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화쿠키레터입니다!

썸머세션은 도시인들이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강화에서 여름방학을 즐기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은 3박 4일동안 팀을 꾸려 여행 코스를 직접 정하고, 강화의 모습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록합니다. 3박 4일간의 방학 끝자락에는 기록한 것들을 바탕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인천의 로컬 컨텐츠 공작소 인천스펙타클과 강화유니버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지난 파트 1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 입어, 파트 2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습니다. 팀별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여행했는지, 어떤 형식의 컨텐츠를 만들어냈는지 궁금하시죠? 그 과정과 결과물을 강화쿠키레터 구독자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  열음동동
열음동동 팀은 강화에서의 삶이 갖는 인간다움을 상기하고, 도시에서의 삶이 어떤 식으로 개선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름하여 '강화 행성에 떨어진 동글이들의 탐험기'. 전등사, 동네책방 국자와 주걱, 잔잔한 식탁, 진달래섬 등 강화행성에 사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곳을 탐방했습니다.

열음동동 팀은 3박 4일동안 강화의 사람과 공간을 만나며, 지역에서의 삶은 마냥 이상적, 대안적이라는 인식을 깨게 됐습니다. 사람들 각자 발 딛고 있는 곳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근사한 그림동화를 만들었습니다! 

💚  우리는 자연인이다
자칭 자전거 중독자 모임이라는 자연인 팀은 이틀동안 자연과 밀착되어있는 코스를 씽씽 달렸습니다. 자연인 팀은 지구 위에 살아가는 모든 종에 대한 폭력을 지양하는 '비거니즘' 여행으로 비건 베이커리인 돌멘베이커리, 동막해수욕장 갯벌, 마니산을 찍었습니다. 특히 동막해수욕장의 갯벌에 파묻힌 쓰레기를 주우며, 지구환경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고, 비거니즘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자연인 팀은 3박 4일동안 생태계의 다양한 생명체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했고, 그 경험을 모아 강화에서 비거니즘을 톺아볼 수 있는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강화를 방문하는 다른 사람들도 작지만 큰 실천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  강화 시스터즈
단순히 공간을 정보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공간을 여행한 사람들의 생생한 감각을 나눌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마니산 치유의 숲길, 망향대, 장화리 일몰조망지 등, 잔잔하지만 울림을 주는 곳을 탐방했습니다. 우연하게 만난 풍경과 장소를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화 시스터즈 팀은 세 명의 팀원들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강화를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각각 시, 에세이, 3분소설을 완성하고, [강화도를 침투하는 세 개의 시선]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팀원들의 감정이 짙게 녹아난 결과물들을 인스타그램, 노션 페이지로 정리했습니다.
강화도에 한 차원 다르게 접속할 수 있는 차원이동포탈이 되어준 썸머세션, 파트 2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쉼, 여행, 숙제가 모두 있다는 점, 그리고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는 점에서 썸머세션은 정말 여름방학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여름방학을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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