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주소가 변경됐습니다.
기존에 쓰던 55check.com도 당분간 접속 가능합니다. |
|
|
#이란 전쟁
60일 휴전 선언,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일요일 스위스에서 만나 60일간의 휴전에 동의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연다고 발표. 이 기간 동안 이란이 보유한 핵폭탄용 우라늄을 희석시키는 작업에 대해 추가 협상하기로. 세부사항은 비밀로 남김.
- 지금까지 미국과 이란은 각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적국 선박에 대해 공격해왔음. 이제 서로 풀어주기로 함.
- 발표 직후 국제유가는 3개월내 최저 수준인 배럴 당 80달러까지 내려가. (전쟁 전엔 60달러였다가 110달러까지 올라갔었음)
- 이번 휴전 MOU는 지금까지의 휴전 협상에 비해 구속력이 커 보임. 무엇보다도 양측이 세부사항을 비밀로 밝히고 긍정적인 톤으로 말한 게 핵심. 휴전(ceasefire)_ 기간이 끝나기 전에 영구적인 종전(truce)으로 가는 협정에 사인하는 게 목표.
- 일단 미국은 이란의 수출입을 허용해주고, 국제원자력기구를 통해 이란에 대한 핵사찰을 실시하기로. 앞으로 국제원자력기구와 이란이 핵물질 희석을 진행하면 그에 맞게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하나씩 풀어준다는 방침.
Toll or Fee? :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toll)가 없을 것이라 말했지만 이란은 사용료(fee)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함. ( 뉴욕타임스)
- Toll: (톨게이트 할 때 그 톨)은 통행 그 자체에 대한 대가를 뜻함.
- Fee: 어떤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뜻함. 예를 들어 내가 밤에 등대에 불을 켜줬으니 돈을 내라든가 등등.
- 돈을 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일 수 있지만 정의상으로는 차이가 큼. 이란이 Toll을 받겠다고 하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다 자기 앞 바다를 막고 이란 선박에 통행료를 거둘 수 있으니.
딜 브레이커?:
미국과 이란 모두 자국 내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크고 서로 군사적으로 뭘 더 어떻게 해보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싶겠지만, 문제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집권세력은 레바논 내 적대세력에 대해 계속 군사작전을 벌이고 싶어하는데 트럼프가 '그만!'이라고 경고. 만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공격을 계속하면 이란이 휴전 자체를 무효화할 수도. 다만 이스라엘도 미군 무기를 받아 써야하니 막무가내로 나올 순 없음.
희생은 얼마나 되나:
3개월 동안 막대한 양의 폭탄과 미사일을 날린 것에 비해 이 전쟁의 희생자수는 그리 많지는 않음. 총 7000~1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레바논과 이란이 절반씩을 차지. 이란 내에서도 피해는 집권세력과 혁명수비대, 해군과 공군에 집중되어 있고, 민간인이나 심지어 일반 육군 피해도 크지 않음. 미국과 동맹국 피해는 무시해도 될 정도.
|
|
|
승자와 패자를 굳이 구분하자면...
영토를 두고 싸운 전쟁이 아니라서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음. 어쨌든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설에서 이번 휴전을 "the least bad exit from Trump's war of choice"라고 표현. (트럼프로서는 그나마 가장 덜 나쁜 출구전략). 평소 트럼프를 싫어하는 이 신문 성향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칭찬이나 다름 없음.
아래는 오호츠크의 평가입니다. 다른 의견 환영합니다.
- 승자: 전 세계. 이란의 핵무기 제거로 인해 전 세계가 핵전쟁의 위협을 조금이라도 덜 받게 됐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중동에 이어 동아시아도 핵경쟁의 격랑으로 들어갈 수도. 물론 앞으로도 계속 잘 관리를 해야 하는 이슈.
- 승자: 이스라엘. 숙적 이란의 군사력과 핵개발 능력이 크게 약화됐음. 동시에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너머로 세력을 확장. 글로벌 미디어에서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이야기가 이란 전쟁 이야기에 묻혀버리는 의외의 효과도 있었음.
- 승자: 글로벌 군수업체들. 우크라이나, 한국, 미국 등 첨단 무기를 파는 나라들과 기업들의 가치 급상승.
- 승자: 미군. 일반 국민들은 고유가로 약간의 고통을 겪었으나 미 국방부는 이번 전쟁을 통해 각종 신무기와 전술을 시험했고, 오래된 탄약 재고를 소진했으며, 실전 전투력을 유지. (라이벌 중국군이 갖지 못한 것 = 경험)
- 패자: 이란 이슬람 과격파 세력과 혁명수비대. 주요 인물들이 전쟁 초기에 많이 돌아가심. 이후에도 버티기 모드로 일관했을 뿐 미국에 의미 있는 피해를 못 줌. 가오가 살지 않으면 국민들의 지지를 유지하기 어려움.
- 피해자: UAE등 아랍 걸프국들. 호르무즈 해협 석유 수출 중단으로 피해를 봤고 이란의 폭탄과 드론이 날아오며 글로벌 허브라는 지역 이미지에도 영향. 회복에 시간 걸릴 듯. 다만 UAE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본 사우디 등에겐 나쁘지 않은 상황.
|
|
|
현대판 로마제국
이란과 휴전한 날이자 트럼프의 생일이었던 지난 일요일, 백악관 앞마당에선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UFC 경기들이 열림. 이에 대해 한 미국인이 올린 트윗.
