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피벗팅과 금리 인하 시점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미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이 하락하며 금리 인하 전망이 점진적으로 커진 상태였습니다.
지난 13일 공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달간 0.3% 및 연간 3.1% 상승하며, 시장의 전망치인 월간 0.2% 및 연간 2.9%를 상회하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시장의 전망보다 물가 상승률이 증가하며,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였고 주가 지수도 하락하였습니다.
시장의 기대보다 물가 상승률 하락이 더디다는 것은 곧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시장은 빠르면 월 3월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점쳤지만 이번 발표로 3월은 물론 5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의 견고함으로 물가 상승률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며, 본격적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올 하반기부터 고려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 대한민국 코픽스 금리는 2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락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올 하반기 혹은 25년부터 금리 인하 시점을 고려한다면 그만큼 코픽스 금리 또한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 금리를 중요시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주택의 구매력과 관련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주택 구매력 지수(HAI)는 중간소득을 가진 가구의 대출 원리금 상환능력을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구매력 지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소득이 늘어나거나 대출 이자가 감소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현 시점은 개인의 소득이 늘어나긴 어렵다고 보이는 시점이죠. 따라서 현 시점은 대출 이자 감소가 주택 구매력 지수 상승을 견인할 주요 지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올 하반기~내년 초 연준의 금리 인하를 눈여겨 보고 투자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