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속 투명함 이면의 편집점들
안녕하세요, 〈국화빵을 기다리는〉 도슨트 M입니다. 구독자 여러분, 따뜻하게 잘 입으셨나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에어컨을 끄지 못했는데요. 날씨를 확인해 보니 좀만 더 있으면 영하까지 내려가겠더라고요. 물론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옷을 껴입으며 멋 부릴 수 있는 날씨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온갖 간식거리의 계절이기도 하니까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화빵을 먹으며 추위를 피하는 게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아 참으로 기쁩니다. 이 소중한 겨울의 기쁨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투명할수록, 더 많이 편집된다?

투명하게 드러내는 건 무엇을 욕망하는 걸까요? 시스루 드레스로 신체 일부를 보여주는 것부터, 가방 없이 한 손에 소지품을 쥐는 것까지, 패션은 드러내는 대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 왔습니다. 60년대 이브 생 로랑과 2026년 걸그립 트렌드를 살펴보면 그 변화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죠. ‘무엇을 드러낼까?’라는 질문을 넘어, ‘어떻게 드러낼까?’라고 묻기 시작한 패션 속 투명함의 변천사를 <온큐레이션> 저널에서 살펴봅니다.
센슈얼과 섹슈얼 사이

패션에서 노출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신체 일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컷오프 드레스에 눈길이 갈 수도, 몸을 촬영해 그대로 프린트한 가짜 누드 비키니에 피식 웃을 수도 있겠죠. 성기가 그대로 드러난 런웨이 앞에서는요? 노출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 공적인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외설과 개성 사이에서 줄을 타는 패션 속 관능,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온큐레이션> 저널에서 짚어봅니다.

패션, 어디까지 편해질 수 있을까?

잠옷 입고 나가면 안 되나? 이런 질문이 무색하게 파자마는 집 밖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침실에 박혀있던 잠옷이 런웨이와 SNS를 점령하기 시작한 거죠. 미우미우는 남성용 속옷인 복서 쇼츠를 여성 의류로 재해석했고, 리한나는 목욕 가운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으니까요. 자신을 보여주기보다 감췄던 잠옷이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온큐레이션> 저널에서 살펴봅니다.

《디자인하우스 50주년 : 막 크리에이티브!》

10.26(월) – 11.25(수)


50주년을 맞은 디자인하우스가 한국의 문화 ‘막’을 소개합니다. 막사발, 막걸리, 막국수와 같은 우리 문화를 대한민국 대표 창작자 26인이 한 자리로 모아 재해석했는데요. 한국 전통 가구 ‘사방탁자’를 활용한 백종환 작가의 작품, 미슐랭 1스타 ‘소울’이 막의 정신을 살린 한식 5종을 선보입니다.

《데보라 터브빌 : 분위기》

26.10.23(금) – 27.02.28(일)


<보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헬무트 뉴튼, 기 부르댕과 어깨를 나란히 한 패션 사진가 데보라 터브빌의 사진전이 열립니다. 상품성보다 피사체와 그 주변 공기의 조화인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긴 터브빌의 시선을 소개하는데요. 초기 습작부터 포토콜라주까지, 200점이 넘는 오리지널 작품과 컨템포러리 프린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SOUND ROOM
점도면에서 최대의 사랑 (Holiday Edition)
김오키

색소포니스트 김오키의 연주가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곡. 끝도 없이 늘어지는 노래는 아니다. 중반부 피아노와의 격정적인 협연이 백미. 저녁 식사를 마치고 좋아하는 간식과 이 노래를 들으면 휴식이 거창한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New Perspective, Different Story

온큐레이션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색다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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