 상황과 더불어 몇년 간 열리지 않았던 하늘길✈️이 열렸기 때문에 명품 수요가 여행 수요로 옮겨간 것으로 보여요. 그동안 무리하게 명품🛍️을 구매했던 구매층은 다시 소비를 줄이고,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은 명품 보다는 여행을 택하기 시작한 거예요. 실제로 1~2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 증가율을 보였어요. 이정도 오른게 어때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성장률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지난해 같은 기간 롯데가 35.0%, 신세계 47.8%, 현대가 20.8%의 명품 매출 성장률을 보였 거든요. 이에 비하면 올해 성장률이 굉장히 저조하죠? 

 

이 와중에도 아동👶 명품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음에도 말이예요. 롯데백화점의 올해 1~2월 아동 명품 매출은 20%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26.5% 증가했다고 해요. 이렇게 아동 명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백화점들도 키즈 매장을 강화하고 있어요.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지방시, 펜디, 겐조 키즈라인에 힘을 줬어요. 신세계백화점은 고가 유모차 부가부, 스토케 매장을 1.5배로 확장했고요.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톰브라운 키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지난달에는 압구정 본점에 베이비 디올 매장을 열었어요. MZ세대가 명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이젠 더 어린 알파세대들이 명품 시장의 한 축이 되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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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는 셰프 마음대로… 오마카세🍣에 빠진 MZ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끼에 수 만원부터 수십 만원에 달하는 ‘오마카세’ 열풍이 불고 있어요. 오마카세는 주로 일식당에서 셰프에게 메뉴를 전적으로 맡기는 ‘맡김차림’을 의미하는데요. 최근에는 소고기를 주제로 오마카세를 내는 우🐮마카세, 다양한 원두를 여러 방식으로 추출해 내는 커피☕ 오마카세, 순대나 튀김, 떡볶이 같은 분식 오마카세 등 정말 별의별 메뉴들이 오마카세 이름을 달고 등장하고 있어요. 같은 메뉴더라도 오마카세라는 이름만 붙으면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 💵, 가격이 훌쩍 오르는데요. 스시 오마카세나 한우 오마카세의 경우 2~30만원이 기본이고, 다른 메뉴들도 오마카세 프리미엄이 붙으면 기존 가격의 2~3배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되곤 하죠. 이렇게 비싸더라도 인기가 많은 곳은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예약 전쟁이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오마카세 인기를 통해 ‘나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특별한 경험’에 과감하게 소비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을 읽을 수 있어요.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For me)을 중심으로 보편적인 서비스로는 얻기 힘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오마카세’가 당분간 대세 자리를 이어나갈 것 같네요!

📌 연상연하 ‘김연아 부부’가 대세👫

지난해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팝페라 가수 고우림이 결혼해 화제가 됐죠? 이들은 5살 연상녀-연하남이에요. 요즘 연상신부 부부가 늘어나고 있어요.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초혼 부부 중 신부가 신랑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녀-연하남이 2만8781쌍으로, 전체 초혼(14만8288쌍)의 19.4%였어요. 10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신부 연상의 초혼이 3.8%포인트나 늘었어요. 신부가 신랑보다 1살 연상인 결혼 건수는 1만2983건으로 전체 초혼부부의 8.8%에 달했어요. 이전에는 이상적인 나이차이라고 불렸던 신랑이 신부보다 4살 많은 부부(1만2619쌍)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고 해요. 지난해 신랑이 신부보다 4살 많은 부부 혼인 건수는 전체의 8.5%였어요. 1990년에는 남성 4살 연상 결혼이 4만8531건으로 전체 초혼 부부의 13.6%를 차지했고, 1살 연상 결혼은 1만6987건으로 전체의 4.8%에 불과했어요. 여성 연상이 점차 보편화 된거죠. 여전히 전체 비중 중 남성 연상이 많긴 하지만, 나이 차가 1~2세에 불과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요. 


이러한 트렌드는 여성 고학력, 전문직이 늘어나며 일정 수준의 경제력이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여성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돼요. 또한 여성의 초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연하남을 만날 가능성도 커졌다고 해요. 지난해 여성 초혼연령은 31.3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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