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한 주 였어요. 올해 저만의 키워드가 있다면 '기버/아웃풋/틀 깨부수기'인데요. 처음부터 이렇게 정했다기보다 꾸준히 다이어리에 적게 되는 내용이 이렇게 정리되더라구요.
올 초 '기버'가 되자! 생각했고 그러려면 뭔가를 계속 내놔야 하니까 '아웃풋'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런데 자꾸만 뭔가 턱 하고 걸리는 것만 같아서 내가 가진 '틀을 부수자'는 마음으로 이어졌어요. 동시에 '대체 뭘 줄 수 있을까?', '뭘 내놔야 할까?' 같은 질문도 많이 던져본 것 같아요. 지금 그리고 있는 인스타툰 '여디당'은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고민하면서 일단 시작해 본 통로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죠.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 사이에서 접점을 찾고 그게 내 행동과 일치하는지 점검해 나가는 과정 속에 있는 것 같아요. 조금은 달라진 게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그걸 점검해 나가려고 하는 요즘입니다.
주말동안 '세상 끝의 카페'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소설 형식으로 된 자기계발서예요. 자기계발서보다 자기탐험서?ㅎㅎ) 절반쯤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을 남겨둘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