"우리는 새로운 로마 제국이네. 오후에는 페르시아와 평화를 찾았고, 저녁에는 글래디에이터들이 격투를 했지. 그것도 모두 황제의 생일날에. 1000년 더 가즈아."
|
|
|
#한국 외교
이재명 대통령, 바티칸 거쳐 G7 회담 참석
유럽 순방중인 이 대통령이 바티칸에서 레오14세 교황을 만나고 트윗을 올림. 오늘부터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회담에 게스트로 초청 받아감. ( 중앙일보)
- 본 회의가 아니라 '확대회의' 첫 세션에 참여하는데 주제는 "국제 개발 원조가 축소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개발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이라고.
- 작년에 이어 5개 초청국 명단에 끼었고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도 참가.
- 즉, 미국이 아프리카 돕는 데 쓰던 돈을 줄이기 시작했으니 한국 등 신흥 선진국들이 돈 좀 더 내라...는 의미의 초청인 듯. 우리 대통령님은 '네네' 하고 적당히 구색만 맞춰주시고 돌아오시면 될 듯.
|
|
|
#월드컵
생각보다 재미있는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 월드컵 첫 라운드 경기들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 약팀들의 선전이 이어지며 대회 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평가.
- 현재까지 가장 큰 이변은 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케이프베르데, 인구 52만)의 것. 어제 스페인의 폭풍 공격을 견뎌내며 0대 0 무승부를 따냄. (KBS)
- 아시아 지역(대양주 포함) 팀들도 선전 중. 현재까지 1패도 없음. 한국이 체코를 2대 1로 이기고 일본이 우승후보 네덜란드와 2-2로 비김. 사우디아라비아도 우루과이와 1대1로 비겨. (위키트리)
- 같은 아시아지구 소속인 이란과 뉴질랜드는 오늘 아침 2대 2로 비겨. 특히 이란은 적국 미국에서 열린 경기에 참가한 것부터가 극적임.(JTBC)
- LA 경기장에 들어온 친미 성향의 이란 관중들은 대표팀을 응원은 해도 과거 팔레비 왕조 시절의 국기를 몰래 반입해 들어오기도 하고, 현 이슬람 정권을 비난하는 현수막도 거는 등 복잡한 심정 (뉴스1).
한편, 이번 월드컵 중계권을 땄다가 부채를 막지 못해 기업회생에 들어간 JTBC의 안타까운 사정. 월드컵 출장간 직원들 법인카드가 막혔다고.
한국의 다음 경기는 금요일 오전 10시 멕시코 전입니다.
|
|
|
#그밖의 읽을 거리
- 스위스, 인구 천만 제한 투표 55:45로 부결 (연합뉴스) - 이민자가 너무 빠르게 늘어 이미 거주인구 910만 중 28%가 외국인인 상황. 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 EU 이웃국가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어쨌든 사람이 너무 많아 살기 너무 빡빡해졌다는 것. 안건은 부결됐으나 투표 결과 찬반의 차이가 크지 않아 인구를 제한하자는 목소리는 더 커질 듯. 참고로 우리 대한민국은 이미 스위스 인구밀도의 2.3배인 초고밀도 국가이죠.
- 영국, 내년부터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금지 (가디언) - 호주에 이어 영국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유튜브/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틱톡/스냅챗 다운로드를 내년부터 금지하기로 함. '소셜미디어는 술 같은 것이다'라는 논리. 물론 애들이 우회 경로를 찾아 앱을 깔고 몰래몰래 하는 것까지 정부가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동 술 판매를 합법화할 수는 없지 않냐"는 게 스타머 총리의 생각. 공감.
- 용적율 규제 무시하고 뱅쿠버에 58층 아파트단지 올린 원주민들 (뉴욕타임스) - 흥미로운 기사. 캐나다도 주택부족 문제가 심각하지만 온갖 용적율 규제, 환경 규제와 주민(집주인)들의 반발로 고층 아파트 짓기가 어려운 상황. 그런데 자치권을 인정 받는 원주민 부족이 아무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기들 땅에다가 58층짜리 6000가구 대형 아파트단지를 올려버렸음. 캐나다에선 매우 드문 일. 그러자 주변 동네의 집주인들은 집값 떨어지고 동네 망친다고 반발하고 심지어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에게까지 민원을 넣었지만 원주민들의 자치권 행사를 막을 순 없었음. 집이 필요하지만 구할 수 없었던 젊은 세대들에겐 한 줄기 빛이 내려온 것. '사람들이 밀집된 고층 아파트에 거주해야 석유도, 전기도 덜 쓰고 환경파괴도 적다'는 게 원주민들의 입장. 모처럼 뉴욕타임스가 던진 화두인데, 서울과 수도권도 이렇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 토요일 밤 뉴욕 닉스 NBA 우승하자 광란. (폭스뉴스) 축구 월드컵 관중 실어날으려고 동원된 스쿨버스들을 농구팬들이 부숨. 이날 63명 체포.
|
|
|
Daft Punk - Get Lucky
김지웅 님(분당-대전) 신청곡.
앨범명이 Random Access Memories 였네요. 지금의 D-RAM 열풍을 내다본 것인지... |
|
|
오호츠크 퍼블리싱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4길 2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