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사회복지사 인터뷰
Social Worker Interview
밀알복지관
장현주 사회복지사
Q. 직접 하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행복을 주는 사람 장현주 사회복지사입니다. 저는 밀알복지관에 근무하고 있고 아들, 딸 두 자녀를 둔 워킹맘입니다.
최근 육아휴직 후 복직해서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어요! 독서 등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아서 휴직기간 동안 자기계발 관련 강사 자격도 취득하여 자기계발 관련 강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A. 밀알복지관 사례지원팀에 소속되어 일을 하고 있어요. 복지관에 처음 오신 분들을 대상으로 접수상담, 서비스계획회의 등을 하고 있구요. 여성장애인가사도우미 사업, 거점복지관 네트워크 사업, 부모회 사업 등을 맡고 있습니다.
Q. 현재 선생님께서 소속된 기관 소개와 자랑거리가 있다면?

A. 밀알복지관은 동구 삼성동에 소재한 장애인복지관입니다. 2004년 개관하여 올해 15년째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료, 교육,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복지관의 자랑거리로 가장 먼저 꼽고 싶은 부분은 현장 실무경력이 풍부한 관장님입니다. 기자 출신으로 시작하였지만 복지관 초기부터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현재 15년의 현장 경력을 쌓은 지역의 전문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은 관련 정책에 대한 문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가장 가까이에서 빠르게 정보를 듣고 조언을 구할 수가 있어요. 현장 경력이 풍부한 관장님의 존재는 우리복지관의 큰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입니다. 
*
또 한 가지로는 직원의 성장과 자기계발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주고 있습니다. 저 또한 관장님이 추천해주신 두 권의 책을 통해 자기계발에 제대로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그것을 계기로 하루하루 성장하는 삶, 삶의 이유와 목적을 찾은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
두 번째 자랑거리로는 두 번의 육아휴직을 하고 돌아오니 제가 다니고 있는 밀알복지관이 참 좋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제는 10년 차가 되어 내 집 같고, 내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동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함께 하고 있는 가족같은 동료들이 저희 기관의 자랑거리입니다. 

Q. 사회복지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A. 사실 저는 사회복지를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의 저는 하고 싶은게 딱히 없었고 뭘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 보니 사회아동복지학부를 보게 되었고 수시 합격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게 된 사회복지의 길이지만 천만다행으로 저와 참 잘 맞는 일이었습니다. 
시작한 동기는 매우 어정쩡하지만 현재는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모든 사람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각자의 꿈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장 사회복지사들이 스스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일에 헌신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복지영역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타 직종과의 다른 매력이 있다면?

A. 사람들을 대하며 사람들과 하는 일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낍니다. 흔히들 사람을 대하는 일이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어려울 때도 있지만 수많은 과정 속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사회복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지역 장애인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마음이 움직여서 자원을 찾고, 함께 고민하고, 후원을 연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일 때, 그리고 그 내용에 공감하고 함께 움직여주는 동료들이 있을 때 사회복지 일을 한다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Q. 현장에 있으면서 가지고 있는 추억이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A. 두 번의 휴직을 가면서 공백기가 꽤 있었는데요. 저를 잊지 않고, 저를 보고 싶어 해주시는 이용자분들이 있을 때 마음이 참 따뜻해졌었습니다. 사실 좋은 일도 일이지만, 처음 입사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여성장애인가사도우미 사업을 처음 맡아서 하면서 이용자분의 말만 듣고 활동자분에게 해당 내용을 물었다가 두 분과 삼자대면을 하고 울고 불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직원의 자세로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행동했던 일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에피소드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 때 일이 잘 해결되어서 두 분이 잘 지내고 계시기 때문이에요. 
Q. 나에게 사회복지란 무엇일까요?

A. 지역 장애인, 지역 주민과 함께 삶아가는 삶이에요. (사실 지역 장애인이라는 말을 쓰고싶지 않아요. 지역 주민으로만 표현을 해도 장애인 분들이 함께 표현되었으면 좋겠어요.) 지역에 있는 분들이 지역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고 살피고 돕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사회복지사로서 자신만의 정체성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사회복지사인 내가 주체가 되어서 무언가를 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세워서 그 분들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들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자기경영, 자기계발을 알리고 싶어요. 자기경영을 통해 스스로가 변화하면 더 좋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사명처럼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이 꿈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장 사회복지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Q. 나의 에너지 원천은?

A. 저는 자기계발을 좋아합니다. 독서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깊은 생각을 해요. 시간관리, 기록관리 등 바인더를 통해 업무관리를 하고 있어요. 새벽에 기상해서 온전히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성경을 보고 바인더를 쓰고 독서를 할 때 가장 큰 힘이 납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새벽 시간에 책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과 아이디어는 정말 풍부하고 놀랍거든요. 선생님들도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Q. 앞으로 꿈이나 계획이 있다면?

A. 자기경영 전문 현장 사회복지사 장현주이고 싶어요.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자기경영을 전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고,
이를 통해 삶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회복지사들의 행복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또한 자기경영을 통해 성과를 내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Q. 대전사회복지사협회에 바라는 점?

A. 밀알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연초마다 직원들에게 협회비 납부하자고 돌아다니며 돈을 걷었던 경험이 두 세 차례있어요. 협회비 납부는 사회복지사들의 힘을 키우기 위해 꼭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협회비를 걷을 때마다 듣는 질문이 “협회에서 해주는게 뭔데?”라는 거에요. 그럴 때마다 우리가 협회비를 내야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진다. 라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협회비를 적극적으로 많이 낼 수 있도록 홍보해주세요. 그리고 사회복지사협회의 힘을 더욱 더 많이 키워서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더 좋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Q. 대전 사회복지사분들에게 지지, 격려 말씀 부탁드려요^^

A. 지난 번에 서울로 사회복지정책대회에 갔을 때 거기 계신 5천 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전부 사회복지 종사자라는 생각에 뭔가 뿌듯하고 묘한 감정을 느꼈어요. 사회복지사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참 기쁘고 좋습니다. 다들 계신 곳에서 더욱 힘내시고 행복하게 일 하셨으면 좋겠어요. 사회복지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대전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인터뷰ㅣ2019.7월호

- 발행일 : 2019년 7월 15일 
- 발행인 : 이경희 
- 자격회원문의 : 042-254-7109 
- 교육문의 : 042-254-7108 
- 팩스 : 042-254-7107 
- 홈페이지 : www.djasw.or.kr 
- 이메일 : djasw@hanmail.net 
-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로 246 대림빌딩 806호