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싱크대처럼 생긴 초음파 세척기에 다회용컵을 쏟아붓고 약 10분 간 초음파로 세척해요. 별도 세제는 안 넣고 초음파 활성제만 사용해요. 이렇게만 해도 오염은 대부분 제거된다고.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컵들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약 70도의 고압 물세례를 받아요. 3~4분 정도가 지나면 실질적인 세척은 끝!

음식점에서 파란불빛이 나오는 UV식기 살균기 본 적 있죠? 같은 원리의 살균기에 다회용컵을 넣어 약 40분 간 살균 건조를 거쳐요.

 

세척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본 에디터의 한 줄 소감. 아무튼 내 텀블러보단 깨끗할 것 같다!(머쓱...) 직원분들이 컵을 하나하나 검수하는 모습을 보니 다회용컵 더 믿고 쓸 수 있게 됐어요. 물론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부분,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롤케이크를 통째로 사면 플라스틱 빵칼이 들어있잖아요. 용사님들은 대부분 안 받고 싶으실텐데...그래서 빵칼만 모아 파리바게트에 보내는(feat.편지) 챌린지가 시작됐어요. 함께해용! 

👩‍🌾제로웨이스트 여행, 궁금해요  

서울 성북구 순환지구에서 30일까지 폐주얼리 업사이클링+제로웨이스트 여행 전시(제목 링크)를 연대요. 용사님들 문화생활을 위해 좀 더 물어왔는데용. 북서울꿈의숲에선 프랑스국립자연사박물관특별전이, 서울 코엑스에선 지구를 위한 미래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2021 코엑스 푸드위크'가, 부산 벡스코에선 친환경+유기농+귀촌 박람회가, 강원도 강릉에선 일회용컵을 퇴출시킨 강릉커피축제가 열려요. 프랑스자연사박물관특별전 빼고는 모두 이번 주말까지니까 얼른 출동!!

🦑오징어, 낙지, 게 산 채로 삶지 마요 

영국에선 오징어, 낙지, 게 같은 두족류와 십각류도 척추동물처럼 '지각이 있는 존재'로 분류될 예정이래요. 영국은 '동물복지부'란 정부 부처도 있는데, 공식 입장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도 내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